일본은 이렇게 자기 역사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의4대의무 작성일11-05-18 19:51 조회1,83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평소 느낀 바를 두서없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일본어를 전공하여 일본에 살아보니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점입니다.
일본의 서점에 가면 눈이 휘둥그레할 정도로
실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있다는 데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책은
각켄샤를 비롯한 몇몇 출판사들이
일본역사 및 외국역사를 참으로 알기쉽게
설명한 역사책들입니다.
특징은 현란한 그래픽과 실제사진입니다.
일본인의 특징 중 하나는
알기쉽게 설명하는 재능을 가진 것입니다.
뉴스나 잡지를 보면 반드시 차트와 지도, 인물 인형, 조형물 등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보조도구를 이용하여
미주알 고주알 설명하는 프로그램과
책을이 무수히 많습니다.
제가 늘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는 말로만 큰소리치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중학생 정도면 알 수 있도록
설명하는 노력을 게을리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층은
문장 위주의 책보다는
그래픽, 지도, 사진, 만화 등
시각적으로 바로 와 닿는
도구들에 친숙합니다.
우리 서점에 가면 많은 책을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의 현대사를 조명한 책들이 너무나 빈약합니다.
감정이 앞서는 민족이라서 그런지
알기쉽게 설명한 책들이
일본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지만원 박사님이 5/18을 조명한 책과
김재규 사건 등
선이 굵은 현대사를 연구하고 계시니
이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래픽과 사진을 중심으로 한
알기쉬운 우리의 현대사라는
타이틀로 씨리즈물을 출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야는 일본이 우리보다 월등히 앞서 있습니다.
일본은 고전문학 작품 하나하나도
깨알같이 분석하여
깔끔한 그래픽과 사진으로 멋지게 설명한 책들이
두께도 앏게 해서 수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전문학 중 교과서에 배운
조침문 하나만으로도 멋진 책이 나올 수 있는데도
모두가 어려운 내용으로만 책을 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박사님이 집필하신 내용을 재분석하여
아래와 같은 씨리즈물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월남전과 한국의 활동상
- 월남전 발발 직전의 국제상황
- 박통의 월남전 참전을 위한 물밑작전
- 월남전 발발과 한국군의 참전
- 한국군의 주요 전투 및 활동상
- 미국과 한국의 철수 & 월남 패망
- 월남 패망 이후 한국의 대북전략
2. 6/15 사변
- 2차대전 종결과 국제사회의 변화
- 남북의 분단과 북한의 전쟁 준비
- 전쟁 발발과 초기 국군의 대패
- 인천상륙작전과 대반격
- 평양을 넘어 압록강까지
- 중공군의 인해전술과 1/4후퇴
- 전선 교착
- 지루한 정전협상
- 휴전 협정 조인과 분단
3. 5/16 군사혁명
4. 근대화의 시동
- 새마을운동
- 대일보상청구권
- 조국근대화의 기치 : 고속도로, 포항제철
- 수출 100억불 달성
- 독일 탄광근로자 및 간호사 파견
5. 10/26, 12/12, 광주사태로 이어지는 일련의 대격변
- 4공화국 말의 혼란한 한국상황
- 4공화국의 종언을 알리는 총성
- 박통시해사건의 시간대별 추적
- 최규화 집권 및 혼돈
- 광주사태의 발발
- 계엄군과 시민군의 전투
- 북한국은 개입했는가.
이 외에도 무수히 많은 책 소재가 있겠지만
지만원 박사님이 월남전 참전하셨고 하니
꼭 우리 후손들에게
월남전에서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국민학생도 알 수 있도록
현란한 그래픽과
실제 한국군의 전투 사진 등을
풍부하게 활용한
책이 나왔으면 합니다.
우리는 말만 무성했지
불과 30, 40년 전의 우리가 피를 흘린 역사도
제대로 기술한 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은 태평양전쟁도
진주만기습부터 미드웨이해전, 마리아나전투, 오키나와 전투.
항공모함과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무기 하나하나도 그래픽으로 설명한 책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6/15 사변에 관한 책이 없습니다.
인천상륙작전과 1/4 후퇴 등에 관한 내용도
다시 강조하지만
현란한 그래픽과 사진을 구사한 책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국을 하는 입장에서도
좌파들의 교묘한 말장난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이런 책들이 시급이 나와야 할 것 입니다.
그나마 지만원 박사님이 그 누구도 건들지 않는
5/18 광주폭동, 군대 의문사 등을
대한민국 최초로 집필을 하고 계셔서
천만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좌익을 이기기 위해서는
사실(팩트)을 알기쉽게 설명하는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알기쉽게
설명한 책이 널리 대중에게 전파되는 날
우익의 사상적 지주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사진은 일본의 태평양전쟁 책에서 스캔한 것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만든 전투기 하나하나 이렇게 분석합니다.
이들의 이런 장인정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우리도 6/25 전쟁을 얼마든지 이렇게 쉽게
보기좋게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그저 제가 느낀 점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