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원년6월을 맞으며. 중앙회장 우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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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正道 작성일11-05-19 12:13 조회1,96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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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애국전우 여러분!!
다시 또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달래야 하는 6월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현충일은 우리들만의 기념일이 되어
동작의 언덕엔 서산에 지는 해와 같이
황혼의 노병들이 힘겹게 오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지만
금년에 우리가 맞는 현충일은 예년보다는
남다른 감회에 젖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 되겠습니다.
그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한 오천 전우의 영전에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천신만고 끝에 돌려 받았다고
전우 여러분들과 함께 보고 할 수 있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 합니다.
너무 늦었지만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전우회로서는 이제부터 다시
더 힘겨운 투쟁을 해야 할 새로운 출발의 시발점이 되는 6월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명예만을 찾아 오는데 40여 년이 걸렸습니다.
기다리다 지쳐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 전우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라는
전쟁후유증과 고엽제라는 천형의 병마와 사투를 하며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지난 40년을 가난과 절망 속에 살아온
미망인들과 우리 노병들의 삶을 어디에서 보상 받을 수 있겠습니까?
나라의 가난을 주도한 보릿고개를 무너뜨린 장본인들의 삶은
국가의부(富)와 반비례함으로서 상대적인 박탈감과 상실감으로
말 그대로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전우들의 비참한 현실을
국가가 외면하도록 방치 할 수 없는 것도
우리들이 앞장서서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겠습니까?
되찾은 명예에 타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는 일 또한
낙관할 수 없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전우 여러분,
지난날 선배 전우님들이 맨주먹으로 황무지 에서 명예를 찾아온 저력은
바로 전우님들의 신뢰와 단합된 힘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린 이미 투쟁의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후의 승리를 위한 길은 우리가 하나 되는 것뿐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갈등과 반목이 있는 것은 어느 사회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최후에 웃는 자가 됩시다.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찾았다고 동작언덕의 전우들에게 보고 한 것처럼
내년엔 또 다른 기쁜 소식을 전우들의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기 위해
전우 여러분의 단합된 힘을 보여 주실 것을
보훈에 달을 맞아 전우 여러분께 제안 합니다.
국가유공자 원년 6월을 맞으며
사단법인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 회장 우 용락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댓글 하나소개...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조국의 부름을 받아서 갔다가 월남전에 참전하시어
그 시절에는 아무도 모르는 제초제를 마구뿌리며 국가발전에 초석이 된다는
마음으로 임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돌아온것이 고엽제 휴후증
정부는 진정으로 참전용사님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보살펴야합니다
5.18을 민주화라고 해서 유공자가되고 과연 무엇을 했다고 유공자입니까
월남전에서 목숨바처 가면서 조국근대화를 이룩하신 분들에게는 홀대하고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니 참으로 아타까운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