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섬에 사는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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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5-17 16:32 조회1,9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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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에서의 승리로, 위로 올라가는 주가상승 화살표를 바라보며 흐뭇해하던 손학규였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잠깐, 선거가 끝난지 채 3주도 지나기 전에 지지율이 중력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내려오더란 말씀.
그것도 자신이 세들어 살고있는 민주당과 동반으로 말이지.
역시나 속이 다져지지않은 반짝 인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걸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고나 할까..
이러니 분당을에서 승리하자마자, '유력한 야당 대선후보' '야당 대선후보 0순위'라 추켜세운 기사에 필받아 들떠있던 손학규의 심정이 어떠하겠나?
그야말로 뭐 씹은 얼굴이 되버렸고.
이거 자칫 넋놓고 있다간, 국민들로 부터 "손학규? 누규?.."라는 '잊혀진 존재'로 내쳐질까의 안절에, 다시 유시민이라는 복병에게 대선 0순위 후보라는 타이틀을 넘겨줄 수도 있다는 부절까지 더해짐에, 그간의 표정관리용 침묵을 깨고 입을 여셨는데..
『손학규 대표는 17일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것으로 민주주의가 완성된 것으로 국민은 착각을 했었다"며 민주주의의 질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민주주의 친구들'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0년도에 와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논할 줄은 몰랐다"며, "강고한 투쟁을 거쳐서 이룬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더 이상 훼손될 염려가 없는 난공불낙의 민주주의의 성을 이룬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고 언급했다.또한 "우리가 지금 채워야 될 것은 민주주의의 내용"이라며, "내용이 채워져야 민주주의가 제대로 유지 보전되고 발전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19 혁명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 생각해보면 4.19 학생혁명은 이뤘지만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힘은 없었던 것 같다. 시민소사이어티라 하는 시민계급이, 튼튼하게 민주주의를 지켜줄 수 있는 그런 것이 성장하고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유신 전체기간을 反유신, 反박정희 싸움에 젊음을 바쳤던 저로서, 서울의 봄이 5.18 광주항쟁을 짓밟은 군홧발에 의해 유린됐고, 1987년이 돼서야 민주주의라는 것을 얻은 사실을 보면서, 민주주의가 얼마나 이루기도 힘들고 지키기도 힘든가를 몸으로 느낀 사람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주억댐을 이해못하는 게 아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자신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위기감과 함께, 민주당이라는 집문서는 엄연히 다른 者가 갖고있건만, 옆 동네에서 이사와 세들어 사는 이가 마치 주인인 양 행세하는 꼴이 그들에게 곱게 보일리 있겠나?
하여 조금만 눈에 거슬리거나 혹은 한자락이라도 시빗거리를 제공한다면, 이를 빌미로 토사구팽의 당사자로 내몰리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말이지.
여튼 이같은 손학규의 발언에 하나하나 반론을 하지는 않겠지만, 참으로 극한의 작위적 주절거림이었다.
자신들만이 '민주주의'라는 고귀한 글귀를 독식해야 한다고 강변하듯, '민주주의 친구들'이란 유치찬란하고도 졸렬한 발상을 드리밀고는, 민주주의의 내용을 채워야 한단다.
어떤 걸 채울까?
다수결이라는 민주주의의 상징같은 것마저도 거부하는 짓거리?
국가간 체결하는 협약도 제 입맛에 안맞다고 드러누워 행패에 단식투쟁하는 발버둥?
자신이 스스로 말했 듯, 민주주의의 내용물이 채워지지않았으니 아직 민주주의가 이루어진게 아니구만.
그렇다면 이제부터 자신들을 가리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민주투사'라 부르는, 제 얼굴에 금칠해대는 손발 오그라드는 짓은 못하겠고..
손학규..
이해한다.
먹여주고 키워준 곳에 침뱉고 돌아서 기어들어간 민주당에 몸을 의탁하고 있으니..
만약 손학규가 계속 한나라당에 있었다면, 그는 어찌 말했을까?
"비록 젊었을 때는 反박정희의 무리에 섞여 돌을 던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요구였고, 이것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식의 지금 내뱉고 있는 것과는 대척점적 발언을 하지않았을까의.
낯간지럽기 한이 없는 손학규..
태평양에는 거대 쓰레기 지대가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 그리고 손학규를 보고있자니 마치 이런 쓰레기 섬같은 민주당과, 여기에 둥지를 틀고 사는 손학규의 이미지가 겹쳐진다.
# 태평양에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두 군데 있다.
이곳을 '거대 태평양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고 부른다.
: 대한민국 정치권에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두 군데 있다.
이곳을 '거대 정치 쓰레기 지대(GPGP, Great Politics Garbage Patch)'라고 부른다.
# 해류와 강한 바람을 타고 전 세계에서 모여든 이 다국적 쓰레기는, 태평양 한가운데에 집결하여 마치 섬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있는 쓰레기는 약 1억 t으로 추산되고 있다.
플라스틱 병과 폐타이어, 버려진 그물, 장난감 등등 종류도 무척 다양한데, 이 쓰레기의 90%는 플라스틱 제품이다.
: 온갖 사욕과 배신의 기류를 타고 전 지역에서 모여든 이 전국적(특정지역 쏠림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쓰레기는, 민주당과 민노당이란 곳에 집결하여 결코 작지않은 섬같은 모습을 이룬다.
이곳들에 있는 쓰레기는 두 곳을 합쳐 93명이다.
철새 가발장수 폐인 공중부양인 등등 각양각색인데, 이들의 90%는 '민주' '서민'이란 가짜 레테르를 붙이고 있다.
# 이 쓰레기는 그저 모여있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바다동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 이 쓰레기는 그저 모여있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 이 쓰레기들의 문제는 오염 뿐 아니라, 새들이 작은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되고, 플라스틱은 소화가 되지 않아 계속 포만감을 느끼게 함으로 해, 결국엔 굶어죽게 되는 악순환을 끼친다.
: 이 쓰레기들의 문제는 혈세낭비 뿐 아니라, 신중치 못한 국민들이 이들이 마치 서민을 위한 애국자들인양 착각해 받아들이게 되고, 이는 결코 자신들의 바람에 흡수되지 못함으로 해, 결국은 속았다는 후회로의 진절머리나게 만드는 악순환을 끼친다.
# 하지만 이같은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수거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이 쓰레기 더미의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 이것만은 비관적이지 않다.
이같은 쓰레기 더미가 더이상 커지지않게 하기 위해서는, 아니 한꺼번에는 불가능하더라도 이것들을 그나마 줄이기 위해서는, 정녕 이들의 실체를 직시하여 더이상 대한민국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국민들의 현명한 결단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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