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대한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민통일 작성일11-04-21 17:24 조회1,950회 댓글19건관련링크
본문
이명박이 당선된 지난번 대선 이후에 우리 사회에서는 친이계(주로 친이재오계)와 좌익을 망라한 범 좌익세력들에 의한 박근혜 죽이기 선동공작이 아주 치열합니다.
박근혜죽이기 선동이 얼마나 극심하게 전개되어왔는지, 그 결과 우익진영의 많은 사람들조차도 박근혜에 대해 다소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어떤 이는 그에게 반대하는 모습까지도 보이게까지 되었습니다.
나는 여기에서 박근혜에 대해 무작정 옹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박근혜에 대해서 그 입장을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겉에 보이는 희미한 모습만으로 무작정 비난만 하려는 것은 바로 이재오나 민주 민노당을 비롯한 좌익들이 가장 반기는 목표라는 사실을 한번 더 유심히 그리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라는 뜻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와 운명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력을 앞에 둔 정치의 세계라는 것이 그야말로 얼마나 잔인한 것이며, 정치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원천인 여론이란 것은 또 얼마나 변하기 쉽고 선동되기 쉬운 것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본다면, 대선에서 패배한 박근혜가 자신의 차기를 보장받기 위해서 그동안 본의아니게라도 어떤 행동을 해야 했는지는 후세의 정치학자들이 엄정하게 판단할 일일 것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확실치도 않은 사실과 섣부른 객기로 함부로 잘못된 평가를 내리는 일은 자칫 교활한 적의 무리의 선동에 놀아나는 짓이 될 수 있으므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우익들이 박근혜에 대해서 갖는 문제의식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는 이곳의 논객(경기병)도 지적하듯이 1.김정일과의 부적절한 6.15약속문제, 2. 좌우 불분명한 중도노선문제, 3. 생활인으로서의 經歷不在, 4. 가족구성원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 5. 결코 현실적 판단에 도움을 준다고는 볼 수 없는 處女獨身 등도 지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위의 그러한 일방적인 지적에 대해 내 나름대로 비판해보기에 앞서서, 먼저, 위의 지적된 조건에 지극히 합당하면서도 실전에서 영향력있는(즉, 대선에서 승산있는) 우익 정치인은 과연 누가 있느냐를 먼저 묻고 싶습니다.
누가 과연 위의 지적 사항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별다른 하자도 없고, 대선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정치적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우익 인사가 누구인가를 먼저 묻고 싶은 것입니다.
일반인에게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지만원박사님이나 지지도가 고작 2~3%에 불과한 이회창총재님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치라는 것, 특히 대통령선거라는 것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투쟁이요 싸움입니다.
아쉽지만, 최선의 자질을 가진 후보보다는 현실적으로 당선가능성이 큰 차선의 후보가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일반적 한국인들은 이성적이며 합리적이라기보다는 온정주의적이며 즉흥적이고 감성적입니다.
한국인들은 게다가 여태껏 교육적으로도 합리적 토론과 사색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는 훈련을 해오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천안함이 조작이라는 말같지않은 거짓선동에도 꼴딱 넘어가는 자들도 많고, 그저 미련하게 대북퍼주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도 많습니다. 마치 종교나 미신과도 같은 음모론에만 젖어서 사는 그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합리적 설득도 통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대놓고 좌익이면 어떠냐 친북이면 어떠냐고 공개적으로 떠드는 사람까지도 생겨났으며, 야당에는 정책의 차이가 아니라 체제의 전복을 꾀하는 그런 국가반역적인 사람들이 우글우글합니다.
게다가 이념에 관심없는 일반 대중들을 보아도 공짜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죄악시하는 합리적 판단력과 자립심마저도 부족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좌익들이 공짜밥을 준다고 선전하면서 독약이 든 미끼를 섞어서 던지면 얼씨구 좋다고 그걸 덥석 무는 한심한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좌익의 선동에 넘어가기 쉬운 거지근성과 무임승차 사상에 푹 젖어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모두 공평하게 한 표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익적 신념과 애국심이 강한 사람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한심한 사람들도 투표합니다.
그리고 그 표의 위력에는 서로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애국심이 강한 사람이 더 많은지, 아니면 거지근성의 공짜 사상에 젖은 한심한 사람이 더 많은지는 확실치 않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저 애국심만을 내세우는 후보는 선거에서 실패할 확률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어설프고 어리석은 유권자가 많은 나라가 되어버렸다는 점입니다. 그게 모두 지난 좌익정권과 중도정권의 대국민 교육및 홍보 부재의 결과입니다.
싫지만 이게 지금의 슬픈 우리 현실인 것입니다.
국민 모두 좌익에 대한 혐오가 가득해서 우익으로의 세 전환을 손쉽게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이명박이라는 좌익 야합 기회주의자가 날려버렸습니다. 죽쒀서 개줬다는 말이 바로 그런 의미일 것입니다.
아뭏든 세월이 흘러 세대가 바뀐 지금 국가적인 올바른 국민적 이념교육을 바라거나, 또는 개개인 스스로의 각성을 바라기에는 참으로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의 그런 현실에서는 선거에서 우익적 애국심만을 강조하는 최선의 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아주낮습니다.
만약 지만원박사님처럼 올바른 이념을 지니고, 신념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최선의 후보"가 선거판에 나오더라도 그를 뽑아줄 수 있는 "최선의 국민"의 숫자가 이제는 턱없이 모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가능성 없는 최선의 후보보다는 가능성 많은 차선의 후보를 내세우는 것이 바로 최선의 대처방법이라고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당선가능성을 떠나서 우익의 기치를 높이 든 애국심가득한 후보가 나와서 우익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을 이끄는 선순환적 촉매가 되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진짜 우익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좌익들과 싸우기에 앞서서 우선 한나라당내의 좌경세력과도 싸워야 합니다. 그 한나라당내의 트로이목마인 좌익의 거두가 이재오인 것입니다.
힘을 가졌을 때 그동안 언뜻언뜻 보인 독재적 언행에서 알 수 있듯이 힘을 가진 이재오는 무섭고 표독한 자객입니다. 대선이 끝나서 자기가 공천 칼자루를 쥐자마자 밀실공천으로 박근혜파의 등에 칼을 꽂아 대거 숙청하려 든 이재오입니다.
그런 판국에 만약 박근혜가 이명박에 무조건 순종하고 협력하며 믿고 빈틈을 보였다고 할 때, 이재오가 그런 만만한 박근혜를 가만히 놓아두었을 것이라고 보입니까? 무슨 핑계 무슨 구실로도 책임을 물어 이미 매장해버렸을 것입니다.
박근혜의 입장에서는 자기를 죽이려는 이재오를 한사코 감싸고 도는 이명박에게 무조건 맹종하기보다는, 차라리 스스로는 철저하게 원칙을 고수하면서 적대적인 이명박과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만이 국민들에게 자신의 급박한 처지를 알리는 길이며, 자신의 정치적 생명과 차기 대권도전 기회를 확보하여 미래의 정치적 뜻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며, 이런 경우 우리는 박근혜를 무작정 비난만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위의 박근혜에 대한 지적을 내 나름대로 비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김정일과의 부적절한 6.15약속문제
이 점에 관해서는 언젠가 박근혜 스스로 어떤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지금 박근혜가 굳이 폐기하지 않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아직 그가 대권에 도전할 후보자의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과거에 그가 그런 발언을 한 시기는 햇볕정책의 허구성에 국민들이 너나없이 모두 속아넘어갔을 때였을 뿐입니다. 615에 관해서 지금 현재 박근혜가 아직도 그것을 적극 지지하거나 그 주장을 강화한다는 언행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미루어본다면 지금의 박근혜의 진정한 견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사실상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누구를 알려면 그 친구를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명박 주위에는 좌익빨갱이들이 우글우글합니다. 청와대 참모진을 봐도 그렇고 이재오 황석영같은 자를 봐도 그렇습니다.
하다못해 좌익 논란에 휩싸인 오세훈 김문수의 주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박근혜 주위는 너무나도 깨끗합니다!
박근혜 주위에 좌익빨갱이라고 불리울 자가 대체 누가 있다는 말입니까?
박빠를 자칭하는 박사모나 기타 극렬 지지자들은 자기들 멋대로 와서 박근혜 옆에 서있는 것 뿐이지 박근혜가 그들을 일부러 불러모은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정치인으로서 옆에 온 지지자를 일부러 내쫓아버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자살적 행위입니다. 그런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을 그냥 방치하여 놔두는 일 뿐인 것입니다.
그리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제 멋대로 옆에 와서 서있는 자들이 빨갱이든 뭐든 그건 큰 문제가 안됩니다. 그런 것은 오히려 정치인으로서의 상품성이 높고 인기가 높다는 증거밖에는 안됩니다.
그러나, 박근혜가 일부러 불러모은 참모들과 측근을 잘 보십시오.
이명박과 전혀 달리 그 참모와 측근들중에는 빨갱이는 하나도 없고 오히려 애국자들만 많이 보입니다.
그 친구와 참모를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그 사람의 정체를 확실히 말해주는 법입니다.
정치가의 이념을 이런 지표보다 더 잘 나타내주는 리트머스시험지는 없다고 봅니다.
2.좌우 불분명한 중도노선문제
아마도 쇠고기협상, 미디어법 개정안, 용산사태, 세종시, 동남권신공항 문제등을 둘러싼 박근혜의 독자노선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위 사안들에 대한 박근혜의 태도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의 문제는 있어도 이념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포퓰리즘이 과연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를 따지기에 앞서서, 과연 우리나라가 국민의 뜻을 거슬러서도 정치인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성숙한 국민들의 나라인지부터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며, 정치인이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과연 그 뜻을 널리 펼 수나 있는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또한, 그러한 포퓰리즘을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그런 포퓰리즘에 대해서라도 제대로 된 원칙을 도입하려는 노력 자체가 우리에게는 예전보다 한 단계 올라서는 진정한 발전의 모습이 아닌지를 먼저 한 번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3. 생활인으로서의 經歷不在
생활인으로서 경력이 없다는 것은 단점도 되겠지만 큰 장점도 된다고 봅니다.
대체 우리 사회에서 생활인으로서의 경력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이겠습니까?
근로의 소중함과 보람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아부와 배신, 불의와의 타협..., 이런 식으로 세파에 찌들어 닳고 닳은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런 것이 정치가의 장점이라면 그런 것은 이미 이명박정권이나 그 이전의 여러 부패정권들에서 충분히 겪어왔던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 것들이 과연 우리의 미래에도 계속 필수적으로 필요한것입니까?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오히려 때묻지않은 순수한 마음과 원칙으로 돌아가는 선진사회적인 정직한 자세의 확립이 아닙니까?
차라리 세상물정에 때묻지않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이야말로 참된 개혁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박근혜의 정치가로서의 능력과 장점은 이미 무너진 한나라당을 재건하고 민주화했을 때에 보여졌다고 봅니다.
4. 가족구성원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
이런 것은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 없는 그야말로 남의 개인적인 일입니다.
설령 동생이 나이어린 기혼자와 결혼을 한다해서 그것을 무작정 막을 수 만도 없겠지만, 만약 거기에 모종의 악의가 보인다면 그런 것을 무작정 찬성해줄 수 만도 없는 일입니다. 아뭏든 개인적인 일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것도 잘못이지만, 분쟁이 있다해서 그것을 무조건 일방적으로 한 쪽의 잘못으로 몰아간다는 것도 잘못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남이 잘 알 수도 없는 가족간의 일에 대해 떠든다는 것 자체가 무작정 흠집내기에 다름아니라고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가족 형제간에 얼마나 우애가 깊고 서로 아껴주어서 그런 지는 몰라도, 형제간에도 얼마든지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게다가 그것을 아무리 말로써 설득해도 타협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불법행위도 아닌 일에 대해 어떤 형제가 서로 견해가 다른 경우에, 가족도 아닌 남이, 그것도 한 쪽만을, 그 내막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매도할 수 있는 것인지가 의문입니다.
5. 결코 현실적 판단에 도움을 준다고는 볼 수 없는 處女獨身
이것도 위와 마찬가지로 남의 개인적인 일에 불과합니다.
독신이라는 것이 정치가의 현실판단에 별로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별로 해악을 준다고도 말할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고 한 영국의 엘리자베스1세 여왕은 보란듯이 강대국 영국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게다가, 가뜩이나 남성중심적이며 가부장적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만약 박근혜가 결혼을 했다면 자기의 정치적 대권의 꿈을 제대로 펼칠 수나 있을지 의심이 되며, 남편의 뜻에 이리저리 휘둘리기나 십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박근혜가 간혹 표방하는 것은 싸구려 좌파식 페미니즘이나 사회질서의 혁명적 전복도 아니며, 단지 지금껏 여성의 인권과 안전이 지나치게 학대받고 경시되는 것을 막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런 것은 대부분 우익으로서도 얼마든지 수용 가능하며 사안에 따라서는 오히려 권장해야 할 사안이 아닙니까?
한국처럼 온정주의와 족벌주의가 판치는 후진적인 사회에서는 박근혜가 결혼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오히려 사사로운 私的 감정에 덜 휩쓸리므로 원칙을 고수하기에 더 수월하다고 보입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까지 굳이 흠잡는 사람은 웬지 쩨쩨하게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 흠잡을게 없어서 이런 것까지 물고 늘어지나 하는 생각마저 드는 것입니다.
여자라서 무조건 반대하고 결혼안했다고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고루하며 인권침해적인 생각이라고 보입니다.
결혼하고나서도 상습적으로 외도를 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 숨겨놓은 자식이 튀어나오는 추한 꼴을 보이는 전직 대통령들은 결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박근혜보다 국가지도자로서의 자격이 더 높은 것입니까?
오히려 국가 지도자의 덕목으로서 엄격하게 따져봐야 하는 것은 결혼여부따위가 아니라, 범죄행각을 했는지의 여부와, 국가반역질과 이적행위를 한 적이 있는지의 여부일 것입니다.
국가를 튼튼히 지키고 잘 번영시키라는 의미에서 국가 지도자를 뽑는 것이므로, 결혼 안했다고 국가를 더 잘 못 지키거나 잘 번영시키지 못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업무와 아무 관계없는 그런 결혼 여부보다는 차라리, 범죄를 저질러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치사하고 몹쓸 짓을 했거나, 국가에 반역하여 이적행위를 저지른 행적의 여부야말로 국가를 지키고 번영시키는 지도자로서는 크나큰 결격이 되는 심각한 기준인 것입니다.
다음에 퍼온 글은 박근혜에 대한 글이 아니라 그의 적인 이재오에 대한 글입니다.
이재오에 대해 세밀하고 냉철하게 분석한 다음의 글을 읽다보면, 이재오에 대해 생각하게 되기보다는 오히려 이재오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박근혜에 대해, 왜 빨갱이가 박근혜를 두려워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을 잘 새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
왕따 이재오의 최후발악 (펌)
이종택(yijt)
며칠 전 이재오 혼자라도 대선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는 보도를 보고 생각해 봤다. 왜 이재오는 이명박을 도왔을까? 원내대표에까지 오르게 해준 박근혜 전 대표를 그대로 보좌해서 대권에 오르게 했으면 지금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서 난마와 같은 정국을 만들어 정권재창출을 어렵게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재오 홀로 개헌보따리를 들고 헤매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재 보궐 선거 와중에 계파 모임이나 한다고 비난 듣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 이유를 그의 과거 행적과 지금도 의심받고 있는 이념에서 찾아본다.
이재오가 이명박 정권의 일등공신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지만 동시에 이재오는 이명박 정권 몰락의 주범이기도 하다. 과격한 성격과 권모술수는 이명박 정권에도 독이 되어 정권 출범 이후 선정을 외면하고 독선과 아집에 흐르게 만들었고 무모한 정적 죽이기는 민심의 역풍을 불러 정권을 출범부터 절름발이로 만들었다. 그 결과 박 전 대표는 물론, 형님 이상득과도 원수지간이 되었다. 이상득과 이재오의 불화, 얼핏 생각하면 의아한 일이지만 거기에도 이재오의 이념 문제를 대입하면 곧 의문이 풀린다. 아우 이명박의 대권을 가문의 영광으로 아는 이상득과 달리 이명박을 야망 달성의 중간 숙주 정도로 아는 이재오 간에 불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재오의 목적이 단순히 대권에 있었다면 그럴 필요가 없던 일이었다. 이미 대권을 잡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형님과 협조해가며 일등공신의 위치를 선점한 채 차기에 강재섭, 김문수 등과 경선을 치르는 편이 훨씬 더 수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명박을 세우고서도 굳이 이상득과 대립, 정적으로 만들고 정권을 독선으로 흐르게 만들어 자신의 앞길마저 가시밭길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이재오에게는 대권 말고도 필요한 무엇이 있었다는 말이고 이런 논리는 이재오가 완벽한 좌파 세상을 만들려는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앞뒤가 들어맞는다.
이재오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일국교정상화 반대, 보안법 위반 등으로 여러 번 옥고를 치른 사람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재야에 숨어 유신반대 운동 등으로 명맥을 유지했고 그 후 재야에서 민주화 투사의 가면을 쓰고 활동을 했지만 한계를 절실히 느끼고 정치권 진입을 노렸다. 어릿한 YS 정권 때 지금의 한나라당에 스며들어 보수 행세를 하며 차츰 이름을 알려나갔지만 힘이 없었다. 그 후 이회창 시절에 국회에 진출, 이재오라는 이름 석 자를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운동권 출신이라는 한계를 못 넘어 숨을 죽이고 있던 중, 박근혜 대표 시절, 노무현 정권이 보안법 철폐 등, 4대 악법을 들고 나오자 본성을 드러내 보안법 철폐에 동조했다.
그러나 한을 품고 기다리던 보안법 철폐가 박근혜 전 대표의 저지로 무산되어 버리자 속으로 이를 갈며 왕년의 동지, 이명박과 손을 잡는 한편, 속내를 감추고 박 전 대표에게 밀착, 원내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당권을 노렸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이런 이재오의 정체를 간파하고 강재섭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당권 획득의 꿈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 때부터 이재오는 노골적으로 이명박을 돕기 시작한다. 협박과 회유 등 야비한 수단을 동원하여 줄 세우기에 나서는 한 편 강재섭을 포섭하여 이명박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경선 룰을 이끌어내 이명박 대권 후보 만들기에 성공한다.
좌파 운동권 출신 이재오가 기를 쓰고 부자로 알려진 이명박을 대권에 올린 이유도 석연치 않다. 단순히 왕년의 동지였기 때문은 아닐 것이고 숱한 의혹이 따르는 데다 국가관도 이념도 확실치 않은 이명박의 인격을 흠모해서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권력이 아닌 다른 면을 생각하면 대답이 나온다. 2007년 당시 43대 0이라는 전무후무의 패배를 당한 노무현의 최대걱정거리는 정부와 권력기관에 심어놓은 좌파세력의 안위였고 그런 노무현의 걱정이 완벽한 좌파 정부를 세울 꿈을 갖고 있는 이재오의 걱정거리이기도 했다고 가정할 때 박근혜의 존재는 넘지 못할 벽이었고 눈의 가시였다. 박근혜가 집권 할 경우, 좌파의 뿌리는 뽑히게 마련이고 그걸 다시 재건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때 부각된 구세주 같은 존재가 이명박이다. 서울시장이지만 BBK 주가조작 사건의 수괴로 지목되어 미국법정에 서야할 위기에 놓여 있던 이명박은 노무현과 이재오가 이용해 먹기 딱 알맞은 존재였다. 수많은 의혹에 쌓인 채 외국 법정에까지 서야할 운명의 이명박 또한 대권 제의를 마다할 처지가 못 되었다. 권력기관과 조직을 와해시키지 않는다는 조건부 제안이지만 지옥에서 생로를 찾은 격, 절대 손해나지 않는 장사였고 실제 이명박은 노무현이 심어놓은 조직에 손을 대지 않았다. 밀약이 성립된 후 이재오는 작업에 착수했다. 형님 이상득은 노건평과 만나 로열패밀리는 건드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후 이명박의 과거지우기와 과대포장은 일사천리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재오의 꿈은 정작 이명박이 대권을 잡은 후 깨지기 시작했다. 정부 출범에 맞춰 박근혜 전 대표 완전 제거작업에 착수, 친박 죽이기 공천 칼질을 했지만 오히려 민심의 역풍을 맞아 낙백 신세로 전락했다. 쌩 돈을 처들여 객원교수 자리를 얻어 체면은 차렸지만 신세는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옛 동지들 덕분에 겨우 국회로 돌아왔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위상은 경선 전보다 훨씬 더 높아져 있었고 대세는 이미 기울고 있었다. 박근혜가 대권을 잡는 날 이명박이 곱게 지켜 온 노무현의 조직은 개혁 될 것이 뻔하고 이재오의 꿈은 날아가 버리고 만다. 그래서 꺼내든 것이 개헌 카드였지만 씨도 안 먹힐뿐더러 그 동안 공들여 만들어 놓은 친이조직까지 와해되고 있다.
국가관도 정치철학도 없이 돈과 권력만을 지상제일로 아는 이명박을 내세워 노무현이 심어둔 권력조직을 유지케 한 다음 분권형 내각책임제를 도입, 박근혜를 허수아비 대통령으로 잠시 세운 후 자신은 실권 총리로 영구집권을 노리려던 이재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날 운명에 처했다. 그러나 수십 년의 꿈이 허망하게 깨지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 박근혜가 집권 하는 날, 노명박 밀약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자신이 설 곳은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없다. 정치 생명을 부지할 길은 단 하나 친이 조직을 재결속, 이탈을 방지하여 당내에서 사생결단을 하든지 아니면 신당을 창당, 한나라당의 정권재창출에 훼방을 놓고 앞으로 있을 진실규명과 단죄에 정치탄압이라 변명하며 항거하는 수밖에 없다.
이재오는 늘 외쳐왔다. 이명박 정권이 성공해야 정권재창출이 가능하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또한 전근대적인 분권형 개헌을 외치면서도 같은 주장을 해댔었다. 그러나 이재오가 외치는 정권재창출은 노무현이 만든 조직을 손상 없이 물려받는 정권재창출을 말함이고 그가 개헌을 들먹이며 외치는 선진국은 완벽한 좌편향 정부를 지칭함이다. 그 모든 것이 깨져가는 현실을 보며 이재오는 최후의 발악을 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에 남든 신당을 차리든 정치생명을 유지해가며 좌파와 연대하려면 자신도 대권에 나서 보수를 사분오열시켜야 하고 국회의원 몇 명이라도 거느려야 한다.
그것이 바로 홀로라도 대권에 나서 박 전 대표의 집권을 막아보겠다는 이재오의 선언이고 최후의 발악이다. 이로써 권력만을 탐해 이재오의 정체도 꿰뚫어 보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그를 따르는 친 이재오계는 반드시 척결해야할 대상임이 분명해졌다. 그들이 속해 있는 선거구민과 90도 절하기 위선에 생각 없이 한 표를 던져준 은평구민들은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
댓글목록
김성진님의 댓글
김성진 작성일
박근혜 대표에 대해 지지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이 글을 읽고나서 이제야 확신이 서는 것같습니다.
추천 눌러드렸고요, 제 생각에도 아무리 머리굴려 생각해봐도 박근혜 대표밖에는 대안이 없는 것같아요.
그 외에는 전부 회색분자,기회주의 중도파 그리고 좌빨들만 득시글거리니 이거야 원.............ㅠㅠ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보험사 약관 같은, 읽을 수도 안 읽을 수도 없는 글을 읽노라 고생 좀 했습니다.
크게 보아 국민에 대한 약속은 노무현이나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별반 차이가 없음을 봅니다. 그러한 공약들을 사실상 세 사람이 같이 해 놓고 대통령을 마친 노무현이가 지키지 못했고 대통령을 하고 있는 이명박이가 결국 지키지 못하겠다고 손을 들어버린 상태입니다. 세상에 이런 허접한 모양새를 지켜보며 역시 대통령 되기 위한 공약이란 게 모두 사기성향이 농후한 헛공약들이로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노무현이가 지키지 못했고 이명박이가 지키지 못한 공약들을 아무리 자신이 신뢰의 정치인이라지만 박근혜가 무슨 수로 지킬 수 있다고 하는 것인지.... 박근혜의 신뢰란 아직 후보자로서의 검증되지 아니한 희망사항이 아닐까합니다. 대통령 되기 전의 노무현처럼, 이명박 처럼....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후보자로 검증되지 않은 희망사항이라면 무조건 뽑아보고나서야 그 거짓을 판단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이런 글을 쓸 필요조차도 없으며 누구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일말의 근거조차 없는 일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어차피 뽑아보지 않으면 모를 일인데 뭘 안다고 사전에 누구를 지지하거나 반대한다는 것입니까? 지지론도 근거가 없게 되지만 반대론도 근거가 없게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약속을 지키고 안지키고의 문제가 바로 그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겠다는 정치인이 그런 자기 원칙에 따라, 약속을 지키지 않은 (고의로) 정치인을 비난하는 것의 참된 의미도 깨닫지 못하면 안됩니다.
공약을 지키고 안지키고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서 아무 공약이나 마구 남발하는 행위가 바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공약도 일종의 약속이므로 상황이 크게 변하면 "못"지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해도 해도 안되어 어쩔 수 없이 못지킨 것이므로 "과실"적인 성격이 큽니다.
그러나 애당초 자기 스스로도 그것을 지키지 않을 것을 알고도 처음부터 거짓 공약을 한 것은 범죄적인 차원에서 전혀 레벨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노무현이나 이명박이 스스로 자인했듯이, 선거에서 재미좀 보려고, 당선되기 위해서, 뻥을 치는 공약을 했었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 처음부터 국민을 기망한 악질적 사기극입니다. 즉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고의"적 범죄요 고의적 사기행위라는 말입니다.
바로 그 이유만으로도 탄핵되어야 하며, 그런 행동을 일삼는 인간은 애당초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지도 못하게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고의와 과실의 경우는 서로 그 처벌수위가 각각 크게 다른 것이 선진국적 처벌방식입니다.
선진국일수록 고의적 범죄는 엄중하게 처벌하며, 의도하지 않은 과실의 경우에는 경하게 처벌하거나 사안에 따라서는 아예 그 죄를 묻지도 않는 수도 많습니다.
즉, 고의적 공약파기인 의도적 거짓말의 경우는 완전한 범죄행위이므로 지탄받아 마땅하며 그런 정치풍토는 하루속히 몰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박근혜의 경우에 그는 고의적 범죄, 즉 고의적 거짓 공약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박근혜조차도 모든 공약을 다 지킬 수 있다고는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그런 박근혜의 공약 미수행은 분명히 과실이거나 역부족에 의한 결과이지 고의적 거짓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도덕성의 개인 차이이며,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람의 행동의 결과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런게 바로 선진국형 정치의 요체라고 봅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그러나 그 박근혜조차도 모든 공약을 다 지킬 수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의 박근혜의 공약 미수행은 과실이거나 역부족에 의한 결과이지 고의적 거짓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위 대목이 마치 ‘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 평생 거짓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 김대중의 결백론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말씀하고 계시는 겁니다. 결국 박근혜의 信賴論에 대하여 김대중의 潔白論 만큼이나 식자들이 우려하는 바지요.
그리고 박근혜가 뒤늦게 세종시 약속을 했을 땐 충청표의 이탈이 두려워 노무현이를 쫓아 한 공약입니다. 노무현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실리를 위해 지역민에게 던진 미끼지요. 실로 부도덕 합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공약을 해놓고 그것을 애초부터 일부러 거짓공약을 한 것인지, 또는 해도 해도 안되는 능력부족인지의 그 차이를 만약 구별하지도 못한다면 애당초 정치인의 공약에 대해서도 이러쿵저러쿵 말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노무현 이명박의 경우에 애당초 의도적인 거짓 공약이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건 대체 어떻게 알았다는 말입니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런 방법중의 하나는 평소의 그 사람의 전력을 보고 아는 것입니다.
김대중같은 사기꾼은 워낙 거짓말을 많이해서 그런 거짓말의 前歷이 많습니다.
따라서 상습적 전과자나 다름없는 그런 자의 거짓말은 의도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방법입니다.
그러나, 박근혜가 의도적 거짓말을 한 전력은 대체 무엇입니까?
거짓말 해본 일이 없는 사람의 언행불일치는 거짓말이 아니라 실수이거나 능력부족에 의한 미이행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인 것입니다.
이상으로, 김대중같은 자의 말은 의도적 거짓말이라는 것임을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충청표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이기는 하지만, 유권자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 결론에 대해서는 저도 찬성하지는 않지만 그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을 속인 정치인들의 원죄요, 지역이기주의에 찌들어 투표를 하는 못난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한국인들의 원죄입니다.
통일 후에 다시 수도를 정하거나, 통일이 되어 사정변경이 생기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공약을 해놓고 그것을 애초부터 일부러 거짓공약을 한 것인지, 또는 해도 해도 안되는 능력부족인지의 그 차이를 만약 구별하지도 못한다면 애당초 정치인의 공약에 대해서도 이러쿵저러쿵 말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나는 박근혜가 노무현이나 이명박보다 특별히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어떤 객관적 자료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고시패스한 사람도 아니고 현대건설 사장해본 사람도 아니고.... 그저 입만 가지고 정치하는 사람이 박근혜죠. 그러면서도 공약과 포부는 노무현이나 이명박과 대동소이하다는 겁니다. 노무현이와 이명박이는 본래 세속의 때가 많이 묻은 사람들이라 당초 자신들의 공약이 우리나라 국가 예산 규모로 보아 지키지 못할 부실한 공약임을 알고 했을 가능성이 인정됩니다. 한심하고 나쁜 사람들이죠.
그러나 정말 한심한 사람은 앞뒤 계산도 없이(순수한 마음) 그들을 따라 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전, 내로라하는 거물급인사들이 방북을 하니 박근혜도 덩달아 계산 없이 따라한 경우도 이에 해당됩니다. 아무튼 박근혜가 무슨 수로 그 공약들을 다 지킬 수 있겠습니까? 결국 박근혜의 신뢰론은 김대중 결백론으로 귀결되지 않겠습니까?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박근혜가 대체 무슨 공약을 했다는 것인지, 그리고 자꾸 그것을 다 못지킬 것이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박근혜가 지금 대선 공약을 하기는 했습니까?
아직은 대권도전 공식 선언조차도 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체 무슨 공약이라는 말인지?
뭔가 큰 착오로 보입니다.
선거는 유권자를 속이지 않고 원칙을 중시하는 자를 뽑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능력있는 자를 뽑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목표라고 봅니다.
능력 능력하며 능력만 중시하다가 결국은 고작 무능한 이명박을 뽑은 것을 절대로 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원칙을 중시하는 자를 뽑으면 그 결과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박근혜가 대체 무슨 공약을 했다는 것인지, 그리고 자꾸 그것을 다 못지킬 것이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박근혜가 지금 대선 공약을 하기는 했습니까?
아직은 대권도전 공식 선언조차도 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체 무슨 공약이라는 말인지?
뭔가 큰 착오로 보입니다.‘
사이좋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오다가 갑자기 핸들을 틀어버린 것 같은 기분입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작성일
뭐에 속을지 걱정을 그리도 하시는지 궁금해서 그럽니다.
우려되는 그 공약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선 공약으로 대체 무엇을 약속했습니까?
핸들을 트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망상에서 벗어나 현실로 향하도록 바로잡는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만.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뭐에 속을지 걱정을 그리도 하시는지 궁금해서 그럽니다.
우려되는 그 공약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선 공약으로 대체 무엇을 약속했습니까?
핸들을 트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망상에서 현실로 바로잡는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만.'
자민통일님은 이제껏 무슨 내용으로 나와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인지....
그럼 자민통일님이 염두에 두고 계시는 박근혜의 약속, 공약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나는 그동안의 박근혜의 언행에 관해서 이야기 했을 뿐, 그것을 대선공약이라고 생각하고 논한 일은 없습니다.
정치인의 평소의 생각과, 당에서 팀을 이뤄서 연구하여 내세우는 대국민약속인 대선공약은 반드시 같은 것도 아니며 반드시 같을 필요도 없습니다.
게다가 정치인도 완벽하지 못한 인간인지라 경험이 늘고 사고가 깊어지면 생각이 얼마든지 바뀔 수가 있습니다. 그걸 발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반대로 퇴화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 좋은 예는 아니지만, 가령 손학규같은 자는 한나라당에 있다가 민주당으로 가서 지금 완전히 딴소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자도 정치인으로써 얼마든지 받아주는 우리나라 풍토에서 오직 박근혜 한사람에게만 수십년전에 그가 한 마디한 것을 그 이후 수십년동안 그에 대한 올가미로 사용하여 졸라매어 괴롭히고 공격하려는 풍토는 비겁하기도 하고 극히 부당하기도 한 일입니다.
그러는 귀하는 귀하가 십년전 또는 일년전에 말한 내용과 지금의 생각, 그리고 향후 미래의 계획이 모두 100% 동일하다고 자신합니까?
왜 박근혜만은 그토록 타인의 보편적 기준과는 달리 냉혹하고도 잔인한 기준으로만 판단되어야 합니까?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나는 자민통일님의 보험약관 같은 장황한 문장들을 읽으며 혹 박근혜가 아니면 안 될 박근혜 當爲論쯤이라도 들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결국엔 박근혜 동정론으로 마치는군요. 유감스럽게도 중도 페미니즘 類의 同情論은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새로울 것 없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자민통일님의 댓글
자민통일
여태까지 내가 말한 내용을 잘 생각해보면 그것이 바로 현실적 당위론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동정론이든 당위론이든, 지금 당장 박근혜를 적극 지지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며, 그런 행동이 박근혜에게도 그리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우익이 박근혜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에 있어서는 한층 더 조심하고 삼가해야 할 만한 충분한 이유는 제기했다고 봅니다, 최소한 현재까지의 기준으로 봐도 말입니다.
보험약관에는 쓸데없는 말은 애당초 단 한마디도 들어있지도 않으며 그걸 제대로 안읽어보는 사람만 손해입니다. 그게 힘들면 누가 대신 읽어주거나 쉽게 설명해 줄 사람이라도 구해야 하는 것이 귀하를 위한 길입니다.
이팝나무님의 댓글
이팝나무 작성일경기병님, 앞의 둘과 남은 한 사람과는 평소의 언행과 표정만 봐도 싹수가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자민통일 님-의 분석에 한표 던집니다.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공감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자민통일님 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박근혜에 평가에 대해서 지나치게,끈질기게 이곳 시스템 클럽에서 의도적으로 비토로 몰아가는 분위기와 뜸하면 느닷없이 박근혜만 들고 나오는 걸 봅니다. 검증차원의 순수성을 벗어나는 것으로도 보여지기도 합니다.
나도 오래전부터 박근혜에 대한 의견을 여러번 게시한바 있지만 오늘 자민통일님의 장황한 글을 읽어보니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같은 순수우익싸이트인 시스템클럽에서 당연히 지금부터 활발히 차기대선주자들을 평가하고 검증토론을 하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히 예상되는 우익진영의 모든 주자들을 다 올려놓고 토론하지않고 꼭 박근혜만 찝어서 검증아닌 폄하내지 비토의 분위기로 몰아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내가 항상 느끼는 의견이지만 왜 김문수, 오세훈,이제오는 제외 합니까? 솔찍히 얘기 해 봅시다. 다음 대선 예상후보자중 누가 더 신뢰할수있고, 누가 더 도덕적이고, 누가 더 빨갱이물이 들지 않았고 ,누가 더 불법 부패의 전력이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나는 박근혜를 무조건 지지하는게 아니라 유력한 후보자로 평가하되 대선후보자로 결정될때까지 계속 검증의 끈은 놓지 말자고 헀었습니다. 더 담금질하여 결함을 없애자는 뜻이지요!
우리가 현실적으로 예상후보자중 100% 순금의 후보자는 없습니다. 그러면 차선의 유력후보자를 택해야 합니다. 박근혜를 비토만 하는 사람이 그 대안은 어디에도 찿아볼수없습니다. 자기 모순 아닌가요!
지금쯤 대안도 나타내 토론되야 합니다. 진정한 우익에 몸을 담았다면, 우리가 박근혜가 안된다면 다른 대안의 후보자도 거론되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성있는 비판이고 토론의 형편성이라 봅니다.
대안이 없으면 누구 좋으라고 기권할 겁니까?
보다 현실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옳다고 봅니다.
성실님의 댓글
성실 작성일저역시 자민통일님과 장학포님의 글 읽고나서 확신이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