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CNBC] "北경수로 폭발" 증권가 발칵…금감원, 작전세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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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비역2 작성일12-01-07 00:59 조회1,6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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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358125
<앵커>
코스피가 북한 관련 루머에 또 한바탕 흔들렸습니다.
지난 달 27일에 이어 1주일만에 또 한번의 해프닝이었는데, 사소한 루머에도 흔들리는 우리 시장의 약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시세 조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가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가 돌면서 또 한번 급락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는 오전 11시쯤부터 북한 영변 경수로가 고폭실험 도중 폭발했고, 방사능이 바람을 타고 서울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괴소문이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20분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또 나오면서 코스피는 어제보다 20.6 포인트 떨어진 1천843.1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말에도 북한 정권 후계자인 김정은이 피살되고 중국군이 북한에 파병됐다는 근거없는 소문으로 주식시장은 한 차례 요동친 바 있습니다.
[김병원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여전히 투자심리자체는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에 조그만 루머나 뉴스에도 급하게 밀리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라 북한 관련 루머가 나오면서 시장이 요동치자 금융당국은 의도적인 시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찬태 / 자본시장1국금감원 : 주가 하락시에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공매도를 하거나 풋옵션 매수 등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러한 행동을 했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괴소문의 출처를 파악하는 한편 시세차익을 얻은 세력이 있는지 매매동향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SBS CNBC 신욱입니다.
최종편집 : 2012-01-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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