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가 죽자 길거리에는 현수막이 붙었다. “근조. 민주주의자 김근태”

나는 그것을 보고 그들이 차마 ‘인민민주주의’라 표기하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앞 부분

을 빼고 저렇게 쓴 게 아닐까 여겼다. 왜냐하면 김근태는 대한민국보다는 북한정권을

흠모했기 때문이다. 연방제를 ‘평화통일’로,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를 ‘건강주권’등으로

조작각색 하듯이 종북 싸가지들 특징이 늘 그러하니까 말이다.

지금 닥나라당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고 있다. 우리 꿈에도 잊지 못할 할매께서

모셔 온 전과자로, 좌익사상에 물 든 이념적 범죄자로, 아무리 세상이 막나간들 그래도

그렇지 지금이 무슨 알렉산더 대왕 시대 칼 놓고 땅 따먹기 시대도 아니거늘 스무여섯

살짜리 애송이를 데려와 이 복잡다난한 정치세계의 국가운영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상대책위원을 맡기는 인간이나 그걸 덥썩 받아 챙기는 애나, 아무튼 닥나라의 언필칭

“쇄신”이라는 것은 앞으로 살아갈 집을 왼쪽 쥐구멍에서 더욱 왼편에 있는 닥장으로 자

리옮김 한 것 외에 그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김종인 비대위원이란 뇌물 전과자가 오늘, 黨강령에서 “理念 부분을 빼겠다” 운운하는

데 시대는 마침내 여야합작 빨들의 천국으로 가는 낙원세상 첫 고속도로를 세우려나 보

다. 위원장님은 뒤에서 어떤놈이 이에 호응하는지 어떤놈이 반발하는지 반응을 보고 계

실터이다. 政黨에서 이념을 빼면 무엇이 되겠나? 그런데도 이것들은 지금 그 짓을 하겠

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닥나라당은 민주고통당과 통합종북당의 체인점 정도 수준으

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박빠들, 축하한다.

누구의 책임여부를 따지기 전에 지금 한국의 政黨이란 것들이 政黨으로서의 역할을 전

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궁여지책이기는 하나 한나라당을 制御(제어)하고 매국 야

당을 제압할 우익의 통합창구가 절실했다. 政黨이 政黨 구실을 하지 못하고 정치코미디

로 무슨 계모임 하듯, “너는 지난번에 먼저 곗돈 타먹었지 않으냐 그러니 다음 곗돈은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야 한다” 해가며 번호표 먼저 받기 경쟁하듯 하는, 초딩보다 못한

저것들 불장난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ㅡ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보다 이런 코믹

한 무리들의 불장난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세력이 필요하며 그것은 바로 우익층이며,

우익은 그 목소리를 대외적으로 代辨할 수 있는 통합창구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대통합창구는 위임장을 부여한 우익 국민들에게 모든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우익의 표를 武器로 삼아 한나라당을 이념적으로 압박, 견제하면서 다가올 총선과 대

선에 임하여야 한다는 그간의 나의 충언은 아무도 듣질 않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것

을 진작에 행동화 하였다면, 즉 전 보수우익층을 대변하는 대외 단일창구가 지금 있었

다면 黨의 이념 표기 여부를 문제 삼는, 기도 안 차는 바로 지금이야말로 이 망나니들

에게 “만약 우익이념 明示를 배제하는 妄動을 자행한다면 (이미 위임장을 받아 둔) 전

보수 우익국민은 이 나라의 흥망을 걸고 한나라당 후보의 총선 대선을 보이콧하겠다”

고 공개적이고도 강력하게 경고, 통보할 수가 있을 것이며 이 강력한 제동은 이들이 함

부로 하는 닥짓을 제어 하기에 그나마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말을 해도 명망 있는 우익 지도층은 총선과 대선에 대비한 대외적 통합모임, 통

합창구, 행동 단일화를 도무지 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유수한 명망 있으신 우익 지도

층 모든 분들은 단결하고 합심하여 대외 통합창구를 만드시라. 오늘 한나라당 강령의

이념 명기 논란을 보니 우리는 그 댓가를 생각보다 일찍 치르는 것 같다.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