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님, 교육계의 비리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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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마 작성일11-02-11 10:51 조회1,921회 댓글1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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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님, 교육계의 비리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교직 경험을 가지고 계신 듯합니다.
차제에 궁금한 것은 공교육에 관한 문제입니다.
학교교육, 즉 공교육이 튼실해야 원칙인데 작금의 교육현실이 그렇지 못합니다.
아시다시피 학생들의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공교육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 궁금한 것은 사교육 시장이 왜 날이 갈 수록 팽창하는 것이며
부실화 되어 가고 있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선 또 어떻게 해야 하리라
생각하시는지요?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한 컬럼도 전에 쓰셨거나 준비되어 있을 줄로 생각되는 데
수고스럽지만 혹시 게시판에 한 번 올려주실 수는 없을련지요....
따로 컬럼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제 궁금증에 대한 평소 님의 견해를
짤막하게나마 듣고 싶습니다.
내용은 형식을 갖추지 않고 짧아도 좋습니다.
댓글목록
정재학님의 댓글
정재학 작성일
단 한마디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합니다.
현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은 개념부터 모르고 있습니다.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이주호가 하는 짓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모든 교육정책은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사교육을 무조건 부정할 것이 아니라, 그게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로 결정할 일이지, 사교육비가 늘어난다는 관점으로 적개심만 부추겨서는 안된다는 뜻이지요.
공교육정상화는 전교조 교사들을 척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주호는 이 모든 것의 순서를 뒤섞어놓았지요. 바보들입니다.
참, 저는 님의 판단대로 교육경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전교조와 싸운 지 10년이 되어가구요.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모든 교육정책은 인재양성'이라는 데에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사교육 열풍 현상은 너무 과열되어 너도 나도 가히 망국적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고 하는데 님은 동의하시는지요... 동의하신다면
해결방안은 어떠해야 하리라 보시는지요....
궁금증이 있는 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더 이상 답변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될 땐 답을 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사교육 문제에 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드리는 질의입니다.
정재학님의 댓글
정재학 작성일
사교육의증가는 공교육의붕괴에그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교육정상화가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교육이정상화되려면교육을 오염시키는전교조 교사들을 쫓아내야합니다.
그러므로 전교조 교사들을척결하는것이사교육을 막는지름길이됩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사교육 열풍현상이 먼저일지 공교육 붕괴현상이 먼저일지...
아무튼 되돌아 보건데 90년대 초반? 전교조가 결성 되기 훨씬 전부터
공교육의 붕괴가 문제 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 전두환 정권때 이미 사교육 열풍, 공교육 붕괴를 염려하여
과외금지령을 내린 바도 있었으니까요.
따라서 공교육 재건은 전교조를 척결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전교조가 결성되기 훨씬 이전인
전두환 정권때부터 이미 공교육 붕괴 현상이 심각도를 넘어서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이후 전교조에 의해 공교육 붕괴가 더욱 가속화
되었다고는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사교육 열풍, 공교육 붕괴의 본질은
전교조 교사들의 활동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저의 생각에 동의하시는지요?
정재학님의 댓글
정재학 작성일
달마님의생각은전교조를 경험해 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저는 교단경력이 30년이었고, 전교조의 처음과 끝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교육의 흥성과 공교육 붕괴 현장에 사랑온 사람입니다.
제가 공교육붕괴 원인을 전교조로 잡고 있는 이유는 1. 자율학습, 보충수업 반대로부터 2. 하향평준화 3. 시험거부 4, 노동운동 5. 이적행위 등입니다
전혀 교육에 힘스지 않는 자들이지요.
교과서 진도도 안나가는 자들이니, 더 무얼 말하겠습니까?
더 알고 싶으시면, 아후나 네이버에 '정재학전교조'를 쳐보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전교조의 정체에 대해선 알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 것은 전교조 결성 훨씬 이전인 전두환때 부터
사교육 열풍, 공교육 붕괴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어
과외를 엄단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외금지도 잠시일 뿐
이후로도 사교육시장은 계속 팽창해오고 공교육은 붕괴되고 있죠.
이에 대한 님의 원인분석과 처방이 궁금한 것입니다.
정재학님의 댓글
정재학 작성일
사교육의 근본원인은 학부모님들의 자식잘키우고픈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그것은 나무랄 수 없는 일입니다. 자식은 부모와 가문과 나라의 미래거든요.
잘키우는 것은 못키으는 것보다 더욱 도덕적입니다.
따라서 사교육을 인재양성의 기준으로 봔다면, 오히려 장양해야 할 일입니다.
다만 공교육이 그 역할을 다 못한다는 데 문제가ㅏ 이쓴 것이지요.
우린 공교육을 부활시켜 사교육의 의존도를줄여야지,
사교육을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사교육은 공교육의 부족분을 채워주는 보완재로 생각해야 합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교육의 근본 원인은 학부모님들의 자식 잘 키우고싶은
생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남들과 같이 배우는 공교육보다 더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과외선생을 찾아 나선 것이죠... 그래야 내가 남보다 더 나아
대학에 합격할 수 있고 사회에 진출하여 경쟁력을 얻어 출세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출세가 삶의 당면과제인 이상 사교육의 번창은 막을 수 없고
어떠한 처방도 공교육을 정상화 시킬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공교육이 정상화 되려면 사회가 정상화 되어야 합니다. 현재 비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사회현실이 공교육을 망치고 있는 주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까 공교육 붕괴의 원인이 전교조때문만도 아니고 학교선생님의 실력이
부족해서 때문만도 아닙니다. 전적으로 사회현실이 부추기고 있는 개인적
욕망때문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제가 어릴때 아주 어릴때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극민학교(요즈음 말로 초등학교) 다닐 때 였었지요!!!
어려서 집에있는 달걀을 훔쳐다가 화약과 바꿔서
그 화약을 하루 종일 터뜨리며 놀았던 적이 있었지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였었던가????
4학년때 였었던가....
과학 실험을 한다고 해서 참여를 했었는 데....
물을 분해해서 수소와 산소로 갈라 놓고 거기에다가 불을 붙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수소는 "펑!!!" 소리를 내며 바로 선생님이 들고 계시던 프라스크에 증기가 몇방울 맺히더군요
그 당시에 제가 선생님에게 한 말이 생각납니다
"아! 저걸로 폭탄을 만들어도 되겠다!!!" 라는 말이 었었습니다
그 당시가 수소폭탄이 나오기 전이라고 사료됩니다만.....
그 말을 하고 난 후 1년인가 2년인가 더 있다가 만들어 진 게 수소폭탄이었었습니다
직관으로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제가 저희집 달걀을 훔쳐다가 화약을 터뜨려 보지 못했다면 제가 그런 말을 못했겠지요?????
그렇다고 저희집 달걀을 훔쳐다가 화약과 바꿔서 놀았던 게 정당화 되지는 않겠지만......
정재학님의 댓글
정재학 작성일
달마님 제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 이야기는 공교육 붕괴 현상을 심회시킨 자들이 전교조라는 뜻입니다.
아무래도 달마님은 전교조 행위에 면죄부를주시려나본데, 모르면 가만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는데도 전혀 다른 곳으로 원인을몰고가지 마십시오.
오죽하면 전교조 교사 많은 곳이 성적도 떨어진다는 노동연구원의 연구 보고가 있겠습니까?
저와 생각이 다른 것은 말리지 않겠으나
현실을 왜곡하시면 실망이 클 것입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저(달마)는 전교조의 해악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어떠한
면죄부도 주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다만 사교육 팽창, 공교육 부실화문제는 전교조 활동이전의 어떤 다른 본질적인
사회문제에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전두환 집권당시 전교조가 없던 시절에 이미
사교육 팽창, 공교육 붕괴현상이 심각하여 과외금지령을 내린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제가 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말씀드려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질의를 드립니다.
전교조가 없던 전두환시절엔 왜 과외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보십니까?
제가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님이 제 질문의 요지를 왜곡하고 계시는 겁니다.
또다시 되풀이하여 질의를 드립니다.
전교조가 없던 전두환시절엔 왜 과외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보십니까?
님이 전교조가 사교육팽창 공교육 붕괴의 본질적인 요인이라 말씀하시기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닉네임이 달마에서 경기병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재학님의 댓글
정재학 작성일
당시는 나라의경제가 좋아지면서 학부모들의 교육열기도 높아질 때입니다.
먹고살만 하니까 그돈으로 자식들 교육시킨 것입니다.
공교육이 그때 무너졌다함은 어떤 근거에 기준하는 것입니까?\당시는 공교육은 무너지지 않았고, 사교육이 늘어나 가난한 대학생들이 과와해서 대학졸업할 때입니다.
님은 전두환 시절에 공교육이 무너져서 사교육이 늘어난 것처럼 말하는데
그건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공교육은 전교조 등장 이후 노동운동과 방치로 인해 완전히 무너진 것입니다.
학생들 잠자는 놈 안 께우고 저 볼일만 보고 나가는교사...자기는 한 시간 수업만 하라고 계약한 것이지, 잠자는 놈 깨워서까지 공부시키라는계약은 하지 않았다는것이 전교조 교사들 주장입니다.
그외에 이루말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설명했어도 다시 고집한다면, 그건 아예 시비를 붙자는 것으로 판단할 것입니다.
한번 싸워드리지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전두환 당시 공교육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일지....
사람들은 말합니다.
공교육이 부실하기 때문에 내실있게 지도하는 사교육시장으로 몰린다고....
공교육이 부실하다고 하는 것은 공교육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죠.
그 폐해의 심각성이 처음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난 것이 전두환때의 일입니다.
그래서 과외라던가 예체능 특기분야 외의 일반과목의 학원수강을
법령으로 규제했었지요.
그 당시나 지금이나 왜 그런 일이 일어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에
교육일선에서 근무하셨던 경험을 가지고 계신 님을 발견했기에 질의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왜 공히 사교육팽창, 공교육 부실(붕괴)화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일까요?
경기병(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