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조문객 100만명쯤 보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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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2-01-03 13:58 조회1,5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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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조문객 100만명쯤 보냈더라면…
渤 海 人
(2012. 1. 2.)
지난 12월 28일 대통령직속 某헌법기관에서
“김정일 死後, 북한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비공개 긴급회의가 있었다. 북한전문가 7명, 주변 4强 국가 전문가로는 미국전문가 2명, 일본과 중국 전문가 각 1명씩, 러시아
전문가로는 필자가 참석했고, 객석에서는 다수의 전문가와 관계기관에서 참석했다.
이날 회의 직전 커피타임에서 몇 가지 일치되는 한담 중에서
“오늘로써 김정일 사망 12일째 되는데, 이 기간 동안 TV나 라디오에 나와서 명절대목 만난 각설이처럼 떠들어
되는 자ㆍ타칭 북한전문학자들이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 및 전망 등의 내용은 국민을 기망하고 판단을
혼동케 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친북ㆍ좌빨 성향이
농후하고 이들 발언이 진실인양 같이 맞장구 치는 언론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또 다른 내용은 “김정일 사후의 김정은 후계체제는 연착륙할 것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큰 사건이 터지고, 눈 앞에 통일이 다가올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우리들의 희망에 불과하다”라는 것이었다.
●
조문객을 100만명 보낸다고 했으면 북쪽의 반응이 어떠했을까?
필자는 12월 22일 오전 11시경, 시스템클럽, 조갑제닷컴, 박사모 등 보수쪽과 중도보수성향의 민주평통과 이름을 밝히기가 곤란한 중도좌익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적장(敵將)에게 조문은 산 자(者)의 행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내용은 MB가 혼자 미친척하고 조문을 다녀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짐작과 같이 보수쪽은 절대 반대였고, 진보쪽 역시
자신들의 조문은 당연하지만 MB쪽에서만이 가는 것은 70%가
반대였다. 이는 전혀 예상 밖의 반응이었다.
이틀 후인 24일 오전, 이러한
내용을 전문가 및 조정관들과 분석한 결과, 차라리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을 현직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모시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과 함께 26일 조문객의 출발에 앞서 고위층에 보고토록 권유했으나
유야무야 되었다.
이러한 내용을 전해들은 회의 참석자중에서 북한경제학자인 J교수는 “차라리 조문객을 100만 명 정도 보낸다고 했으면 흥미진진한 현상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언중유골의 농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이야기이지만 필자의 글을 읽은 시스템클럽의 어느
논객은 ‘오열(五列) 같은 자’라고 듣기 민망한 표현을 했고, 조갑제닷컴에서는 천안함 유족들은 ‘가슴에 난 상처와 눈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당신은 조문을 가라는 말을 어찌할 수가 있는냐’고 나무랐다.
필자도 1980년대
초반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에서 콘트라 반군과 함께 중남미 좌익국가에서 활동하는 북한군사고문단을 몰아내는
전쟁터에서 동료들을 수습하지 못하고 혼자 살아왔다. 나라고 왜 가슴 아픈 상처가 없을까마는….
● 김정은은 금년 3월 26일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에 맞추어 제3차 핵실험을 할 것이다.
이것은 이날 회의 때 북한 핵무기 및 미사일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고위급 장교출신의 S박사가
가능성을 주장한 것이고, 이러한 내용을 필자는 러시아측 군부로부터 사실을 확인한 후 확신을 담아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감히 예단한다.
S박사는 1ㆍ2차 실험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우리 측에 발견되지 않아서 핵실험 자체를 김정일의 사기 행각으로 몰고 갔지만 이번 3차 실험에는 약간의 방사능 물질이 우리측에 감지토록 하여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을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사실 우리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파괴된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에 너무나도 민감해 있고, 필요이상의 과잉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북한측은 결코 놓칠 수 없는 호재다. 인체에
영향이 있을까 말까 하는 수준의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휴전선을 넘어온다면 이것에 대한 책임은 모조리 MB가
떠안을 수 밖에 없고 총선은 여소야대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것은 어쩌면 종북ㆍ좌빨들이 김정은에게 요청할 수도 있는 급소다. 이런 내용을
필자는 러시아 핵무기 전문가들에게 물었더니 그들의 답변은 “남한에도 귀신처럼 알아 맞추는 전문가가 있다니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
슬라브족과 한민족은 너무 궁합이 맞아 문제다.
러시아 크레믈린 지도자들은 김정은의 등극을 한 마디로 “어쭈, 젊은 놈이 제법 카리스마가 있네”였고, 김정은의 통치가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사실 푸틴 총리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자스민 향기와 믹스된 부정선거 항의데모 막기에 정신이 없어 북한 김정은 정권 탄생에 간섭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그렇지만 평양주재 발레니 수히닌 러시아 대사를 외국 어느 나라의 사절단보다 제일 먼저 김정일 빈소를 조문하도록
조치하였다.
반면에 북한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극동러시아 총통실은 입장이 다르다.
이사예프 총통실의 제1수석 보좌관 알렉산드로 박사는 중국 심양관구가 김정일
사망후 단동ㆍ집안ㆍ장백ㆍ삼합ㆍ남평ㆍ도문ㆍ훈춘 등지에 인민해방국 2개 군단(약6만7천명) 증가 배치한 것을 맹비난했다. 또한 2011년 11월 현재 중국이 북한에 미화 1억불을 투자하여 확보한 탄전, 광산, 수산자원 등의 국제 감정가격이 무려 500억~1,000억불이 된다면서 중국이 사실상 북한의 지하자원과 수산자원을 완전 장악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 알렉산드로 박사는 한국의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그
동안 북한과의 거래에서 순수하게 공짜로 인도적 지원한 것은 단 한 건도 없었고, 오로지 경제교류협력을
통하여 반드시 주고받는 식의 시장경제에 기초한 거래를 한 것에 반해, 러시아와 한국은 순수 인도적 지원인
공짜만 주어 북한의 버릇을 잘못 들게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러시아에게는 공산ㆍ사회주의 종주국이니 도와주어야
한다고 했고, 남한에는 같은 민족 운운하며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 틀리면 공갈ㆍ협박을 일삼았는데, 이것이 씨알이 먹혔다는 것이다.
또한 알렉산드로 박사는 한민족이 미국의 앵글로색슨족보다 슬라브족인 러시아인과의 궁합이 훨씬 맞는다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러시아 슬라브족과 한국인은 흥분 잘하고, 잘 놀고, 술 잘 마시고,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반면에, 감성적이면서 섬세하여 예술ㆍ과학 분야 등 문화경제분야의 감각은 뛰어나지만, 이것을 악용하는 김일성ㆍ김정일 집단에게 속아만 왔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서로는 정신을 차려 공짜로 주는 인도적 지원 운운은 야멸차게 버리고 주고 받는 경제교류로 전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드로 박사는 주변 4强
국가인 미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 중에서 한반도의 통일은 진심으로 지지하는 국가는 러시아뿐이라는 사실을 한국인들은 알아야 한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국익과도 절대적 관계가 있기 때문에 북한관통 가스관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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