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권은 속성과외로 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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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두남 작성일11-12-29 14:40 조회1,59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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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과외를 받는다는 신문뉴스가 있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길이 없으나 그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쓴웃음과 비웃음이 절로 나온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끝나니 문지방에 끼인 죽은 파리♂처럼 조용하다 싶어 웬일인가 했더니 대권을 쥐기 위하여 과외를 받는다는 것인데 뭐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 뭐라 야단칠 수 없다. 그러나 과외라는 이론공부는 이론시험을 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고시가 있다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등 다방면에 대한 공부를 하여 객관식이든 주관식이든 이론을 잘 체득하여 시험을 잘 치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대통령을 거머쥐기 위해 과외를 하는 것인지 단순히 정치에 취미가 있어 과외를 하는 것인지 안철수의 대권의지에 대해 안철수 자신이 속 시원히 속내를 털어내지 못한터라 함부로 속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만일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 과외를 한다면, 그것은 좀 우스운 얘기 아닌가?
단순히 정치를 잘 몰라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해, 적어도 국회의원을 한번 해보기 위해 과외를 해본다는 것은 이해를 하겠지만, 만일 대권을 위한 과외를 한다면 그것은 대통령 해먹는 것을 코흘리개 장난감 병정놀이 하는 것으로 아는 것 같아 가소롭기만 할 따름이다.
일천(日淺)한 정치경력도 없는 자가, 일천한 국정경력도 없는 자가, 대학총장경력도 없는 일개 대학원장이라는 짧은 경력자가, 연구소라는 일개 중소기업의 사장을 역임해본 경력밖에 없는 자가, 한 국가의 대권을 위해 뛰어 든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고 소름이 끼친다.
김정은처럼 고작 나이 29살 처먹은 종자가 김일성종합대학 나왔다는 경력밖에 없는 놈을 북한의 최고 수뇌부에 앉혀 놓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일 그 자체이듯, 무슨 경력이 있다고 대권을 거머쥐게 하려고 그 밑따까리들이 안철수를 앉혀놓고 과외를 시키고 있는가?
누가 이득을 보려고 그런 일을 시키는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뭔지 모를 타는 목마름의 젊은 애들, 큰 영웅보다는 작은 영웅이 필요하고 소통이 필요한 대가리 피도 안 마른 젊은 애들 앞에서 그럴싸한 노가리 좀 풀어 인기 좀 얻었다고 단숨에 대권후보로 낙인찍는 위험한 사회가 개탄스러울 뿐이다.
그런 식이라면, 인기 좋은 연예인, 그것도 최상으로 인기 좋은 연예인을 속성과외 시켜 대권후보로 내놓는 방법도 괜찮지 않겠나? 이건희 삼성그룹회장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에 대해 과외를 시켜 대권후보 내세운다면 엄청나게 많은 표를 얻지 싶다.
정치를 그런 식으로 몰아치니 계속해서 정치가 후진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와 안철수를 비교해보면 그나마 박근혜가 조금 나아 보인다.
혹자들은 말도 잘못하고 산소까스니 하면서 머리 들은 것도 없어 보이니 뭐니 하지만 그래도 국회의원이라도 하고 정치물을 먹은 사람이다.
단지 국정경험이나 행정적 경력이 전무한 박근혜라 여러 가지로 보면 자질 미달이다.
그러면 안철수는 더더욱 자질 미달로 보인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비록 코맹맹이 소리하지만 젊은이들에게 미래와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리 매김할지 모르나, 다시 말해 썰레발 까기로는 실력이 좀 출중하다고 할지 모를 일이다. 그런 식이라면 박근혜측도 늘 말하기를, 박근혜는 생각과 행동이 늘 원칙이 서있고 신뢰가 묻어나고 늘 올곧은 정도(正道)만을 걷는다고 밥만 먹고 입만 벌렸다하면 그녀를 홍보한다.
대권후보를 평가하고 국민이 대통령을 할 사람을 맡기는 평가기준을 이런 식으로 하면 참 위험한 국가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21세기는 입수구리 잘 까는 것으로, 단순한 인기로, 또는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로, 제대로 된 국정경험과 행정적 경험이 일천한 자가 오로지 이론적인 과외만 받아서 대권을 거머쥐려하고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 천벌을 받는다 할 것이다.
기가 센 이명박 정권하에서 노무현, 김대중, 김정일처럼 언제 어떻게 소리 소문 없이 이세상과 하직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이론과외와 꾸준한 실기경험을 거치지 않은 짧디 짧은 속성과외로 잠시 반짝할 수 있는 효과를 볼지 모르나 거시적 안목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은 위험인물과 도박을 해야 하는 상황설정이 된다는 것이다.
21세기 세계국가들과 무한경쟁을 해야 하는 책무가 있는 대한민국이 세계속에 1등국가로 자리 잡으려고 한다면 이런 짓거리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욕도 좀 들어먹고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며 정치경력과 국정경험과 행정적 경험 또는 사회적 경험도 있는 사람이 대권을 쥐어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진실한 국민들은 원할게다.
특정세대나 특정집단이나 특정이념과 사상에 편향된 그런 자들이 속성과외수업 받아서 단숨에 대권을 거머쥐는 쪽팔리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았으면 싶다.
댓글목록
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그 좋은 대가리가 있는데
과외수업은 왜받나?
니 행동을보니
옛말이 생각난다
좆도 모르는 것이 군수로 왔는데
서류에 도장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찍어요.
옆에서 보다못해서
"고등학교 졸업한놈 3개월 연습시켜서 앉혀도 저것보다 났겠다."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세상엔 별라별 사람이 다 있으니 안뭐시기도 뭐라 할순 없고,
국민들이 잘 가려뽑는 혜안이 있고, 정치인을 보는 안목과 내공이 강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