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트위터 선전에 놀아나지 말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방실방실 작성일10-08-19 18:03 조회2,09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북한이 트위터와 유튜브 등 첨단 미디어를 통해 대남 선전선동활동에 돌입했다고 하니, 그렇지 않아도 북한을 찬양하고 옹호하는 세력들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확산될 경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더욱 증폭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우리 사회에서 트위터가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트위터가 작은 선거 혁명을 이룬 이후였다.
물론 이전에도 트위터를 통한 여론몰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이 선거였을 것이다.
그런데 언론을 통해 보니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것도 트위터의 힘이었다고 한다.
이란 반정부 시위 당시 트위터를 이용한 이란인들은 전체 인구의 0.02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파급력은 그만큼 컸다는 것이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의 트위터 개정 개설에 대해 “북한이 이 트위터와 네트워킹된 세계로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고 한 것도 이란의 사례를 보고 쌍방향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의 정보를 북한주민들에게도 전파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은 이란과 그 사정이 확연이 다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북한 주민들은 이란인들처럼 트위터에 연결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령 연결된다 하더라도 당국의 철저한 검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의 정보를 전파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반면 우리 사회는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이기 때문에 정부가 댓글을 달거나 전파하는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차단조치에 나선다 해도 완전한 통제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보지 말라는 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호기심을 갖게 되고 은밀하게 전파되는 속성이 있어 그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북한의 노림수일 것이다.
그러니 그러한 북한의 선전전에 이용당하는 어리석은 국민이 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