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 섭섭한 패배 - 붉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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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원병 작성일10-06-27 03:30 조회2,403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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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축구팀이 패한 것은 매우 섭섭하고 아쉽다.
그러나 붉은 악마가 패한 것은 아주 속이 씨원하다.
수 십여년 바다 건너 한적한 시골에서 살았기에
붉은 악마란 호칭으로 결정된 사연은 모르지만
세계적인 미움을 자초하는 명칭임에는 틀림없다.
중동과 동남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가 친 기독교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악마를 싫어한다.
당연한 결과로 자기와는 아무 상관없는 국가의 팀이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한국 대표팀과 대전할 경우에
십중팔구는 붉은 악마가 패하기를 바랄 것이다.
나 역시 연약한 크리스천이기에,
붉은 악마가 이기기를 바랄 수가 없었고,
그렇다고 조국의 팀이 지기를 바랄 수도 없었다.
왜 하필이면 이름을 그토록 더럽게 지어서
우리같은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었을까..?
짐작컨데 붉은 악마란 별칭을 만들 때,
북한과 빨갱이를 상징하는 붉은 색과,
반 기독교를 상징하는 악마를 함께 등장시켜서
저들의 눈에 가시같은 반공인사들과 진짜 크리스천들이
우왕좌왕 갑론을박하며 이럴수도 저럴 수도 없어
띵- 하고 엉거주춤 서성거리는 동안에
빨갱이도 상황에 따라서는 상관할 것 없다는
그런 인식을 무의식 속에 심어 놓으려는
무서운 의도는 없었는지..?
댓글목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붉은악마....
80년대 초
외신들이 붙여준 찝찝한 별명...
그래도 한창 外製를 좋아하던 시절이라
한국 촌놈들이 얼떨결에 받아든
더러운 명칭이지요.
이제와 폐기하기엔 자존심이 허락않고.....
붉은악마가 근래 빨갱이들의 이념공작에
이용된다면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장수영님의 댓글
장수영 작성일
어제는 대표단 옷이 하얀색깔이라 보기가 좋았습니다.
저 개인적 생각으로는 파란색 바지에 흰색 셔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색깔로
가장 좋을듯 합니다.
야운님의 댓글
야운 작성일그렇습니다.장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북한정권붕괴님의 댓글
북한정권붕괴 작성일
태권도 도복색 = '흰색'
태권도 ' 태' ex>허정무의 태권도 축구
악마 -->> '전사'
이제 '태극전사'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붉은악마'는 -_-;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정말 태극전사나 태극응원군이 나을 텐데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