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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주절주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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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랑이 작성일10-06-18 02:24 조회2,20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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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품, 즉 개개인의 천성은 일생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요즘 많이 느끼게 됩니다.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어려서부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
들이 성인이 된 후, 그의 기호, 성향, 등을 비교분석해보니 신기하게도 대체적으로
일치하였다는 연구결과를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교육의 정도, 사회적 지위, 재산의 정도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하여 사람의 외형이
달라 보인다 할지라도, 그 실상을 살펴보면 소인배와 대인배는 타고나는 듯 싶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워낙 빨갱이들이 설치는 남한 사회이다 보니, 전 전대통령께서  현대사에서
큰 기여를 한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음 두 가지 점 때문에, 전 전대통령을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첫째, 대덕 핵무기 개발단지를 발전시키지 못한 점.
둘째, 퇴임 후의 활동이 없다는 점. 
첫째로 거론된 점은, 제가 그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 잘못 알고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박대통령의 핵무기 개발프로젝트를 전대통령이 무력화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퇴임 후 활동이 없다는 점은 다음과 같은 이유입니다.
만약 지박사님이 과거 대통령직을 거쳐 현재 재야인사로 계신다면,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지금보다 더욱 영향력있는 사회운동을 하실 것입니다.
이는 곧, 천성으로 부여받은 정의감, 의협심 등 본능의 발로이므로, 비록 가정이지만
분명히 그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박정희 대통령 역시 생존해 계신다면, 대통령 퇴임 후에도 좌파척결운동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중이 그의 무덤에 침을 뱉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 그만큼 대중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알았을텐데도, 대중을 불쌍히 여겨 한 생을
바친다는 것은 타고난 성정이 위대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저는 개인적으로  전 전대통령을 지도자로서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2012년은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가 라는 화두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눈높이는 이미 매우 높습니다. 박정희를 보았으며 지만원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자는 사실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보이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그 지지 견해도 존중합니다)
지금 누가 가장 최선인가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그 때의 시기가 도래하면 그 때 상황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누가 가장 바람직한 인물인가를 냉정히 따져보아 선택하면 될 것이므로
여백으로 남겨두는 것도 하나의 안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국민의 반 이상이, 국가안보와 시대상황에 무감각하거나 붉은 사상으로 세뇌된 현실에서
유일하게 믿고 찾을 수 있는 곳이 시스템클럽이라, 속에 있는 마음 털어놓은 것인만큼,
너무 주관적이고 못난 글이라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좋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꼭 오랜동안 정치생활 하던 분들이 올라가는 세상이니까 어떻게 우리가 모시며, 모셔야 할 분을 세상에 잘 알릴 수 있을까 - 이것이 질문입니다. 때대로 젊은 회원 분들이 좋은 생각을 올리기도 합니다만.... 공감하는 글 주셨습니다.

김안강님의 댓글

김안강 작성일

잘 보앗습니다..^^ 위대한 박정희 대통령님만이라도 가슴 깊이 존경한다면...그것만으로 가슴 벅차다 하겠습니다...물론 전두환 대통령님도 잘하셧습니다....우리가 간직 해야할 소중한분이 계시다는거..그것만으로도 기뿐일입니다..^^...적어도 반역도 김대중과 노무현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그 사람의 능력은 그 사람에게 책임을 맡겨 본 이후라야 나타나는 법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관과 이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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