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불발시킨 엉터리 소화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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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0-06-10 07:05 조회2,774회 댓글8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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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를 연기시킨 소화용액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대한민국의 두 번째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카운트다운 3시간 여 전에 갑자기 분출된 소화용액으로 발사중지 되고 말았다. 방송이 알리는 바에 따르면 그 소화장비는 로켓의 발사 시 혹은 발사장치의 이상에 따른 발사장치 화재를 진화시키기 위해 설치된 것이라고 한다.
또 그것은 로켓의 발사장치 자체와는 별개의 것으로 국내 업체가 설치한 장비라고 한다. 또한 그 소화장치는 화재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소화용액을 분출하는 것이 아니고, 화재를 사람이 감지하고 수동조작에 의해 소화용액이 분출되도록 설계되었다고 들었다.
그 소화장치의 설계나 작동원리 등을 알 수 있는 안내서나 해설을 듣지도 보지도 못해서 정확하게는 말하기 힘들지만, 비 전문가로서 한 가지 집고 넘어 갈 것이 있어 지적하겠다. 그 소화장치가 자동이 아니고 수동조작이라면 어떻게 관제실이나 당담 조작자의 임의 조작도 없이 소화용액이 분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계나 전기장치가 자동으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수동조작으로 오작동 하지 않도록 소위 ‘fail-safe’장치가 필수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즉 우주선발사체를 위한 소화설비가 어떻게 주위의 전기 전자 신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놓았느냐 하는 것이다.
농촌에서 사용하는 물 펌프가 수동인데 그것이 전기장치의 단락이나 스위치 결함에 의해 오 작동 되는 그런 경우와는 절대로 같을 수 없는 안전한 설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예를 들면, 그 소화용액분출이 소화용액 펌프를 운전시키고, 계통의 발브들이 원격으로 열려서 용액이 분출되는 원리라면, 당연히 그 동작신호가 어느 한 곳 혹은 다수의 장소로부터 전기 전자적 신호에 의해 시스템에 전해 지고 소화장치가 작동되었을 것이다. 수동조작에 의해 작동되는 장치라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수동으로 용액계통의 발브를 열어야 용액이 분출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야 옳다고 보는 것이다.
사람이 반드시 확인하고 열어야 용액이 분출되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같은 사고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소화장치의 계통을 확인하고 차단하려고 급기야 소화장치실에 들어 가려던 담당직원이 문이 열리지 않아 아무 조치도 못 취하고 분출 14분 동안 아마 용액이 모두 분출되는 것을 보고만 있었을 것이다. 어이없는 장치의 결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분명히 소화용액계통에 수동으로 조작 할 수 있는 발브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화재발생시에 안전하게 열어 소화용액이 분출되도록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동작동 되는 소화용액이 전기신호의 결함으로 오작동 되는 방식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러시아의 승인을 받아 우리 측이 설계하고 시공했다면 양측 모두 비난 받아야 할 기본적 실수가 아닌가 한다. 이상.
댓글목록
주먹한방님의 댓글
주먹한방 작성일
나로호 비리감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전면 폐기시켜야 합니다!!!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백번양보해서 오동작은 있을수 있다고 치더라도, 오동작이 일어났을때 즉시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 나로호 발사팀의 행태는 이해할수 없습니다.
기술인력이 없는 것인지, 비상대책이 없는 것인지, 아님 방심 ,나태가 원인인지 꼭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수동으로 작동되는 소화설비라면 소화용액 최종출구에 당연히 안전하게 손으로 열고 닫는 발브가 있어야 하고, 그 발브가 닫혀 있었다면 일어 날 수도 없는 단순한 사고이겠지요. 말도 안 되는 사고입니다. 설계가 엉터리인지, 사람의 조작이 엉터리인지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소화장치실에 들어 가려다 문이 잠겨 못들어 가는 모습에서 나는 눈을 감아 버렸습니다. 저것은 우주선 발사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매뉴얼이 아니고 훈련상태가 절대로 아니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요즘 젊은이들의 정신상태일까요? 군대도 저런 훈련상태와 정신상태라면 국가가 총체적으로 개판인 것이지요.
무대뽀님의 댓글
무대뽀 작성일
적어도 우주 발사에 대한 주도 면밀한 계획과 준비 엄청난 국고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중요한 사안
인듯 싶은데 소화 용액이 흘러 문잠긴 비상구 인듯 가는 모습을 보니 과연 성공 할수 있을지 의심이
갑니다만 어쨌튼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대뽀님의 댓글
무대뽀 작성일떨어졌답니다......70km 상공에서 추락헀다는 뉴스를 보며..요란한 언론 플레이 쩝 할말을 잃었습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로켓의 발사가 실패로 이어지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니 크게 놀랄 일도 아니지만,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로켓을 우리가 사실상 시험발사하고 있는 실정인듯 합니다. 러시아측이 세 번째까지는 발사에 책임을 지도록 계약을 했다지요. 우리가 얻을 것은 그 사이에 로켓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는 것이고 그것도 성공을 해야 얻을 것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세번째까지 성공을 못한 경우는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2억 달러의 돈을 주고 계약한 나로호 발사를 성공도 못하고 다시 돈을 내던지, 러시아와의 로켓발사 계약을 그만 둔다면 결국 미국이나 유럽 측에 손을 벌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 기술을 배우는 길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실감하겠습니다. 러시아로부터 기술이전이라도 많이 받아야 할텐데.
빵구님의 댓글
빵구 작성일
왜 하필 전라도에 우주발사센터를 지어서 곤란을 격는지 모르겠네.......
최첨단 기계가 오작동을 하냐? 그게 말이 되냐? 전라도 땅에서 로스께들 데려다가 잔치를 하는게 첨부터 영 께름칙 헌게, 뒷간에 갔다가 안딱고 나온거 같드라만......
참, 뭐라고 혀야 할지.........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지구의 자전방향과 자전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수없이 전라도에 세우게 된 것이지요.
전라도는 의외로 쓸만한 곳인데 그것을 이용해서 잡짓을 하는 놈들이 문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