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나오기를 학수고대한다는 김동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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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들바람 작성일10-06-08 18:01 조회2,74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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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06634&kind=menu_code&keys=1
김 교수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너의 희망이 무엇인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나라당은 우익정당이고 민주당은 좌익정당이라고 갈라놓는 기준이 따로 있느냐, 없다”며 “김대중·노무현은 진보이고 김영삼·이명박은 보수라고 못을 박을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가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라면 북의 김정일을 두둔하고 남의 이명박을 여지없이 밟는 그런 세력을 진보라고 치켜세운다면 대한민국은 장차 설 자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글에서도 김 교수는 “이번 선거결과가 민주당의 승리니 한나라당의 패배니 할 수 있는 근거는 희박하다”면서 “총평을 하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한 걸음 전진한 것”이라고 평했다.
김 교수는 “지역주의는 아직 청산하지 못해 한나라당은 여전히 영남을 장악하고 민주당은 호남이 발판”이라며 “그런데 그 구도가 조금씩 흔들리는 징조가 눈에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앞으로는 김대중 없이도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은 드러낸 셈”이라며 “동시에 민주당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다. 민주당이 여전히 다수결의 원칙을 무시하고 장외투쟁이니 극한투쟁이니 등등 헛소리 하다가는 2012년 대선에서 유권자에게 또다시 외면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민주주의로 숨을 고르고 몸을 추슬러 제발 18대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나오기를 학수고대하겠다”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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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지역 얘기는 차마 꺼내기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솔직히 말해 진보니 보수니, 좌익이니 우익이니 하는 가름보다는 영남당이니 호남당이니 하는 표현이 옳을 것 같습니다. 우익당이니 좌익당이니 하는 얘기는 짐짓 눈 가리고 아옹이 아니겠습니까? 뭐, 약간은 그런 냄새를 풍긴다고는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아직 우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의 朋黨政治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 동길 교수는 “민주주의로 숨을 고르고 몸을 추슬러 제발 18대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나오기를 학수고대하겠다”고 말했다는데 이는 민주당도 앞으로는 김대중 개인당을 극복하여 민주정당으로 거듭나라고 하는 덕담으로 읽혀집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영남당 호남당이 버티고 있는 한 민주주의는 개발에 편자입니다.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김동길 교수의 지역구도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는 진단에 동감합니다. 義를 쫓는 중도세력이 두터워질수록 지역 당이 설 자리는 좁아질 것입니다. 시스템클럽이 지역당 체제를 타파할 수 있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류인님의 댓글
두류인 작성일김동길이 빨갱이라는 사실이 완전히 드러나는 대목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