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대통령 박태준 회장님의 영전에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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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병관 작성일11-12-14 12:17 조회1,504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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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대통령 박태준 회장님의 영전에 바칩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제철입국의 신화를 이룩하신 회장님께서 이제 이승의 모든 일을 마무리 하시고 그토록 신임 하셨던 박정희 대통령 곁으로 가셨습니다.
생자필멸이라는 우주의 섭리에 의한 귀결이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회장님과 같은 살신성인하는 불굴의 도전정신이 간절한 시점이라 안타까운 마음 금 할길 없습니다. 평소에 늘 회장님을 흠모해온 백면서생인 저는 5년 전 회장님의 땀과 혼이 서린 그 포항제철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제철소의 그 웅장한 규모에서부터 놀랐지만 1400도의 열에 쇳물이 흘러나와 순식간에 철판으로 둔갑하는 공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탄성을 금 할 수 없었습니다. 1960년대 제대로 된 대장간 하나도 없던 시절에 어찌 이런 대역사를 꿈이라도 꾸셨는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선조들의 피 값인 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제철 공장을 지어 국부를 증대 시키겠다는 비장한 각오는 가난을 극복해 보자는 영도자의 신념과 이를 실천하신 회장님의 불굴의 정신이 아니고는 도무지 불가능한 일이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39명의 창업 동지들과 모래벌판에 세워진 60평 남직의 첫 현장사무소가 2차대전 사막의 영웅 롬멜 장군의 야전사령부 같다고 하여 그 롬멜 하우스라 명명하여 고난과 역경의 시절을 언제나 기억하기 위해 제철 전시관에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작은 막사에서 회장님과 철의 역군들은 세찬 모래바람을 맞으면서 피나는 노력으로 철강보국의 꿈을 키워 왔던 것입니다. 회장님의 병명이 폐질환이라는 사실에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민족을 옥죄고 있던 가난의 굴레를 떨쳐버리고 잘사는 나라를 이룩하겠다는 불같은 의지와 노력은 그 어떤 악조건도 막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향우 정신이라 하여 만약 이 과업이 실패로 끝난다면 민족사에 중대한 죄를 짓는 죄인이 되기에 우측에 있는 영일만에 모두 빠져죽자고 하신 결의가 네 번에 걸친 자금조달 실패를 비롯한 온갖 역경과 난관도 헤쳐 오신 것입니다. “각하! 불초(不肖) 박태준, 각하의 명을 받은 지 25년만에 포항제철 건설의 대역사를 성공 적으로 완수하고 삼가 각하의 영전에 보고를 드립니다.
포항제철은 '빈곤타파(貧困打破)와 경제부흥(經濟復興)'을 위해서는 일관제철소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각하의 의지에 의해 탄생 되었습니다. 그 포항제철이 바로 어제, 포항, 광양의 양대 제철소에 조강생산 2,100만톤 체제의 완공을 끝으로 4반세기에 걸친 대장정(大長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라는 회장께서 손수 정성스럽게 가는 붓으로 쓰신 박대통령의 영전에 받치신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앞을 가려 글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회장님께서 광양제철소 준공과 함께 이 보고서를 작성하여 곧바로 국립묘지의 박대통령 묘소에 가서 친히 이 글을 읽었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한없는 존경과 의리의 사나이 박태준을 다시 한 번 우매한 저희들의 가슴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나는 임자를 알아.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어떤 고통을 당해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 몸 희생 할 수 있는 인물만이 이 일을 할 수 있어. 아무소리 말고 맡아!” 일신의 영달 보다는 진충보국하는 회장님의 정신과 능력을 간파한 박대통령은 모든 외압을 방지하기 위해 신종 종이마패까지 만들어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야당은 목숨 걸고 반대를 하고 세계의 경제학자들도 우리 경제 여건에서 불가능 하다고 했지만 회장님과 같은 위대한 인물이 계셨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지난 4반세기 동안 연인원 4천만 명의 산업의 전사들이 땀 흘려 이룩한 포항제철은 이제 세계의 철강업계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철강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 민족의 자긍심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이 대 역사가 없었다면 우리가 어찌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등의 주력산업은 물론 IT 까지 세계와 경쟁이나 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고 정주영회장님께서도 포항제철이 그렇게 싼 값으로 철강을 보급하지 못했다면 우리산업은 성공하지 못했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포스코의 신화야 말로 한 민족 대웅비의 시금석이 된 것입니다. 순수한 영혼과 뜨거운 정열로 창조해낸 위대한 예술품이 바로 회장님의 포스코입니다. 실천하지는 않고 말로만 나라를 위하는 요즘의 정치인들이 산업화와 근대화의 주역이신 회장님의 정신을 만분지 1이라도 본 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자원(資源)은 유한(有限) 창의(創意)는 무한(無限)” 이라는 포스코의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면서 진충보국의 길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새겨봅니다. 조국대한민국이 찬란히 빛나는 동방의 등불이 되는 날 회장님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이민족의 등불이 될 것입니다. 부디 영면 하소서....
김병관 전 서울시 재향군인회장/ 강동문인회장 brighth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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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윗님의 댓글
다윗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좋은곳에서 박정희대통령을 만나 기울어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좋은 말씀들을 나누시고 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옵소서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님의 열정과 신화가 없었다면 오늘이 있었겠습니까?
조국 근대화의 화신이신 님의 공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길이 빛날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
영웅 박태준회장, 國葬으로 예를 갖춰야 할것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스스로 모순된 짓을 한 댓가가 이런 것이다.
민간인 친북,반역자, 김대중, 같은 좌익 자살한 자 노무현 까지 메달리며 애걸복궐 국장에 국민장 해 주는 판인데.... 이 개같은 놈들 먹여 살린 박정희 대통령의 분신 박태준 전총리 포철회장님을 국장에 대우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