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견제, 대체할 애국보수정당 시급히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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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0-06-04 00:02 조회3,4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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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진 것은 保守가 아니다!
中道기회주의 대통령과 웰빙 한나라당이 진 것이다. 保守를 자처하는 政黨 자체가 없다.
趙甲濟
李明博 대통령은 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5월31일 "우리 정부의 中道실용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어서“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분단된 국가상황에서 국가 정체성을 더욱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중도적인 것이 아니라 보수적이다. 보수적인 이야기와 중도적인 것들을 섞어놓으니 진실성이 없어진다. 보수를 중도라고 위장하는 것 같기도 하고 中道를 보수로 美化하는 것 같은데 일종의 사기이다.
李 대통령의 中道 유지 발언을 들은 보수층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배신감을 토로하였다. 그 발언과 동시에 軍은 對北풍선 보내기 및 휴전선상의 對北방송을 보류하기로 함으로써 북한정권의 공갈에 굽히고 드는 모습을 보였다. 건곤일척의 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고사령관이 타협노선을 선택하니 싸우고싶은 국민들도 김이 새 버린 것이다.
5.24 연설의 國內정치적 後續(후속)조치가 없었고, 햇볕정책에 死刑(사형)선고를 내리지 않은 것은 치명적 실수였다. 대통령과 여당은, 천안함을 폭침시킨 북한정권과 이들을 감싸고 도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동원하지 못하고 위선적 평화론에 逆攻(역공)을 허용하였다. 이는 이념대결을 기피해온 李明博식 中道노선의 자연스런 歸着이었다.
좌경세력이 걸어온 眞劍승부를 피하고, 후보亂立으로 보수유권자층을 분열시킨 결과, 어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패배하였다. 도저히 질 수 없는 게임에서 진 것이다. 한나라당의 오만과 나태에 전염된 상당수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정의감과 긴장감을 잃고 투표장에 나가지 않았다. 그들은 그런 방식으로 지지층과 헌법정신을 동시에 배신한 中道대통령과 웰빙 한나라당을 심판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진 것은 보수가 아니다. 이 정부는 中道이고 與黨은 웰빙이다. 보수를 자처하는 政黨은 대한민국엔 없다. 李明博과 한나라당이 자신들을 보수라고 불러주지 말고 中道黨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는데도 언론이 이들을 보수라고 분류하는 것도 문제이다. 어제 진 것은 보수가 아니라 중도 기회주의이다.
한국 보수층의 최대 敵은 李明博과 한나라당이다. 좌파정권 때 세력화된 自力更生의 愛國진영마저 중도정권의 속임수에 넘어가 긴장감과 투쟁력을 잃거나 관변단체화하는 경향이 느껴진다.
한국의 보수층이 作心, 자신들을 정치적으로 대변하고 한나라당을 견제, 代替할 투쟁정당을 만들지 못한다면 맨날 이런 기회주의적 정치인들에 의하여 이용만 당하고 말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한국의 보수세력을 향하여 뼈아픈 반성의 과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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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中道실용 기조에 변함 없다"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분단된 국가상황에서 국가 정체성을 더욱 확립할 필요가 있다”
독립신문
李明博 대통령은 31일 “우리 정부의 중도실용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칫 천안함 사태로 우리의 중도실용 기조가 흔들리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정부의 천안함 사태 강경대응으로 일부 야권과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李 대통령의 ‘중도실용 포기’ 주장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안보 문제를 좌우 이념 대결의 소재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李 대통령의 원칙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李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원칙과 비전을 제시하면서도 국정운영과정에서 중도실용 정책이 확고하게 유지되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분단된 국가상황에서 국가 정체성을 더욱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청소년,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 2010-06-03, 00:55 ]
www.chogabje.com
웰빙族 혼줄이 났군
한나라당은 대부분이 기능주의적 인간들이다. 재주는 있지만 철학과 死生觀이 없는, 어찌 보면 얌체들이다.
柳根一
지자체 선거에 관한 출구조사는 ‘한나라당 고전(苦戰)’ ‘민주당 선전(善戰)’이라 할 수 있다. ‘한나라 고전’은 웰빙 세력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전에 투표장에 나가 보니 의외로 젊은 애들과 30대 부부들이 꽤 눈에 띠었다. 문자로, 트위터로 총력전을 한 것 같았다. 그리고 오후 1시 ~4시 사이에 젊은 애들이 꽤 몰려나왔던 것 같다. 사생결단을 할 줄 아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의 차이다.
한명숙, 류시민, 송영길, 이광재, 김두관의 놀라운 역류(逆流)를 보자니, 우리 사회의 ‘대드는 기운’이 역시 만만찮게 느껴진다. 이에 비한다면, 오세훈, 안상수, 이계진, 이달곤의 모습은 생글 생글, 평범, 얌잔, 기능주의적이다.
류시민, 송영길, 이광재는 투사적이고 극적이고,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는 타입인 반면, 오세훈은 그저 미남 탈랜트 이미지 외에 뭐가 더 있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고, 안상수는 송영길이 가진 카리스마가 없다. 그리고 이계진은 왕년의 운동권 이광재에 비해 너무 비(非)쟁취형, 무난(無難)형이다.
한나라당은 대부분이 기능주의적 인간들이다. 재주는 있지만 철학과 사생관이 없는, 어찌 보면 얌체들이다. 공천할 때 그런 인물들을 ‘새 피’랍시고 발탁해서 갖다 앉혔다. 그들에게는 분노, 의협심, 투지, 신념, 싸움, 헌신, 희생, 소명의식이 없다. 그냥 책방도령이고 아담하고 출세지향적인 인간들일 뿐이다. 김문수를 제외하고 말이다.
이런 한나라당이 혼이 난 것은, 결코 그 반대쪽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고소하기도 하다. 이 나라를 생각할 때는, 이른바 친북 세력도 문제지만, 한나라당 같은 ‘영혼 없는 인간들’도 문제다.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 당신들에게서는 도무지 피, 뜨거움, 고뇌, 비장미(悲壯美), 치열함, 눈물, 심장박동, 절규, 혼신(渾身)을 느낄 수 없어. 할 수 없이 표는 줄 경우라 해도, 결코 우정과 존경과 동지의식은 줄 수 없는 그대들.
[ 2010-06-03, 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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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현상유지가 아닌 현상타파를 준비할 정당이 나오지 않는 한 6·2선거는 2012년 대선 패배의 복선이 될 것이다. |
金成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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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보수 성향 知人들조차 한나라당 후보를 찍지 않거나 투표에 기권했다. 놀라울 정도였다. 한나라당 후보를 찍었던 이들도 『마지못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
[ 2010-06-03, 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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