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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패배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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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0-06-03 12:19 조회3,65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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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명박 때문입니다.

지난 대선 때 좌파들의 행악질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국민들이 5백만표 이상의 압도적 표차이로 당선시켜 주었건만, 중도 운운하면서 광우뻥 사태를 키웠고, 용산 폭동에 미온적 대처, 정당한 공무를 집행했던 김석기 청장 사퇴시키고, 우리 국민이 금강산에서 피살되었어도 북괴에 끌려다니고, 노무현 국민장 해 주고, 김대중 국장 해 주고,,,등등,,,애국 보수진영에서는 속에서 천불이 났습니다. 아마 상당수의 보수층이 떨어져 나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다 급기야 천안함 피격사건이 터지고, 이에 대처하는 이명박의 태도에 더더욱 실망했습니다. 아마도 이명박의 지지율은 오히려 좌파에서 끌어 올려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개입이 있은 후 이명박은 비교적 속시원한 보복조치들을 발표했습니다. 보수우파 진영에서는 그동안 화가 났던 마음을 조금은 진정시키고 이명박에게 한가닥 희망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희망은 이내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보복조치를 유보한다는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애국보수측은 이명박에게 사기를 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기권한 보수표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여론조사 때문입니다.

선거전 여론조사에서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서 한나라당이 매우 유리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방심했을 것이고, 반대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위기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당 지지세력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가했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조금 느슨하게 대처했으리라 짐작됩니다. 즉, '나 하나 쯤이야'라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에 젊은 층이 투표에 대거 참여를 했는데, 지난 총선에서 20대의 한나라당 지지율이 40대 보다도 오히려 높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지방선거는 대 격변이라 할 정도로 젊은 층의 민주당 쏠림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앞서 말했다시피, 여론조사 결과를 믿고 젊은 보수층이 방심한 때문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원래 젊은층은 투표에 소극적이어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한다는 분위기에 굳이 나까지 투표할 필요가 없다..라는 분위기가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은 위기의식을 느껴서, 블로그와, 트위터, 휴대폰 등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온라인 릴레이를 펼쳤습니다. 그 결과 오후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층의 대거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니더라도, 여론조사 결과가 후한 쪽에는 반드시 견제심리가 작용하기 마련입니다.





3. 한나라당의 부정부패 때문입니다.

공정택 교육감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좌파 전교조가 당선되는 것을 막고자 믿고 뽑아 주었더니 파렴치한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이에 크게 실망했을 것입니다. 특히 젊은층은 교육감의 비리에 민감했을 겁니다. 공정택은 인상도 별로 좋지 않아서, TV에 비춰진 비주얼 때문에 더 많은 감점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게 인터넷에서는 상당히 이슈가 되었습니다.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도구로 이용되었음은 물론입니다. 덕분에 고스란이 반한나라당 정서가 배가되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공천된 사람들 중에도 전과자가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전과도 전과 나름인데, 뇌물수수, 사기, 폭력 등 흉악범들도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실망한 국민들이 등을 돌렸음은 자명한 것입니다.





4. 온라인에서 젊은 층이 대거 좌파에게 넘어갔습니다.

최근 젊은이들은 좌빨이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보수우파 젊은층에서는 이런 말을 공격적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외 젊은층은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을 경멸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좌빨이라서가 아니라, 좌빨로 매도를 당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그들은 '좌빨'을 욕으로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정부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말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좌파적(경제적인) 발언을 하면, 좌빨이라는 욕을 듣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4대강을 비판하면 당장 좌빨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에게나 좌빨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보수우파가 아닙니다. 보수우파를 가장한 위장보수입니다. 인터넷 포털에는 이런 위장세력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물론, 더러 개념없는 보수들도 가끔은 그러기도 합니다만,) 이런 불순세력들이 아직 이념에 대한 생각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젊은층에게 좌빨이라 딱지를 붙여서, 해당 젊은이들이 보수우파에게 경멸을 느껴 좌파를 더 좋아하게 된다고 합니다.





5. 세종시 문제로 충청도가 등을 돌렸습니다.

이건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6. 박근혜가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댓글목록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6번 박근혜가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패인 일수는 없습니다.
전반적인 민심이반과 부적절한 공천으로 박의원 지역구조차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대통령의 독선 아집 오만 우유부단과  공당으로서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식물인간 한나당의 행태에 패인이 있을 것입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제가 박근혜가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게 패인이라는 이유는,
선거지원유세만 놓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그만큼 박근혜가 이명박에게 섭섭했다는 증거입니다.
박근혜가 왜 섭섭하겠습니까? 공천이 잘못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각 단체장 후보에 박근혜측 사람들이 없었다는 뜻이겠지요.
그래서 해당 지역민들 중에서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기권을 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민주당을 찍는 경우도 발생했을 겁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그리고, 박근혜의 지역구에서 박대표가 지원한 이석원 후보가 패하긴 했습니다만,
상당히 선전했습니다.
원래 박근혜가 지원해주기 전에는 20퍼센트 정도 밀렸던 이석원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가 지원해 준 후 2천표 차이의 매우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박근혜의 지원이 조금 일찍 시작되었더라면,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의 지원이 TV로는 거의 보도되지 못했습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그리고, 이석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무소속 김문오 후보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으로 생각이 됩니다.

"군수는 정치인이 아니고 행정 CEO이기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근혜 전 대표를 찾아뵙고 지역 현안에 대해 모든 일을 상의하고 함께할 생각"이라며 "특히 박 전 대표가 큰 길을 가는 데 적극 돕겠다"며 박 전 대표와의 관계정립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8&aid=0000163856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모든 것이 쥐박이 책임임! ,,. 나머지 사항들도 모두 쥐박이 탓임! ,,. 말이 필요없음! ,,. 축출시커야함. 스스로 하야하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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