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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박근혜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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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0-05-30 22:26 조회2,817회 댓글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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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두 동강 난지 오늘로서 두 달하고도 4일 째다, 사건 발생 후  진실이 드러나면서 이명박 정부는 몇가지  대응들을 내놓았다, 무력 대응이 배제되어 이미 김이 빠져버린 대응책 중에서도 중요한 대응책들은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아직도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은 '단호한 대응'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개성공단의 기계는 부지런히 돌아가며 김정일의 지갑을 채우고 있고, 전단지나 대북방송은 시행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명박의 대응은 좌익 시각으로 보자면 단호한 대응이지만 진정 단호한 대응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밋밋한 대응이라 아니할 수 없다,


어쩌면 이번의 대응은 이명박으로서는 최선의 분발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단호한 대응에는 부담해야 할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모험에는 신념 결단 용기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이명박에게는 이런 것이 없었고, 이명박의 대응은 이런 것들이 없어도 동원 가능한 대응만이 실행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명박에게는 투철한 역사관이 없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그렇다면 박근혜라면 어떻게 했을까, 왜 이 와중에 박근혜가 떠올랐을까, 그것은 경선 당시 박근혜가 간발의 차이로 이명박에게 석패 오늘 결정권자의 자리에 설 수 없었기 때문이고, 틀림없이 박근혜였다면 이명박의 대응과는 달랐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박근혜는 일단 원칙을 세우면 좀처럼 물러서는 법이 없다, 국보법 사수나 세종시 원안 고수에서 박근혜의 고집은 증명된 바 있다, 그러나 국보법이나 세종시는 박근혜에게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박근혜의 색갈을 가장 잘 나타내며 박근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주특기, 박근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그것은 바로 '안보'였다, 천안함에 대한 대응은 박근혜가 가장 화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주종목인 것이다,


보수층의 일각에는 박근혜를 불신하는 일단의 비토층이 존재하고 있다, 이 현상에는 두 세가지 원인이 있다, 우선 박근혜가 자초한 측면도 있다, 박근혜의 '침묵의 정치' 때문이다, 박근혜에게 일정 부분의 역할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침묵에 대한 실망감의 발로로 불신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것은 박근혜의 심층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오해이다,


그리고 이명박과의 대립각에 대한 반발에서 나오는 일시적 거부 현상이다, 정책에 대한 소신은 정치가마다 다를 수 있다, 박근혜가 무조건 이명박의 거수기 역할을 하란 법은 없다, 박근혜가 촛불 옹호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것은 촛불 옹호가 아니라 이명박의 실책을 거론 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이명박은 뒷동산에 올라 아침이슬까지 부르지 않았던가,


또 하나는 박근혜 방북에 대한 반발이다, 벌써 10여 년 전의 일이다, 당시는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어 개나 소나 '평화'를 믿던 시기이고, 방북 후 김정일에 대한 발언을 트집잡는 사람도 있던데, 이것 역시 인터뷰 상의 예의성 발언이었다, 박근혜 방북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선명보수 박근혜의 진정한 모습은 방북 후에 태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박근혜와 이명박의 대응이 다를 것이라는 확신은 그들의 측근에서도 나타난다, 천안함 침몰 후 열린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김태영 장관이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군에서는 다양한 계획, 군사적·비군사적으로 모두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친이 김동성 의원은 이를 만류하는 발언을 한다,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데 신중하게 발언해야 하지 않느냐, 다시 한 번 질의드리겠다. 군사적 조치까지 고려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이에 김태영 장관이 군사적 조치를 번복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다시 친박 유승민 의원은 이렇게 발언한다,
"북한의 소행일 경우 외교적, 국제법적 검토는 외교부나 통일부에서 하고 국방부는 군사적 제재나 응징수단을 검토하는 게 상식적인 나라 아니냐"


유승민과 김동성의 다른 모습이야말로 천안함 사건에 대응하는 박근혜와 이명박의 다른 모습일 것이다, 보수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지만원과 조갑제의 홈피에도 차이는 있다, 이명박을 지지했던 조갑제는 이명박의 대응에 만족해 하는 반면, 박근혜를 지지했던 지만원은 이명박의 미지근한 대응을 질타한다, 지지자들 사이의 현격한 차이가 바로 박근혜와 이명박의 차이이다,


지나 대선 때 대통령 후보자들의 이념 성향 조사에서 좌우 매체를 막론하고 항상 '보수'의 선두 주자를 차지하는 사람이 박근혜였다, 이명박의 정확한 포지션은 '중도보수'였다, 보수와 중도보수는 그 성향의 차이만큼 천안함의 대응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차이는 강경과 온건, 단호와 적절, 강과 약의 차이가 될 것이다,
 

박정희가 시해 되었을 때 박근혜의 첫마디는 이것이었다, "전방은요?"
박근혜는 북한의 총에 어머니를 잃었다, 어머니 대행으로 박정희를 따라다니면서 박근혜는 조국이 처한 현실을 몸으로 배웠다, 박근혜의 첫째는 안보였고 아버지를 잃었을 때에도 우선은 안보였다, 안보는 박근혜의 유일한 DNA였던 것이다,


박근혜는 좀처럼 의중을 드러내지 않는다, 기쁘거나 슬플 때에도 호수처럼 잔잔하기만 하다, 중요한 때를 빼고는 좀처럼 발언도 하지 않는다, 화를 내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런 박근혜가 분기탱천 했을 때가 한번 있었다,
2004년 최연희 법사위원장이 국보법 폐지의 상정 여부로 열우당의 공격을 받으며 박근혜에게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했을 때였다, 순간 박근혜는 무섭게 탁자를 내치리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도대체 국가관이 있는 겁니까?" 사람들이 본 것 중 가장 무서운 박근혜의 모습이었다, 그것은 국가의 안보가 걸린 때였다,


박근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생긴 버릇이 있다, 난관에 부딪혔을 때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침몰 되었다는 사건에 박근혜가 박정희를 떠올렸다면 어떻게 했을까, 최소한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은 잊어버리니 시간이나 끌자는 생각은 안했을 것이다,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때 박정희는 공수부대를 동원하여 공동경비구역 안의 북한군 초소들까지 때려부셨다, 휴전 이래 처음이자 마지막인 무력 응징이었다, 미군 2명을 살해한 북한의 만행에 대한 무력 응징이 이랬다면 한국군 46명이 살해된 천암함 사건에서 박정희는 어떻게 했을까, 박근혜는 박정희 방식으로 했을 것이다,


해방 직후부터 지금까지 한반도는 결투장이었다, 이승만과 박정희, 김일성과 김정일 간에 좌와 우의 생존을 건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천안함 사건도 이 혈전의 하나이고, 이 혈전은 누군가 하나가 쓰러져야 끝나는 싸움이다, 이것이 한반도의 운명이고 역사이다, 이제 이명박에게 이 전투를 끝장낼 기회가 왔다,


그러나 이명박에게는 불행하게도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좌우 전쟁의 인식이나 역사관이 없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는 가지고 있었다, 이명박의 대응은 상식의 선에서 정책적인 대응을 했다, 단호한 대응이 아니라 약간의 이성만 가지면 어느 대통령이라도 할 수 있는 관례적인 보통의 대응인 것이다,


이명박에게는 천안함의 비극이 되풀이 되는 이런 역사를 끝장내야 되겠다는 신념이 없었고, 그리하여 김정일을 제거해야 되겠다는 용기가 없었고, 좌와 우가 대결하는 한반도를 이해하는 역사관이 없었다, 그러나 '안보의 화신' '국가제일주의'의 박근혜에게는 이명박에게 없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박근혜를 부르는 것이다,


북에는 억압을 받는 동포들이 존재하고 있고, 북한은 전쟁 수행능력도 없다고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북한동포 구출에 나서지 않는 것은 민족에 대한 배신이다, 범죄자 김정일에게 퍼주는 것과 범죄자 김정일을 방치하는 것은 비슷한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명박은 김대중 노무현에서 몇 끗발 차이나지 않는다, 미지근한 이명박에게 박근혜는 이렇게 소리칠 지 모른다, "도대체 국가관이 있는 겁니까?"


아웅산 테러 KAL기 폭파에서 당신의 친구가 죽었고, 천암함에서 당신의 친구아들이 죽었다, 다음 번의 천안함에서는 당신의 아들이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번의 천안함에서는 당신의 손자가 죽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증손자가 비극을 맞을 것이다, 북한 정권을 제거하지 못하는 한 이 비극은 끝없이 되돌이 된다는 것은 진리이다,


이 비극을 끝장 낼 초인은 언제 오는가, 지난 대선에 거론된 인사들 중 박근혜 이회창 지만원 정도가 이 초인에 해당될 것이다, 그러나 이회창 지만원이 당선 가능성에서 현실성이 적다면 박근혜는 현실성 가능성 적격성 등 여러면에서 우리에게 올 초인이다, 이제쯤에는 끝장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소리 높여 박근혜를 불러라, 그녀가 끝장내 줄 것이다,

 

비바람

 

댓글목록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한심한 소리를 하시네요 김정일보고 약속을 잘지킨다고 하고 김대중에게 아비잘못 사과하는 박근혜가?

둠벙님의 댓글

둠벙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집정관님..
"아비" 라함은 박근혜 아비를 뜻하는 것이고,
보편적 우리 사회통념인식은 아비,애비는 제3자가 표현할때
아버지와 자식을 싸잡아 없신여길때 쓰는 어휘가 아닌지요?
이러한 표현은 박정희 대통령을 없신여기는 어휘로 이해되는데
지나치신 것 아닙니까?
제가 듣기로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욕설수준의 표현이십니다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별걸 가지고 하자를 잡네

둠벙님의 댓글

둠벙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느 훌륭하신 분 처럼 댓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하셨으면 제 글도 지웠을텐데 말입니다.
하자잡는다 하시니 안타깝네요..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박근혜나 이명박이나 우익들 물먹이는데 도사들이죠 둘이 누가 낫네 나쁘네 해봐야 아주 우스운소리

비바람님의 댓글

비바람 작성일

집정관님.
인간의 한 단면만을 보거나, 그 옛날의 발언 하나를 꼬투리 잡아서
그 인물의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한다면 우익의 지도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총체적으로 판단하자는 것입니다,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박정희 딸이니까 지지해주자? 예로부터 성군부모 직후 자식이 뒤이어 폭군이 된경우는 비일비재했습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침묵한다. 책상내리친다. 단호하다. 박정희의 딸이다......
그 좋은 장점을 김정일 호화 전용기 한 번 탄 것으로 모두 까먹었습니다.
아직은 北行의 의혹을 불식시킬만한 治績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다녀온 후 한국에 도움되어 준 사람을 이제껏 보질 못했습니다.
長文에 비해 내용은 약하지만 박근혜에 대한 비바람님의
인간적 믿음이 엿보이는 글입니다.
저 역시 그럴 듯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존경하는 비바람님,
그동안 비바람님의 모든 글에 추천을 해 드렸습니다만, 이번 글만은 동의해 드릴 수 없군요.

저는 이명박에 투표했고, 좌빨들로부터 이명박을 지켜주려고  댓글로 좌빨들과 싸웠습니다만, 지금은 이명박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저는 이명박에게 실망하여 쿠데타라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든 적도 있으며, 심지어 이명박이 빨갱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조차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를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갑제 기자의 사이트가 이명박을 지지하고, 지만원 박사님의 사이트가 박근혜를 지지한다?? 그것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클럽은 '말', 그리고 '행동'으로 선명한 애국이 드러나면 지지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비판할 뿐입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었다면, 천안함 피격사건에 단호하게 대처했을 것이다?? 만약 박근혜가 그런 심정이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이명박에게 호통을 쳐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의 당내 파워 정도면 이명박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근혜는 지난 번에도 미디어법을 수차례 반대하여 결국은 자기 뜻대로 누더기를 만들었던 바 있습니다.

물론, 차기 대선 후보로 박근혜가 확정된다면, 저는 박근혜를 찍을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좌파를 뽑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는 박근혜 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그 사람이 어떤 색깔인지 확실하게 가려내기 위해서라도 비판을 멈출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그렇습니까? 전 이변이 없는한 2012년 대선은 기권할것입니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지만원박사님께서 정치 일선에 나서시지 못하는한 현재 출현한 정치인 중에서 가장 믿을만한 분이 박근혜 말고 누가 있다면 한번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근혜를 꼭 지지하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빨갱이세력들은 서로 비난하는 짓을 절대로 하지 않는 반면,
대한민국수호세력들 끼리는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입히는  비난도 서슴치 않고 있으니..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격언이 있지요.
지금 애국세력들이 분명 그런 심경들일 겁니다.
이명박보고 놀란 가슴 박근혜 보고 놀란다.....
박근혜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에 대하여
적극해명이 있어야 할 겁니다.
다시 이명박같은 인물을 심판해야 할 경우가 온다면
기권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周나라 武王의 행위가 仁義에 위배되는 것이라 하여
주나라의 곡식 먹기를 거부하고, 首陽山에 들어가 몸을 숨기고
고사리를 캐어먹고 지내다가 굶어죽었다는...
伯夷叔齊식의 기권도 있으니까요.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비바람님의 박근혜 예찬이 조금은 지나친 듯합니다. 차라리 박근혜처럼 침묵하는 편이 침묵을 좋아하는 박근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완벽하기를 바랄 수는 없겠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던 정치인들이 특별하게 존경 받을 만한 인사가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고 국민들에게는 정치인 불신의 선입관만 잔뜩 심어 놓았지요.

3김정치의 망국적 지역주의와 선동정치는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인들을 아예 사기꾼 정도로 보게 만들고 말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세월을 부친 박정희의 집권 기간에 온 몸으로 겪었던 박근혜가 지금 철이 들어 과거의 정치역사를 어떻게 평가하고 자신의 정치 스타일을 다짐하고 있는지조차 침묵을 하면서 안개 속에서 구름 속에서 노니는 듯한 정치행보를 그저 침묵을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미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나는 박근혜를 젊은 정치인으로 보고 싶지만 그녀가 행하는 정치 스타일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능구렁이 정치 스타일을 과거 노회한 정치꾼들에게서 배우고 국민들의 눈을 속이려 드는 듯한 구태의한한 정치행위를 젊은 정치인이 따라가려는 행위는 차라리 분노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좀 달라져야지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시시비비를 논리정연하게 밝히고, 자신을 마치 순백의 무공해 인간으로 혹은 무결점 인간으로 착각하는 모습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김정일을 만나서 6.15선언에 맞 장구를 치며 웃음으로 그 이행에 화답하였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당시의 분위기가 어떻고라면서 적당히 넘겨서는 안 되지요. 박근혜도 젊은 나이에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6.15선언의 진 면목을 모르고 막연히 박정희가 김일성과 신경전을 할 때의 7.4공동성명에 연방제를 언급했다고 김대중과 김정일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짓밟아 버린 6.15연방제 음모에 박수를 보냈다면, 지금이라도 잘못을 국민 앞에 실토하고 잘못된 약속이었음을 시인해야 젊고 희망을 걸 수 있는 정친인임을 국민에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세종시의 워안고수를 약속을 지키려는 신뢰 할 수 있는 정치인의 행동으로 미화하려는 글이라면, 그것은 처음부터 노무현패거리들이 충청도 표를 얻고 국가의 통치기능을 약화시키는 일거양득의 망국적 수도이전 흉계에 잘못이 있었음을 깨닫고 수정안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하며, 그런 것이 젊고 희망이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하는 짓이 과거 노회하고 능구렁이 같은 정치꾼들을 그대로 답습하려 하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박근혜가 6.15연방제 반역음모라도 당장에 폐기하라고 국민 앞에 선언한다면 모를까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녀에게 표를 찍으려는 사람은 아마 눈 귀가 먼 박정희 추모 노인들 말고는 없을 것입니다. 착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한심스럽습니다.  안보의식이 이명박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했습니까? 중도를 이명박보다 먼저 국민 앞에 선언했던 박근혜의 무엇을 보고 안보의식 운운 하는지 가소롭습니다.

표를 얻기 위해서는 전라도에 가서 "화려한 휴가"라는 사기적 영화를 보고 눈물을 내 비쳤던 정치행각에도 안보의식이 높을 것이라는 추론은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좀더 솔직해져야 합니다. 김문수가 운동권 노동운동가의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차라리 박근혜의 근래의 안보의식보다 훨씬 앞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좌파들의 친북좌익 활동도 마다하지 않는 표를 얻고 보자는 식의 정치 스타일로 전라도 표를 얻어 보겠다는 야심이 박근헤의 저변 깔려 있다면 참으로 믿을 수 없는 국가관이요 안보의식일 것입니다. 좀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좌파와의 싸움을 하는 모습으로 비쳐야 하는 것이 박근혜가 할 일이 아닐지.
이상.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하여간, 난 요번에 '미래 연합'을 차라리 찍ㅇㅇ ,,,겠다! ^^*

쎄시봉님의 댓글

쎄시봉 작성일

국민과 다른정적 앞에서는 커다란 그녀-

그렇지만-

김정일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그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실천하는 그녀-

훌륭하지요-^^

한마디님의 댓글

한마디 작성일

만토스님의 멋질 批判의 글에 推薦합니다. 나는 차라리 아무도 안찍고 말겠다는 式의 달마님의 伯夷叔齊의 比喩의 말씀에도 共感합니다. 戰爭은 정말 우리 코앞에 다가와 있다고 보아집니다. 박근혜가 大選에 오를 機會는 없을 것입니다.

변호사님의 댓글

변호사 작성일

비바람님의 견해에 동감 합니다.
피래미들이 아무리 짓이겨 대도 박근혜는 여장부의 길을 당당하게 앞서가고 있습니다.

엽기정권님의 댓글

엽기정권 작성일

물론,
애국우파들에게 만족할만한 정치인이 없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일입니다.
우파들의 불행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행입니다.


그래도 그중에 박근혜 쪽으로 더 기우는것 같습니다.
요즘들어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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