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후보 서울:이원희, 김영숙; 경기:정진곤, 강원춘 단일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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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0-05-28 00:54 조회4,4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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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D-6>
“교육감 이대로 진보 단일후보에 다 넘겨주나”
‘교육인구 3분의 2’ 수도권 교육감 선거 ‘보수의 위기’
강버들기자
보수 성향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가 계속 불발되면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시·도교육감을 모두 진보 진영에 내어주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보수진영에서 높아가고 있다.
서울시 교육감 곽노현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화 효과 등에 힘입어 지지율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으며, 김상곤 진보 단일후보도 경기도육감 재선에서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2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에서 진보 후보 지지율이 보수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곽노현 진보 단일 후보가 11.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보수·중도 성향 이원희(8.6%), 김영숙(6.8%), 남승희(6.6%) 후보순으로 뒤쫓는 형국이다. 경기교육감 후보 중 지지율 1위 역시 김상곤 진보 단일후보(26.0%)였다. 후보이름 순서를 바꿔가며 한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 투표용지 후보이름 순서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2차례 1위를 차지한 이원희 후보를 역전시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곽 후보가 단일화 효과를 누리고, 보수 지지층의 표가 난립한 보수 후보들에게 분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수시민단체들은 “전체 교육인구의 3분의 2 가량이 집중된 수도권 교육감을 진보 진영에 내어주게 생겼다”며 보수후보 단일화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박세일 서울대 교수는 27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슷한 교육철학을 가진 보수 후보가 여러 명 출마할 이유가 없다”며 “진보의 평등주의 교육 철학과 보수의 자유주의 교육 철학 중 무엇이 올바른지 유권자들이 선택하기 편하도록 보수 후보가 단일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 단일화를 주도해온 바른교육국민연합 관계자는 “투표용지 기재 순서 순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이원희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 선거 승리를 낙관한다”면서 “하지만 무응답자가 많은 만큼 후보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지층이 중복된 것으로 보이는 이원희 - 김영숙 후보간 단일화 물밑 논의가 급진전돼 이르면 오늘 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숙 후보 측은 “27일 0시를 기해 유급 선거운동원을 일괄 해촉하고 자원봉사자만으로 선거운동을 치르기로 했다”면서 “단일화 여론조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 후보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희-김영숙 후보간 단일화가 확정될 경우 중도 성향의 남승희 후보와 함께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강버들기자
2010-05-27 11:29
www.munhwa.com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 이원희 1위로 약진 부동층 50% 넘어 여전히 선거 향배는 오리무중
CBS정치부 임진수 기자
CBS와 공중파 TV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TNS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결과 보수진영 후보인 이원희 서울교육감 후보가 약진하며 진보진영 곽노현 후보에 앞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교육감 후보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다.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전,현직 교육감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보수진영 이원희 전 교총회장이 20.5%의 지지율로 약진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진보진영 곽노현 방통대 교수가 10.9%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은 3.7%를 기록해 오히려 남승희 명지대 교수(8.1%)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동층이 51.0%에 달해 확실한 강자가 없는 서울교육감 선거의 향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기 교육감은 진보진영의 김상곤 현 교육감이 17.5%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인 보수진영의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8.1%)과의 격차가 지난 17일 여론조사보다 크게 준 9.4%p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무려 60.8%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 교육감 선거에서는 나근형 전 교육감이 16%로 약진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강원 교육감은 한장수 전 교육감이 20.0%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최승진 포인트 뉴스北 총참모부 "군사적 보장조치 전면 철회한다"(종합)"'득음'이란 손가락으로 바위뚫듯 피나는 노력"미모의 스튜어디스 살인사건 '웰컴투마이월드'대전 교육감은 보수성향의 김신호 현 교육감이 26.9%를 얻어 2위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14.2%)과의 격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충북 교육감 선거전에서는 보수진영 이기용 현 교육감이 35.4%로 타 후보를 월등히 앞서고 있고 충남에서도 김종성 현 교육감이 35.9%로 앞서가고 있다.
대구 교육감은 보수성향의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이 22.0%로 지지율을 약간 끌어올렸고 경북 교육감에서는 보수성향의 이영우 현 교육감이 37.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 교육감은 임혜경 전 용호초교 교장이 10.3%로 아슬아슬한 1위에 올라섰고 경남에서는 보수성향의 권정호 현 교육감이 18.4%로 2위 고영진 전 교육감(16.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서고 있다. 울산은 김상만 전 교육위원이 33.5%로 여전히 1위지만 2위 김복만 울산대 교수(28.4%)의 추격이 매섭다.
전북 교육감은 보수성향이면서도 무상급식 전면실시와 일제고사와 성정공개 반대 등 진보정책을 수용한 오근량 전 전주교 교장이 19.8%로 여전히 1위고, 광주 교육감 역시 일부 진보정책을 수용한 보수성향의 안순일 현 교육감이 23.2%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 교육감은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장만채 전 순천대 총장이 21.9%로 1위를 차지하며 지지율을 약간 끌어올렸다.
제주는 양성언 현 교육감이 48.7%로 전국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는 부동층이 21%로 전국에서 부동층 비율이 가장 낮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역시 지난 17일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제주도와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부동층이 4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감 선거가 부동층의 표심에 큰 영향을 받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상대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전,현직 교육감이 나서지 않아 지지율 격차가 미비한 지역에서는 소위 ‘로또 번호’라 불리는 기호 1번을 단 후보들이 어부지리를 얻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서울과 경기는 1,000명, 다른 지역은 800명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한계는 서울,경기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기타 시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2010-05-27 17:00
www.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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