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교육감 후보. 6.15를 지지하면서 보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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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현 작성일10-05-25 18:35 조회2,55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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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일화’를 역설하던 그가, 친북성향 인사들과 함께 6.15남측위 임원으로 있다는 사실은, 보수진영 입장에선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공동대표들의 면면을 보면 소위 비전향장기수(간첩, 빨치산) 출신을 비롯해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하는 친북인사들이거나, 현 이명박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른바 反정부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점을 제쳐두고라도, ‘6.15공동선언’ 실천을 기치로 내건 단체의 임원이 보수인사를 자처한다는 것은 아이러니! 보수진영에선 6.15공동선언을 ‘적화통일 합의’로 평가하고 있다.

6.15남측위 홈페이지에 올려진 3기 공동대표 명단.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그가 교육감에 당선될 경우, 과연 ‘反전교조’라는 보수진영의 교육이념을 구현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마디로 ‘좌파교육감과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는 것. 그렇지 않아도 최근 그가 ‘보수’와 함께 ‘중도’를 언급한 것을 놓고 보수진영 사이에서 논란이 제기됐던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보수논객은 “그는 중도의 입장을 걷겠다고 하면서 전교조의 입장도 지금의 반전교조 입장에서 중립 내지는 친전교조 입장으로 바뀔 수 있는 사상적인 작업을 했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데로 쏠려 있는 틈을 타서 전혀 어색하지 않게 그리고 드러나지 않게 그의 입장을 180도 선회를 해서 전교조를 감싸는 행위를 할 포석을 미리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李후보의 프로필을 보면, 보수진영에선 다시한번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 전력들이 소개돼 있다.
그는 대학시절 대학원에 진학하라고 교수가 준 장학금까지 반납해가며 ‘유신헌법 반대 성명’을 냈다가, 당시 후배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구속됐었다고 한다. 그에게 이념적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운동권 전력 역시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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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이 양반 뿐만 아니라.... 정치하는 양반들 죄다 똑 같습니다. 죄다 기회주의자들입니다. 죄다 이명박 짝퉁이예요. 어찌보면 영광스럽게도 기회주의 중도 방면엔 이명박이가 원조입니다.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술을 마시죠. 세상이 부조리하여 술을 마신다 하죠. 이른 바 술 권하는 사회라는 현진건의 소설도 있습니다만.... 원조중도와 짝퉁 중도들이 경쟁적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는데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있나요? 술을 마시지는 못하니.... 기권이라도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 같습니다. 유권자에겐 더러운 선택을 하지 않을 권리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