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을 계기로 해서 정부의 대북 정책이 안보 쪽으로 선회하게 된 것은 정말 잘 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남 북 간 적대 감정이 계속해서 고조되어 갈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단순한 말 싸움의 차원에서 끝나지 않는다면, 결국은 치킨 게임의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럴 경우, 한 쪽으로는 지 박사님이 이야기 했듯, 증거를 남기지 않는 남한 내의 테러도 우려 해야 하겠지만, 다른 한 쪽으로는 결정적으로 어디서 첫 충돌이 언제, 어떤 모양으로 일어나게 될 것인가? 하는 것도 우려 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의 오가는 말과 행동의 충돌로, 남이든 북이든 어느 쪽에서든 먼저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실제적인 군사적 충돌이 6.25를 전 후 한 한 달 내에 일어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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