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오리발 내미는 북한 괘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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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공명 작성일10-05-21 14:43 조회2,4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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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내미는 북한 괘씸 절대 어물쩍 넘기면 안돼"
"북한이 무슨짓 할지 몰라 아들 군대 보내기 겁난다"
천안함이 북한 어뢰 공격에 침몰당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20일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시민들은 분노와 불안함을 나타냈다.
이날 TV로 발표를 지켜본 신민규(28·취업준비생·서울 동대문구)씨는 "확실한 물증이 나왔는데도 '남한의 날조극'이라며 검열단을 보내겠다는 북한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며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뭔가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동준(54·서울 양천구)씨는 "그 많은 청년들의 목숨을 뺏었으면서도 오리발 내미는 북한을 보니 괘씸하고 분노가 끓어오른다"고 말했다. 택시 운전기사 박범성(57·서울 구로구)씨는 "전사한 천안함 장병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번에는 절대 어물쩍 넘어가선 안 된다"며 "어떻게 해서든 김정일이 직접 사과하게 하고 물질적 배상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들도 성명과 논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자유총연맹은 이날 성명서에서 "천안함이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을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남침 행위로 간주하고 군사적 동원과 국가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사회시민회의도 논평을 내고 "북한이 다시는 이런 도발을 감행하지 않도록 단호한 대응을 보여줘야 한다"며 "용두사미의 대응이 아닌 북한에 실질적인 억지력을 가질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정(41·은행원)씨는 "발표를 듣고 나니 남북이 휴전상태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북한이 더 큰 도발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 주부 김영신(41·서울 송파구)씨는 "북한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우리를 공격하고 전쟁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에 사는 정승연(54·주부)씨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북한 때문에 아들 군대 보내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등굣길에 휴대전화로 조사결과를 지켜본 신선규(24·서울대 4년)씨는 "북한 잠수함이 이번뿐 아니라 여러 번 우리 영해를 드나들었던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군대도 가야 하는데 불안하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란 게 밝혀졌지만 딱히 북한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었다. 고주영(22·경원대 4년)씨는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중국은 북한의 손을 들어주는 듯한 모습"이라며 "정부가 강경 대응하려 해도 그 방법을 찾지 못해 결국 별다른 제재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 대부분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게 밝혀졌으니 강력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에는 천안함 사고 당시 "북한의 공격 가능성은 낮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친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일일이 적시하며 비판하는 글들도 많았다.
ps : 조선일보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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