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합동조사단 발견 "中 또는 구소련제 가능성"

                    청와대, 北제재 리스트 검토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침몰원인을 밝혀줄 어뢰 프로펠러(추진장치) 파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7일 "최근 쌍끌이 어선 등을 동원해 천안함 파편 수색을 벌인 결과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의 프로펠러의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을 발견했다"며 "이 파편에 대한 분석 결과 중국제나 구 소련제 등 구 공산권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어뢰 공격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물증을 확보함에 따라 20일 조사결과 직후 대북 제재에 착수할 방침이며, 17일 청와대에서 관계장관들이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제재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토된 대북 제재 방안은 한·미 연합군의 대잠(對潛)훈련, 대북 심리전 재개,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통행 봉쇄,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경협 전면 차단 등이다.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연돌과 선체 절단면 등에서 발견된 화약성분 및 알루미늄 파편의 일부가 북한도 어뢰 제조에 사용하는 구 공산권의 화약 및 어뢰 재질과 같은 유형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합동조사단은 오는 20일 오후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함대에 있는 천안함 함수 및 함미의 절단면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합조단은 20일 조사결과 발표 때 '천안함 침몰은 북한 소행'이라는 입장을 담을지를 검토중이다.



  ps :  조선일보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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