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이 일어났을 때 외국에 이민 온 교포로서
마음 아프기 그지 없었다. 왜냐하면 나 또한 자진하여
해군에 지원했고 천안함에서 전역했기 때문이었다. 

사건이 터진 뒤 얼마 후에 한국에선 섣부른 문책론으로
시끄러웠다. 누구누구를 직위해제 해야한다면서........
반면 북한은 대규모 군 인사에 대한 승진파티를 하였는데..

나는 한국의 李대통령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때 李대통령이 북한을 따르는 세력들에 의한
여론몰이에 밟혀서 군 수뇌부를 교체했더라면
군 수뇌부의 인사권은 통수권자가 아닌 김정일이에게
넘겨준 결과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한국의 저명 일간지인 조선일보에서 또다시 군 수뇌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군 수뇌부 인사권을 흔들고 있다.
한심한 일이다. 이렇게 흔한말로
“게나 고동이나 군 수뇌부를 가지고 흔든다면
저들이 무슨 힘이 나겠나? 쯧쯧쯧....”
적에게 피습을 당한 사람이 그때의 상황을 잘 알기에
완벽하게 대비책을 세우고 나서 따져도 될일을 왜 언론이
앞서 가는가? 김정일이에 대한 비난은 없으면서 힘 빠진 군을
몰아세우는가? 저들이 몸바쳐 조국을 구할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먼 이국 땅에서 한국의 안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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