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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그리고 때늦은 이명박의 적반하장(賊反荷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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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0-05-12 11:44 조회3,102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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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속담에 '똥(방귀) 뀐 놈이 성 낸다'고 했다던가, 유식한 체 문자를 쓴다면 적반하장(賊反荷杖) 이리라. 도적이 오히려 매를 든다는 뜻이다.
이명박은 대통령에 취임하자 마자 그 놈의 촛불 시위대의 위협에 편할 날이 없었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온 국민이 광우병에 걸려 죽어가거나, 아니라면 미친소처럼 뿔로 받을 것으로 예단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그가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 마음을 가라 앉힌 답시고 그 예의 '아침이슬'을 불렀노라고 메스컴이 온통 도배질을 했겠는가?

나는, 이런 이명박의 '아침이슬' 기사나 방송이 뜨기만 하면, 예외없이 '참이슬'을 찾는데 주저치 않았다. 그러면서 '참이슬'을 둬 잔 들이키고는 또 엉뚱한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명색(名色)이 한 나라의 임금님이신데, 직접 대 놓고 특정회사의 제품을 선전 할 수야 없었겠지, 그래서 광우병 소동을 기회로 하여 진로(眞露) 회사의 줏가(株價/酒價)를 올리기 위해 지성인인 척, 감성인인 척 '참이슬' 대신 '아침이슬'을 슬쩍 바꿔치기 했을 것이라라. 그러면 그 가련하고 무지몽매한 백성들은 임금님의 잔잔한 '이슬' 예찬에 그만 넋을 잃고 흠모하다가 부지불식(不知不識)중에 진로회사의 술 주정뱅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이다.

기왕 얘기가 나왔으니, 여기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고자 한다.
보도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2년 전 미국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촉발된 촛불시위를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 사회 발전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후, "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식 보고서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특히 많은 억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가운데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당시 이명박은, 왜 친북(김대중) 좌파(노무현) 패거리들에게 그렇게도 쉽게 꼬리를 내리고는 패장처럼 그런 굴욕적인 사과를 두번 세번씩이나 해 놓고는 뒷산으로 올라가 아침이슬만 예찬 했단 말인가? 
당시 그 미국산 광우병 파동이 진실이 아니란 걸 이제야 겨우 알았단 말인가?
그래, 그렇게도 진실을 얘기 해주는 참모들도 학자도 당료(黨僚)도 협력자도 없었다는 말인가?
진정 이실직고(以實直告) 하는 몸종이 한 두 녀석도 없이 무지렁이 같은 아붓꾼들만 데리고 2년 반의 그 아까운 세월을 낚고 있었단 말인가 이말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누가 누구에게 진실이니 사과니를 운위한단 말인가?   

겨우 정치를 한다는 게, 야당이란 가면을 쓴 진짜 정적인 친북 좌파들에게는 사과(용서)를 다반사로 하면서, 당내 반대세력(박근혜)에 대해선 병신만들기나 하는 그런 치졸한 작태를 보라. 또 전재산 국가 헌납이란 대국민 공약도 2년이나 질질 끌다가 겨우 '청계천 무슨 재단'인가를 만들어 그 곳에다 넣었다지 않는가? 청계천은 도대체 어디고 무엇인가? 익히 알고있드시 청계천은 이명박의 대명(代名)이지 않는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식자층도 없진 않으리라 믿지만, 더 많은 국민적인 정서는 바깟주머니 돈을 안주머니에 넣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어찌 부정할 것인가?

여기서 거듭 바라노니,
제발, 대공 대적 문제에 관한 한 용감 무쌍 하시라. 
'남조선 리명박 력도'라는 말을 다반사로 듣고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라면서 굴종하지 마시라. 
반정부 작당 패거리들에게 엎드려 사과와 용서를 빌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몽둥이를 들고 당장 때려 부숴 버리시라.
그리고는 국민앞에 공손히 엎드려 그간의 졸정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시라. 
오바마가 그의 반대자 힐러리를 등용하듯 통 큰 정치력을 그렇게 발휘하시라.

01.05.12.
김종오.  

댓글목록

엽기정권님의 댓글

엽기정권 작성일

정작 반성해야 할놈은 자신이건만,
항상 남탓으로 돌리는 한심한넘.

결국 그런식의 발뺌은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갈 뿐입니다.
날이 갈수록 수준이하의 한심한 놈이라는 밑천만 들어내는 군요.


지놈이 막걸리 쳐마시며  "발전을 빈다"고  개나발을 불어댔던 방송국부터 박살내야 할것입니다.
대변인 조차 그곳출신을 데려다 쓰고 있으니,,,(청와대 안갔으면 같이 광우난동에 열성적으로 발광했을 뇬)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칼자루를 잡고도 칼날을 잡은 넘들에게 밀리는 재주이니

그저 입이라도 살아 있음을 알리는거지요.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그래서 5년짜리로는 안된다는 말씀을 올리는 바 입니다
하긴 명박이야 1년짜리도 안되는 깜이긴 하지만......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대통령이라면 국민을 안심 시킬줄 아는 설득력이 있어야하고 불의가 아닌 정의를 위해서는 결연한 의지의 표출이 있어야하는건데 되먹잖은 "중도"선언으로 거짖투성의 장삿꾼 술수일 뿐입니다. 촟불이 그렇게도 겁이나서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고, 김대중의 국장 요구에 법을 어기며 스스로 승복하듯이 현충원안장까지 치뤄준 이런 대통령을 그대로 둬야할까요? 요즘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조금 올라간 모양인데 철딱선이없이 기고만장할것을 생각하니  씁쓸합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속시원한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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