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民工’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전교조 선생님들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敎民工’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전교조 선생님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0-05-10 12:55 조회2,467회 댓글1건

본문

敎民工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전교조 선생님들

 

(2010. 5. 10.)

 

저는 천안함 사건이 절정인 4 9()부터 며칠간은 러시아 극동함대 잠수함 사령부가 있는 볼쇼이 칼멘의 군인소유 농장에 있었고,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공개 사건이 절정인 5 4()부터 주말까지는 중국 흑룡강성 성도(省都)인 하얼빈에서 조선족학교인 소학교와 중학교 교장선생님들을 소집하여 한국 정부의 용역관계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었습니다. 양쪽 사건을 쳐다보는 그들의 시각을 접할 기회가 있어 소감을 말씀 올리겠습니다.

 

● “아이구 병신들, 당했으면 바로 갈겨야지 보고는 무슨...”

제가 어릴 때 저희 할머니는 저를 업고 키우면서 우리 집 장손은 커서 장군 되어야 한다라면서 앞동() 개도 짓지 말고, 뒷동() 개도 짓지 마라. 우리 손자 깨어나면 네놈 팔자 내 모른다...”라고 자장가를 불러주었는데, 요즘 생각하면 원래 그런 노래가 있었는지, 할머니의 작사ㆍ작곡인지는 몰라도 그 노래가 자장가가 되어 할머니의 등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동네 어른들이 아이구 요놈 장군깜이네라고 칭찬해 주면 바쁘다는 사람도 꼭 붙들고 막걸리 한 사발 대접해 보냈는데, 손자 얼굴을 보고 아뭇소리 안하고 그냥 가면 뒤통수에 갖은 욕을 퍼붓는다고 하여 욕쟁이 할매로 소문나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손자 자랑하던 그 시절은 요즘처럼 어깨에 비까비까하는 별을 단 장군을 본 적이 없었을 테고, 짐작컨데 김유신 장군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분들을 의식하고 희망사항으로 그냥 해 본 소리라 생각됩니다.

1966년 가을 제가 다닌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가 있어 휴가차 내려왔습니다. 머리에는 포마드 기름을 잔뜩 발라 가르마를 타고 계급장 없는 군복을 입고, 흰마후라를 목에 차고 미군 고위장교만 신는 빨강색 워커를 신고 나타난 손자놈을 할머니는 반가운 기색은 전혀 없고 의심 찬 눈초리로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할머니는 집 앞에서 멀지 않은 파출소에 가서 손자가 탈영한 것 같다고 신고해 버렸습니다. 파출소장은 할매요. 손자는 탈영한 게 아니고 특수부대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머리도 기루고 계급장도 없심더. 쫄병이라도 장교에게 경례도 안하고 장군보다 더 큰 일합니더. 절대로 탈영한게 아닙니더. 걱정마이소라고 설득시켜 보냈다고 합니다. 장군보다 큰 일한다는 파출소장 말에 약간은 의심을 풀은 것 같았는데 그래도 의심이 남았든지, 사돈에 팔촌뻘 되는 사람이 얼마 전에 진짜로 장군 된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할머니는 부산에 있는 부대까지 찾아가서 전후사정을 말하니, 김 장군도 아지매요. OO는 비록 사병이지만 장군인 내보다 더 큰 일하는 곳에 근무하니 절대 탈영한 것이 아니고 그 부대는 원래 복장이 그런데, 그놈이 폼 잡는다고 모양을 낸 것 같습니더. 암탉이나 한 마리 잡아주고 빨리 올라가라고 하이소라며 돌려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 후로 할머니는 우리 손자는 장군보다 더 큰 일한다라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그날(4 10) 러시아 극동함대 잠수함 사령부에 근무했던 예비역 장군(Vice Admiral)은 천안함 사건을 이야기 하면서 아이구 병신들. 당했으면 바로 갈겨야지 보고는 무슨... 당신 나라는 지금 휴전상태가 아닌가. 군인의 의무는 전쟁이다. 방위나 방어는 패자가 하는 소리다. 수습이야 장관이나 대통령이 하면 되는 것이고... 아이구 쪼다가 따로 없네...”라면서 못내 아쉬워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엉뚱하게 돌아가신지 40년이나 된 저희 할머니 얼굴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1967년도 제대 이후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지금까지 깍두기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라 사랑하던 할머니를 위한 손자의 예의가 될 것 같아서였습니다.

저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육군 병장 출신인 저보다 훨씬 머리가 안 돌아가는 장군들 몇 사람을 보았습니다. 러시아 해군 제독은 몇 번이나 아이구 쪼다들 보오도(볼트)가 다 풀렸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1978 10 1일 국군의 날 행사때 제병 지휘부장인 김종수 중장을 여의도 5.16 광장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코드원 업무차 행사장에 온 사실을 안 김 장군은 야 임마. 느그 할매 무섭다. 네가 탈영했다고 잡아넣으라고 했다. 그런데 너 지금 제병지휘부 사령관인 내하고 맞상대하고 있어서 장군깜이다라면서 우리는 파안대소 했습니다.

 

전교조 가입선생들이 敎民工이 되어 버렸군요

저희 아버지는 할머니와 달리 제가 선생님 되기를 진심으로 원한 것 같았습니다. 저보다 몇 년 선배인 동네 형은 사범학교를 나와 군대도 가지 않고 이웃 마을의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는데, 아버지는 누나와 나이가 같은 교사 형을 보기만 하면 자전거에서 내려 먼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주먹으로 따지면 제가 그 형보다 훨씬 셌거든요. 이것에 대한 아버지의 해석은 오로지 선생님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설사 손자가 선생님이 되어도 할배가 먼저 절을 올려야 된다고 말도 아닌(?)_ 주장을 하는가 하면 선생님에 대한 논리는 단순하고 일리가 있었습니다. “돈 많은 이병철이 회사(아버지는 농사꾼이라서 인지 요소 비료공장을 가진 이 회장님을 최고 인물로 존경했음)에 근무해도 김양(金孃)’에 불과하지만 유치원 선생만 되어도 김선생님으로 불린다라는 것입니다.

저는 아버지의 바램을 절반 정도는 실천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학생들도 가르쳤고, 교장도 해보았고, 군대생활때는 부대특성상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 당시 경기도 양주군 가남면 소재 조양중학교에 농업선생으로도 출강했습니다.(학교 설립자는 예비역 장군)

경찰대학교에서는 관리자반 교육받는 총경을 분필통으로 때려서, 육군행정학교에서는 직보반 향도를 맡은 중령을 지우개로 던져 이마에 피가 나게 하여 양쪽 학교에서 폭력 교수로 쫓겨났습니다.

그래도 문교부 장관이 임명한 농업계 학생(고등학교 및 대학교) 지도 위원장업무를 원만히 했고, 제가 집필한 「농업발전」이란 교과서를 농업계 학생들은 배웠습니다. 작년까지 지난 25년 동안 중ㆍ고등학교의 농업계열 선생님들이 2급 정교사에서 1급 정교사로 승진하기 위한 3개월 연수기간에 그들을 가르쳤고, 승진시험 출제관과 시험관으로 악질소리 꽤나 들었습니다. 저는 연수교육 도입중반쯤인 YS대통령 때부터 선생님들이 기능공으로 변해간다고 생각했는데, 급기야 노조를 만들고 노동자로 전락하더니, 세월이 흐른 지금 전교조 명단사건까지 와버렸습니다.

참교육참스승을 주장한 전교조가 명단 밝히기를 자랑해야 하는데, 거꾸로 반대 하는 것은 스스로 무능력과 정치권과 야합한 이익추구 집단이라는 것과 헌법에 반하는 좌익임을 증명했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하루 3천만 원씩 벌금을 때리는 양재영 판사 역시 그 밥에 그 나물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인터넷의 자유게시판을 통하여 중국 동북3성의 조선족 농촌마을과 조선족 학교를 위하여 은퇴 새마을 관련 지도 선생님들의 자원봉사 모집광고를 하였습니다. 농촌 새마을 지도자들은 나오는 연금도 없으면서도 서로 가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연락해 왔는데 반하여 한 달에 연금이 2백만 원 이상 나오는 은퇴교사들은 얼마나 대우해주느냐고 문의하는 사람만 3명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선생님들이 뭔가 잘못 되어도 크게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번 하얼빈 산하의 조선족 학교 교장선생님들은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사건을 보고 전교조 가입선생들이 모두 敎民工 되어 버렸군요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역 구내에서 일거리가 없이 떠돌이 하는 農民工에 빗대어 전교조 교사들을 敎民工으로 이름지어 버리는 조선족학교 교장선생님들의 말씀이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교조 가입 교사, 그들에게는 敎民工도 황송한 명칭입니다.

발해인 블로그 : http://blog.daum.net/dream-balhae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옳습니다!!!
아이구 병신들 당했으면 바로 갈겨버렸어야지요!!!!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아침이슬이라는 노래나 읊어대며,
6.3사태의 주동자였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다들 내편(우리편 : 우익)이겠거니.....했었지요,
결과는 참담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군인들이 죽어나야 정신들을 차릴런지......
군인들도 봉급쟁이로 전락한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528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24 죽은 팔불출 2명과 살아있는 팔불출 1명 댓글(2) commonsense 2010-05-11 2433 37
2823 회원님들중 동아일보 보시는분 계십니까 ? 너무나 열받습… 댓글(2) 펭귄과개구리 2010-05-11 2771 42
2822 한민족은 중화민족보다 질이 떨어져... 댓글(2) 달마 2010-05-11 2479 7
2821 정치 오야붕을 자격요건 (필독) 댓글(4) 오뚜기 2010-05-11 2441 16
2820 빨갱이정권에서의 은폐조작된 GP피격사건의 진상을 밝혀라… 댓글(2) 송영인 2010-05-11 2789 33
2819 김영삼의 저주 댓글(8) 자유의깃발 2010-05-11 3348 42
2818 서프라이즈 신씨...엄청난 유언비어 배포중.. 댓글(3) 한마디 2010-05-11 2762 24
2817 저능아수준 한국인 민주주의를 하기엔...이 글에 대해서… 댓글(3) 새벽이슬같은청년 2010-05-11 2661 8
2816 대통령,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것 아닌가. 댓글(6) 뜰팡 2010-05-11 2356 18
2815 MB는 安保를 위해 이승만, 박정희의 식견과 死生觀을 … 댓글(1) 비전원 2010-05-11 3687 6
2814 천안함 침몰 이유 100% 밝혀지다!. 댓글(2) 슨상넘 2010-05-10 3188 37
2813 더러운 민족성때문에 홧병만 키우다 생을 마감... 댓글(5) 달마 2010-05-10 2396 24
2812 제2의 박정희 대통령은 없다 댓글(4) 신생 2010-05-10 2267 17
2811 육탄10용사 댓글(2) 평강 2010-05-10 3170 7
2810 한국군 무술 싱겁다! 육군예비역병장 2010-05-10 6267 16
2809 김영삼의 빈깡통 댓글(5) 비바람 2010-05-10 2945 42
2808 촛불흔들고 노랑모자 쓰고 난동부리든 인간들 어디로 갔나… 댓글(1) 마르스 2010-05-10 3214 11
2807 김영삼이 겨냥하는 허망한 신기루 과녁! 댓글(2) commonsense 2010-05-10 2567 18
2806 . 댓글(1) 반데사르 2010-05-10 3078 18
2805 급소를 찌르자 댓글(1) 김만춘 2010-05-10 2678 14
2804 김대중과 노무현.. 좌익의 영원한 쿠마리 댓글(1) 자유의깃발 2010-05-10 2805 10
2803 벽에 똥칠 할 날이 댓글(3) 방실방실 2010-05-10 2564 25
2802 ‘국제적 망신살’이 또 한 번 덮치겠구나 무궁화 2010-05-10 2642 29
열람중 ‘敎民工’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전교조 선생님들 댓글(1) 발해의꿈 2010-05-10 2468 16
2800 광주사태 재조사 청원에 서명부탁드림니다. 댓글(2) 동일 2010-05-10 2630 40
2799 돈으로 못할 짓은 없따 댓글(4) 박병장 2010-05-10 2709 40
2798 일제강점기는 축복이었다? 댓글(10) 호랑이 2010-05-10 2563 16
2797 그리스 사태로 본 향후 질서 재편 가능성. 댓글(20) Dementia 2010-05-10 2535 13
2796 6.25 이후 지난 60년간 남과북이 이룩한 결과 댓글(1) 아이러브 2010-05-10 2435 19
2795 김태영 국방장관의 고뇌를 함께 합니다. 댓글(5) 솔내 2010-05-10 2944 2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