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게 삥뜯는 개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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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트륨 작성일11-12-06 19:13 조회1,2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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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며 현 정부와는 대화할 의지가 없음을 내비쳤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유연성'을 "유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대북정책의 유연성'이란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 있는 듯 여론을 기만해 비난을 막고 통치위기를 모면하려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어 남한의 '대결 정책'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대북정책 마차가 바른길에 들어서려면 마부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의 대북정책 유연성을 비난할 처지가 못 된다. 남북관계 경색은 북한군에 의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촉발되었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일촉즉발의 긴장국면이 조성되었지만, 그래도 우리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도 북한은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을 부정하고 현 정부와는 대화조차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납득할 수가 없다. 더구나 마부가 바뀌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은 차기정권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북한에게는 고분고분하고 잘 길들여진 남한정부가 필요할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사면초가에 처한 북한이 이 난국을 타개해나가기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에 앞장서야 할 처지다. 북한이 생각만 바꾸면 얼마든지 우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인데 스스로 기회를 차버리고 있다. 첨예한 대립과 대화 거부로는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없다. 남북관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북한은 하루속히 대화의 광장으로 나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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