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두환의 두가지 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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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수호 작성일11-12-05 13:49 조회1,666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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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육군소장 신분으로 하극상을 일으켜 대권을 잡은일,
5.18 광주 사건 (폭동? 또는 민주화 투쟁?) 진압의 주인공으로 몰매를 맞은 일,
사회정화 차원이란 이름하에 삼청교육대를 강행한 일,
군대식 철권(鐵拳)통치,
석두(石頭)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용인술에는 남다르게 뛰어나 우리 역사상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룩하면서도 물가안정 마져 기록했던 신비스런 통치술 등등이 떠 오를것이다.
아직은 그가 생존 인물이니 섣불리 그의 功/過를 논 하기는 이른감이 있을뿐 아니라,
지난날 민주화 운동을 자랑으로 여기는 좌경화 세력과,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소의 민주주의도 유보 해야 한다는 우익세력이 팽팽하게 대결하고있는 현 시국에서는
더욱 더 그를 평가하기에는 조심 스럽다.
그렇기는하지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는것을 국민의 도리라고 믿는
나로서는 지금도 대통령 전두환이 어차피 욕을 먹을바에는 좀 더 큰 욕을먹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이 가졌던 반공국가의 대통령으로서의 소임을 과감하게 실천에 옮기고 역사의 심판을
기다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첫째,
그가 욕을 바가지로 먹을 각오를 하고 실천에 옮겼던 삼청교육대는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난 실패작이고 오히려 부작용만을 양산 했다.
인간이 모여사는 곳 이라면 어차피 벼라별 망나니 종자들이 맑은 우물을 흐려놓기 마련이다.
그러한 종자들은 삼청교육대가 아니라 백청교육대 교육을 시켜서 개과천선 시키더라도
제2 제3의 망나니 종자들은 속출하게 마련인게 인간 세상이다.
따라서 이러한 일은 채찍만을 가지고는 절대로 성공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특히
군사문화로 통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5공화국 통치술의 몫은 아니었다.
따라서 전두환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을 각오를 하고 시작한 삼청 교육대는 처음부터 방향이
틀렸다.
당연히 당시의 군부가 지향하던 <좌빨척결>을 목표로 해야 했었다.
박정희 소장이 5.16 군부 거사를 성공시키면서 제일먼저 내 세운것이 <반공을 國是로....>였듯이
전두환은 박정희가 못다이룬 <좌빨척결>을 5공의 당면 몫으로 했어야 5공의 명분도 세울 수가
있었고 국가의 기틀을 공고하게 만드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것 이다.
하기는 말이쉬워 <좌빨 척결> 이지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 인가는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정통성 없이 완력으로 출범시킨 5공정부가 그나마의 명분을 찾으려면 당시의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좌빨척결>로 김일성의 대남전략 정책을 뿌리채 뽑아버리는 최적의 기회가 石頭의
닉을 가진 전두환 에게는 최상 이었을것 이다.
그러나 보기보다는 마음약한 전두환은 <피의 숙청>이나 다름없는 <좌빨 척결>에서 물러서므로서
대통령 퇴임후 YS로부터 사형선고를 받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국민들의 동정을 얻지 못했다.
요즈음 종북좌익의 창궐로 나라의 기둥뿌리가 흔들거리는것을 보면서 아쉬음을 금치 못하겠다.
둘째,
기회주의자 물태우를 후임자로 선택한 실수다.
나는 노태우란 인물을 나쁜 인물로는 보지 않는다.
오히려 수더분한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착한 이웃으로 느낀다.
그러나 거대한 국가의 통수권자라면 자신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는 정적으로부터 총탄에 쓰러질
각오의 독한 마음의 소유자 이어야 한다.
남북이 분단되어 총뿌리를 겨누고있는 상황하에서의 국가원수란 대통령의 자리를 즐기려는 안이한
생각의 소유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 마져 나라의 제물로 바칠 각오가
돼 있는 그러한 인물 이어야 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전두환은 자신의 퇴임후 안전만을 생각한 나머지 사관학교 동기생이면서도
꼬박꼬박 형님대우 해 주면서 떡고물이나 챙기려는 기회주의자를 선택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가 좀더 국가의 미래를 염려하는 통찰력이 있었다면 무사안일주의 형인 노태우 보다는 자신의
미진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강단있는 인물 선택에 고심 했어야 했다.
그 당시 그의 주변인물 중에는 국가가 바라는 형의 인물들이 적지 않았기에 더욱 아쉽다.
결국 YES MAN 물태우는 YS를 시발로해서 좌익정권 탄생의 숙주(宿主)가 되어 오늘날 이 나라가
김정일로 하여금 대남전략의 대 성공을 이룩하게 해 주는 원동력을 제공해 준 셈이 되었다.
지금 80을 넘긴 노인이 되어 머지않은 인생의 종점을 눈 앞에 둔 그가 이 두가지의 문제를 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사뭇 궁금하다.
원컨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는 참회록이라도 남겨서 훗날의
정치 지도자들의 지침서가 되도록 했으면하는 바램이다.
댓글목록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그가 아니었다면 난세를 돌파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전장군을 폄훼 할 필요없다. 빛바랜 정치적 니힐리즘을 탈피하여, 무장으로서 5. 18의 실체를 진솔하게 털어놓고 풍운속의 세월-그 낙조가 아름다워야 한다!
아이러브님의 댓글
아이러브 작성일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전두환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오늘까지 버티고 있는것입니다.
하극상이라기 보다 좌익정권 찬탈을 몰아내고 정권을 지킨것입니다.
삼청교육대가 없는 이 나라는 세계 최고 조폭사회로 바뀌었습니다.
범죄국가 북한이라는 국가파워를 가진 범죄조직 남한 빨갱이 뿐입니다.
조폭이 많이 사는 나라는 강대국이 될수 없습니다.
좌익들은 듣기좋은 말만 합니다.
학생의 인권을 주장하며 체벌을 금지하는것과 삼청교육대 철패는 같은 맥락입니다.
해방이후 우리나라는 빨갱이, 불한당, 늑마중이, 사기꾼, 부정부패 천국이었습니다.
위기 극복하기에는 인권을 생각할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당시를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당시의 국토건설단이나 삼청교육대는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완벽을 바래서는 안됩니다.
전두환은 목숨걸고 노력했으며 그정도만 해도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최대한이었습니다.
김대중 좌파정권 10년의 좌편향보다 전두환의 우편향이 더 위대했다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 야전군은 하지 못한일을 그에게 뒤집어 씌워 욕합니까?
대통령의 권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독재국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독재자라고 말하는자들은 좌빨들이 하는 속임수였습니다.
정말 우리가 독재국가였다면 왜 좌익정권 10년동안 대한민국을 전복시키지 못했을까요?
그가 욕을 얻어먹는다고 해서 그가 실패한 나쁜놈이라고 한다면 좌익들에 놀아난 것입니다.
지만원 박사님도 인터넷에서는 만만찮게 욕이 나옵니다.
유언비어 난동에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김영삼(덜 떨어진 종자)패거리와 김대중(빨갱이)패거리들에게 두 손 든 물태우가 문제였던 것!
나라수호님의 댓글
나라수호 작성일
아이러브님의 의견에도 일리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전두환의 하극상을 폄하하기 위해서 이글을 쓴게 아님을 알기 바랍니다.
그의 집권과정과 집권후의 功/過는 역사가 평가 할 문제 겠지만 전두환의 치적이 최선이라는
주장은 독선에 불과한게 아닐까요?
우리가 聖君이라고 칭송하는 세종대왕에게도 잘못이나 후회스러운 일은 있었을것 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잘못이나 미흡함을 범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게 마련이고 그런 과정에서 溫故知新
하면서 過나 부족함이 있다면 이를 계기로 한차원 더 승화시키는 모멘트로 삼지 않습니까?
5공의 삼청교육대에 대한 평가 역시 잘 한 면 만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5공이 쓰레기같은 인간들을 개조하겠다고 열과 성을 다 했지만 과연 얼마나 그 성과를
얻었는지 자성 할 필요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러한 열정을 좌빨척결에 두었다면 그리고 그의 후임 대통령이 재임 기간중 꾸준하게
그 유지를 이어 받아서 뒷마무리를 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좌빨천국은 없었으리라는 가정하에
내 의견을 말 했을뿐 입니다.
오늘날의 이 나라가 좌빨천국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한 순간에 이루어진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전두환 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 이라면 마음만 먹었다면 사전에 그 뿌리를
자를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에서 넉두리좀 해 봤을따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