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직의 최연소 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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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0-02-13 10:54 조회2,93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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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직에 최연소 보스였다.
요즘 계파 보수 발언 으로 곤욕을 치으는 정 운 찬 총리 생각이 나서 이 글을 한 번 올려 보았습니다.
분대장 김 종일 하사는 군 입대 전, 부산에서 조직에 최연소 보스였다고 했다.
김 종일 하사는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지만, 경찰공무원인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성장 했다고 했다.
종 일이는 총명하고 똑똑해서 같은 또래의 친구들에게 많이 양보하며 싸우지 않고 잘 데리고 노는 천부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던 종 일이는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우수한 성적으로 반장을 한 번도 놓쳐본 적이 없는,
“아주 모범적인 우등생이었다.”
이름만 대어도 알 만 한 사람은 다 아는 경찰고위직에 있는 종일이 아버지는,
그 당시 군사정권 시절에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던 육군 사관학교를 가라고 종일에게 귀가 아프도록 종용하면서 천부적인 리드 십과 우등생인 종일 이에게 육군 사관학교는 무난히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하면서 흐 뭇 해 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산에서 어둠의 황제인 필두는 종일이 아버지에게 원한이 많았다.”
부산에서 어둠의 황제이고 제일 큰형님으로 통하는 필두는 제일 믿을 수 있는 두 하 에게 우리들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공권력을 동원하여’ 조직을 일망타진하여 와해 시 키서 그 공로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그 양반 자식을,
우리 조직원으로 끌어 들이도록 지금부터 약, 일 년 정도 시간을 갖고 은밀히 공작을 시작하라고 두 하에게 지령을 내렸다.
첫 째, 공작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두 째, 공작성공을 위해서라면 자금에 구애받지 말고 돈은 얼마든지 써도 좋다.
그 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에 데려와야 한다.”
이렇게 공작이 시작되어,
종일 이와 둘도 없는 친한 친구 민 욱 과 영 준이를 먼저 포섭하고, 그 다음으로 종일이가 제일 좋아하고 죽도록 사랑하는 영애까지도 포섭하여 물량공세와 친한 친구들은 종일 이를 유흥가로 유혹하고, 죽도록 사랑하고 좋아했던 영애는 빼어난 미모와 쭉 빠진 몸매로,
종일 이에 운명의 물줄기를 완전히 ‘어둠의 자식으로’ 돌 여 놓는데 일조를 담당했다.
그 리고,
종일이가 고등학교 3학년에 올 라 오자마자 부산에서 어둠의 황제이고 제일 큰형님으로 통하는 필두의 지령에 두 하가 쳐놓은 마수에 걸려들어, 모범생인 종일 이는 공부는 뒷전이고 매일같이 유흥업소나 들락거리며 죽도록 사랑하는 영애의 치마폭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보니,
“어느덧 졸업식 날이 다가 왔지만,”
일 년 동안 자신이 한 행동이 너무나 한심 으 업 고 선생님과 학우들에게 볼 면목이 없어,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민 욱 이와 영준이가 졸업장을 전해 주면서 이제 졸업도 했으니까 술 한 잔 하러 가자고 해서 민 욱 이와 영준이가 안내하는 대로 부산에서 제일 알아주는 술집에 가니까.
“마침!
거기에는 종일이가 좋아하는 영애와 영애 친구 둘까지 함께 나와 있었다.”
종일 이는 좋아하는 영애를 여기서 만나게 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자연히 서로 합석을 하여 신나게 놀고 있는데, 저쪽에서 건장한 사내놈들이 다가와서 영애의 손목을 잡아 끌 며,
여기!
“술 한 잔 따르라고 희롱을 하면서 시비를 걸어왔다.”
“종일 이는 무섭고 겁도 났지만!”
“영애가 끌려가서 희롱 당하는 것은 차마 볼 수 가 없어!”
육군사관학교를 가기 위해서 평소에 연마했던 유도와 태권도 실력으로 한 놈은 엎어 치고 영애의 손목을 끌고 있는 한 놈은 발길로 급소를 내질렀다.
급소를 얻어 마 은 그 놈은 ‘억!’하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힘없이 푹 쓰러지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민 욱 이와 영준이도 한 놈씩을 상대하여 쓰러뜨렸지만 상대가 워낙 인원이 많아 역 부족이었다
이때 !
부산의 제일 큰형님 필두와 서열2위인 필두의 심복인 두 하가 나타나서 이게 무슨 짓이야 !
“하면서 ……”
이렇게 필두와 두 하가 쳐놓은 검은 마수의 거물에 꼼짝없이 걸려들어 종일 이와 둘도 없는 친구 민 욱, 영준 이와 죽도록 사랑하는 영애까지 자신들의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종일 이를 인질로 삼아 경찰 최고위직에 있는 종일이 아버님께 온갖 회유와 협박까지 일삼으며,
“자신들의 조직을 확장해 나갔다.”
조직 확장에 일등공신인 종일이가 아버지 곁으로 떠날까 봐,
온갖!
특혜를 다 베풀며 나이 어린 풋내기 종일 이에게 노란 자위 한 구역을 떼어 내어 종일 이에게 맡겼다.
종일 이는 자신보다 열 살 이상 더 먹은 형님들이 자신의 부하가 되어 자신보고 형님! 형님! 하며 받들어 모시니,
“종일 이는 완전히 황제가 된 기분이었다.”
이 때!
“종일이 아버지는 부산에서 승승장구하여 영전되어 서울로 가게 되었다.”
그러 나!
종일이 아버지는 아들을 부산에 남겨두고 서울에서 최고위직까지 올랐지만, 단 하나 뿐인 아들놈이 조 폭 두목이 되어 있으니, 남들 앞에 일일이 말 못하고 혹시! 언론에서라도 냄새를 맡고 이 사실이 대서특필 되어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내 체면이 뭐가 되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니까.
“영! 마음이 편치 않고 항상 심기가 불편했다.”
이러던 차에 점점 건강도 좋지 않고,
기자들이 냄새를 맡고 계속 찾아와서 인터뷰 요청을 해 와 종일이 아버님은 그만 공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 리고,
종일 이에게 군에 입대하라는 징집영장 통지서가 나왔다.
종일이 아버지는 종일이의 징집영장 통지서를 가지고 부산으로 내려와서 종일 이를 만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와 언론에서 냄새를 맡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 빨리 여기에 모든 것을 청산하고 군에 입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아들! 종일 이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아들!
종일이도 철이 들고 보니, 아버지에게 너무나 큰 불효를 저질렀다는 죄책감과 후회와, 필두와 두 하가 자신을 인질로 삼아 아버지의 직위를 이용하여 조직 확장에 자신과 아버지, 친구 민 욱 과, 영준이, 그리고, 죽도록 사랑하는 영애까지,
“희생양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때는 늦어!”
너무 깊숙이 빠져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빠져나가고 싶어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항상 여기를 탈출하기 위해서 기회를 엿보고 있을 때였다.
종일 이는 아버지가 전해주는 군 입대 징집 영장통지서를 가지고 부산에서 제일 큰형님인 필두의 집무실로 찾아가서 사정 이야기를 했다.
“필두도 곰 곰 히 생각해 보니,”
종일이 아버지도 최 고위직에서 물러났고 언론들이 냄새를 맡고 아버지는 최고위직 경찰이고 아들은 최연소 조직 폭력배 두목이라고 대서특필해서, 떠들어 대면 조직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이제!
종일이 아버지도 공직에서 물러났으니, 종일이도 이용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필두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우리 조직에서 이런 일은 없지만, 특별히 종일이 너를 풀어 주겠다.”
‘다만!’
“우리 조직에서 알고 있는 비밀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발설하면 안 된다.”
만일!
“우리 조직에 비밀을 발설하면 너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다.”
그 리고,
군대에 입대하게 되면 시간상 장교로 복무하기는 불가능 할 것이고,
지금!
당장, 가능한 장기 하사로 군대에 말뚝 박도록 해라,
그 리고,
“훈련마치는 대로 월남을 지원해서 월남으로 가라 !”
여기 있는 종일이 너희 친구 민 욱 과 영준 이와 죽도록 사랑하는 영애가 계속! 여기에 남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친구들의 의리와 사랑하는 영애를 생각해서라도 절대! “허 튼 수작”은 하지 말라고 잔뜩 겁을 주면서,
“종일 이를 풀어 주었다.”
분대장 김종일 하사는 군대에 입대하여 논산 훈련소에서 기본 훈련을 마치고, 또다시 약 6개월간 고되고 힘든 하사관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부산 제3부두에서 필두와 두 하, 친구인 민 욱 과 영준 이와 비밀요정 마담이 된 영애의 환송을 받으며, 미 해군 수송 함 바 레트 호를 타고, 낯도 설고 물도 설은 월남 땅에 도착하여,
지금!
여기, 앙케 패스 작전에서 전투를 하고 있는 인간 김 종일 하사의 뒤틀린 인생사 이야기였다.
출처 : 곧 출간 될, 월맹특공대 장교의 증언 중에서,
댓글목록
이강현님의 댓글
이강현 작성일
제발 그 분께서 월맹군이 쳐부시는 장면이 나오길 고대합니다
그리고 무사히 살아서 돌아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