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로버트 박 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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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막사리 작성일10-02-06 07:30 조회2,530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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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침 인터넷에서 북한의 개들이 로버트를 곧 석방할 예정이란 소식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습니다. 북한 지옥에서 로버트가 보낸 한 달 반의 생존은 로버트의 28년 삶보다 훨씬 더 긴 세월이었을 겁니다. 지옥에서 나오면 당분간 푹 쉬면서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로버트가 북한 선전매체에 반성 자백했다는 모든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란 것을 잘 압니다. 설사 로버트가 그런 반성 자백을 진짜 했더라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설사 로버트가 북한 개들에게 고문을 당하지 않으면서도 그런 말을 자진해서 했다 하더라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로버트가 국경을 넘기 전에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이고, 국경을 넘으면서 북한의 김정일 개에게 외친 소리들입니다. “정치범 수용소를 해체하라! 북한은 국경을 열어서 주민들에게 들여보내는 식량과 구호품들을 제대로 지급하게 하라! 김정일 정권은 당장 권좌에서 물러나라! 세상 사람들은 북한인권을 돌아보라!”
로버트가 북한 지옥으로 걸어들어 간 것은 죽기를 각오한 것이었는데, 이제 그 지옥에서 살아나오면, 죽기보다 더 힘든 긴 고통의 시작입니다. 나는 10년 전 북한에서 굶어죽는 어린 아이들 사진을 보고, 이 기나긴 고
로버트, 이제 우리 함께 울자. 내 막내 딸보다 더 어린 로버트가 이번에 큰 결심으로 큰 일을 해냈습니다. 한국 미국 세상 정치인들이 외면하고,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외면하는 북한인권운동은, 우리가 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굶어죽는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며 울고, 요덕수용소의 강련화, 리명수, 리태식, 마츠코, 벙어리 국군포로, 리요덕을 생각하며 울고, 철민이를 몽골 사막에서 잃고 아직도 눈물로 사는 유상준 씨를 위하여 울고, 북한주민들을 외면한 남한사람들이 앞으로 받을 업보를 생각하여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우리가 울다보면 요덕은 해체됩니다. 우리가 울다보면 김정일은 우리의 눈물 속에 익사합니다. 우리가 울다보면 언젠가는 남한국민들이 정신 차릴 것입니다. 북한주민들이 다 굶어 죽으면, 그 다음에는 우리 차례구나! 정신들을 차릴 것입니다. 그 때가 올 때까지 우리는 계속 울어야 합니다.
LET US HAVE FAITH THAT TEARS MAKES MIGHT, AND IN THAT FAITH, LET US, TO THE END, DARE TO DO OUR DUTY AS WE UNDERSTAND IT.
링컨이 말했습니다: 눈물은 막강하다는 진실을 믿읍시다. 그리고 그 진실 안에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끝까지 해내야 할 것입니다. (링컨은 正義가 막강하다고 말했지만, 정의가 안 통하는 세상에서는 눈물이 더 막강합니다.)
2010년 2월 5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댓글목록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퍼온 글 임으로 "퍼온 글" 창으로 접속 하였습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본 사건에 대해 미국을 비롯 국제적인 시선을 따돌리고 조기석방이라는 호의까지 베풀면서 체제 이상무(?) 홍보까지 겸하는 북한 정권의 사악함과 간교함이 가히 하늘을 찌르는것 같습니다.
아직 로버트박의 말을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본 사건을 보면서 북한 정권의 영악함을 다시 확인하는것 같습니다. 로버트박의 순교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합니다. 그 누구도 시도못한 일을 젊은 청년이 이렇게
감행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눈물나게 고맙고 자칭 애국자라는 기성세대들에게 할말을 잃게한 훌륭한 행동이라 믿습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현 선생님, 감사하신 말씀 잘 보았습니다. 그러기에 로버트 박 님은 용기의 사나이 입니다. 사람을 상대로 온갖 최악의 주접을 다 떠는 저 붉은 무리들.... 할 말이 없습니다. 북한 개혁 방송이나, 여타 탈북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저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그러게 새빨간 빨갱이들이지요. 또 이곳의 종교계의 부패 -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하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옵니다. 아시지요? .... 떡 해 먹을 세월입니다. 늘 강건하십시요.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로버트박!' 凍土의 北傀 땅에 入北한 행동! ,,. 폴란드 作家 '셴케빗츠'의 Quo Vadis{쿼 바디스}를 연상케 했었읍니다. ,,. 지금 북괴의 公報에 의하면;
그 '로버트박'을 무조건 출국,석방치도 않았고, 또 언제.무슨 방법으로 실천하겠다는 1언반구도 미언급된 상태하에서;
'로버트박'이 그런 말를 했다고 공보하는 걸 100% 곧이 곧대로 믿고 '로버트박'을 비난하는 표현을 하는 사람을 우리들이 우호적으로 봐야 할까?
신라와 백제와가 황산벌에서 싸울 때, 청년 장수 '화랑 - 관창'은 용감하게 백제 '계백' 장군 진지에 돌진, 역부족으로 포로되어져, 말에 묶에 반송되어졌었지만, 신라군은 ㅡ '관창'을 폄하치 않았었읍니다! ,,. 오히려,,, ,,, ,,, ,,. 우리들은 그런 것도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마땅커늘 속이 좁은(?) 文民 건달 잔당 출신들이 시템크럽에 활보하면서; 본의건 아니건, 실수를 가장했건 아니건; 惡意(?) 찬 리가질.분렬을 획책하는 듯하여, 벌어진 아가리가 닫히지 않아, 거저 愕然(악연)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