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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빠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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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0-01-30 13:54 조회3,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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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개념을 상실하고 이성이 마비된 자들이 거주하는 곳을 소재로 '웰컴 투 좌빨골'이란 제목의 글을 썼던 바, 지금에 와 돌이켜보니 꼭 이들만을 비판하기에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같은 우리의 행태를 먼저 반성하고 난 다음에, 저들을 비판함이 순서에 맞지않았나의 때늦은 후회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전체적인 우리 내부의 모습이 과연 어떤지를 알아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건 아니잖아~"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극단적으로 뒤틀려있는 빠돌이님들의 일상사를 담아보려한다.
물론 상식수준에서 특정 개인을 지지하는 분들은 이에 해당사항 없음을 미리 밝혀두며..

명박골

청와읍(邑) 대통면(面) 등극리(里)에 위치한 명박골.     
입구에 들어서자, 거무튀튀한 흙(?)을 퍼나르는 중장비의 기계소리로 귀가 멍멍할 지경이다.
명박골 주민 전부가 동원된 듯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모두들 하나같이 귀마개를 하고 있는 모습은, 이런 소음을 막는 것과 함께 지금도 공사현장 근처에서 반대 시위중인, 옆 마을 근혜골 주민들의 반대 시위소리를  듣지않으려 함이리라. 
저~쪽에서는 먼지 범벅인 속에서도, 정운(饌)이라는 반찬과 함께 새참을 먹는 모습도 보이고..
이 마을의 주업(主業)이 뭐냐고 물어보니, 농업도 아니고 임업도 아닌 지금 하고 있는 사대강 (事業)이란다.
이 業 하나면, 명박골 주민은 물론 다른 여타 모든 지역 주민들이 잘 먹고 잘 살게 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기에, 이리도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설명도 있었고..  

어쨌든 마을에 들어가보니, 이곳 명박골 주민 외에는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이곳의 가장 큰 어르신의 믿음을 한몸에 받는 이가 진세(陣勢)를 펼쳐놓았는데, 이 진을 공성(陣)이라 부른단다.
이 진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빼앗길 수 없는 귀한 보물인 수정이 있는데, 이 수정의 이름이 세종시 수정(修正)이라던가..
이곳에 들어가려면 명박골 주민임을 증명하는 표를 내보여야만 하는데, 이 표를 홍준(票)라 한다. 
그리고 강하기로 소문난 쇠인 심재(鐵)을, 정의(火)와 안상(水)에 번갈아 넣어 담글질 해 만든 도끼인 강길(斧)로 이곳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

이같은 대표적인 이들만이 아닌 일반 명박골 주민들 역시, 하루도 빠짐없이 옆 근혜골 주민들과 죽어라 다툼을 벌이는데.. 
그네를 타며 근혜골 대표를 조롱하고, 자신들만의 잣대 들이밀며 육영재단(裁斷)이란 이름의 자의적 재단질과, 확실히 근혜골에 살았었는지도 알 수 없는 주민인 최태(民)을 아직도 입에 올리며 비난에 열중이다.
그리고 이제는 하다하다 모두에게 복이었던 박정(禧)의, 자식에 대한 부정(父情)을 부정(否定)으로 몰아가니, 대체 저 멀리에 있는 좌빨골 주민들과 무엇이 다른지.         
여기서 그치지않고, 아예 명박골에서 보이지않는 곳으로 나가(喇)라는 나팔까지 불어대는 모습..

오래 전 근혜골 대표가 좌빨골 실제 수장과 만났던 것을 그리도 비난하던 명박골 주민들은, 이제 명박골 대표가 "연내라도 안만날 이유없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는 어찌 말할까?
남이하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
타인의 행동을 불륜이라 소리쳤다면, 자신 역시도 로맨스라는 고상한 단어가 아닌, 노멘스로의 '생명탄생'과는 거리가 먼 유희일 뿐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오늘도 명박골 주민들은 근혜골 주민들과의 전쟁에 여념이 없고..   

근혜골    

청와읍(邑) 대통면(面) 근접리(里)에 자리잡은 근혜골.   
앞서의 명박골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하지만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이 드문 가운데서도, 왠지모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적지않은 주민들이 명박골의 사업으로 인해 못살겠다며 반대 시위에 나간 와중에, 지나는 주민에게 이곳 근혜골 주민들의 바람이 무어냐고 물어봤다.
역시나 예상대로, 지금의 근접리를 더욱 넓혀 2012년엔 등극리까지 흡수하여, 지금의 근혜골 대표가 진정한 두 곳 모두에서의 대표가 되는 것이란다.
몇 년전에도 시도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 기회를 잃어버림에, 이 근혜골 주민 모두의 마음은 한마디로 절치부(心)이라는..

좀 더 마을 안쪽을 들어가보니, 이 곳 역시 명박골과 마찬가지로 조원(陣)이란 진세로 철통같이 보호하고 있는 신물(信物)이 있는데, 세종시 원안사(水)라는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영험한 물이란다. 
이 물은 명박골 주민들이 애지중지하는 사대(死大)강의 그것과는 격이 다른 것이라 자부하며, 이곳 근혜골 주민들 중에서도 확실한 신분을 가진 주민인 유승(民)이 아니고는 범접도 못하게 하며, 이 주위에는 경고의 깃발인 서상(旗)를 촘촘히 세워놓았고..
또한 이 원안사(水)의 귀중함을 널리 알리려, 마치 종교에서의 선교와도 같은 한선(敎)가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 이를 게을리하는 주민들에게는 허태(熱)적 이혜(訓)이라는 뜨거운 훈계의 가르침이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규(宅)이라는 작은 집에 머물던 근혜골에서 무게감있는 이에 대한 서청원(請願)이란 탄원에도, 재수감이라는 결과를 보는 이곳 근혜골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같고.  

근혜골의 일반 주민들 역시, 명박골 사람들과의 드잡이질에 주저않는다.
특정 동물을 그려넣은 쥐바(旗)라는 깃발 세워놓고 돌팔매질로 명박골 대표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아직까지도 비비케(李)라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맨 것을 들먹이며, 명박골 대표의 입 언저리에 에리카 이라는 김부스러기를 붙여가며 요상한 연관짓기에 여념이 없다. 
김대중이 갖다바친 국민 세금으로, 김정일이 핵 개발을 위한 물질과 장비를 구입하는데 사용했다는 미 의회조사국의 발표가 있음에도, 이런 김대중의 반역적 행위와 북한 핵(核)에는 별 말없이, 단지 명박골 대표에 대한 좌빨골 주민들의 탄(劾)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또한 명박골 주민들의 나가(喇)라는 나팔소리에, 니가 가(喇)라는 나팔을 불며 대응하고..

솔직히 말해 비록 칼 손잡이를 명박골 대표가 잡고있는 듯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실지로는 근혜골 대표와 주민들에 의해 이를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러함에도 "니들이 생사여탈권을 손에 쥐고 이리도 우리를 겁박하느냐?"란 말은, 지금은 그리 공감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다.
이제는 이런 말보다는, 어쩌면 서로 공멸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허심탄회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지 싶다.
그렇지만 오늘도 역시나, 근혜골 주민들은 명박골 주민들과 머리채 쥐어뜯기에 열심이고..        

다시는 발들이고 싶지않은 빠돌골.
언제쯤이면 좌빨골과 함께 대한민국 지명에서 사라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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