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료] 피에 젖은 광주의 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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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비역2 작성일10-01-29 00:56 조회2,64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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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분께서 출장가시기 전에 찾으신 자료였는데, 틈틈히 자료를 보내주셨습니다. 북한자료에서 5.18광주사태에 관한 정보를 찾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읽어보시고 정보를 댓글로 올려주세요.
필사본을 타이핑하려니까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5.18광주사태에 관한 자료를 찾으셔서 필사해주신 친척분이나, 필사본을 타이핑한 저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자료를 올리는 것은 아닌데, 다른 회원님들은 뭘하시는지 요즘 회의감이 듭니다. 직장에서 근무처가 정해지면 이사준비도 해야하고, 집도 구해야하고, 돈도 대출받아야 하고, 직장일도 해야하고, 성공적인 재테크를 하여 전세자금, 결혼자금도 마련하고, 여자를 만나 데이트도 해야 하는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5.18광주사태에 관한 북한자료에 대해 별반 다르지 않다는 듯이 표현하시면 자료를 찾아주시는 분이나 타이핑하는 저의 의욕이 상실되는군요. 회원님들께서 인터넷이나 도서관에서 관련자료를 찾아서 올려주시든지......
군대에도 보면 적의 무기, 전술, 전략을 분석하는 부서가 있을줄 압니다. 5.18 광주사태에 대해 북한의 시각을 보여주면서 이 자료들에서 5.18에 관한 의문점들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북한 주장이 실렸다고 북한을 찬양.고무하려는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고 적의 자료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할 정보를 캐냈으면 좋겠습니다. 한사람보다는 여러사람의 노력이 모여야 제대로 된 5.18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색깔부분을 잘 보세요. 반복되는 말들이 보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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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젖은 광주의 웨침, 금수강산, 2007년 제5호 (루계제213호), 페이지 54-
피에 젖은 광주의 웨침
남조선에 반미의 거세찬 폭풍을 몰아오고 자주화운동의 큰 물줄기를 이루어놓은 광주인민봉기.
자주와 민주를 갈망하여 광주의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이 대중적반미항전에 일떠섰던 1980년 5월의 그날로부터 수십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선혈을 뿌리며 ≪양기는 물러가라!≫, ≪파쑈독재를 철폐하라!≫고 절규하던 항쟁자들의 웨침이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다.
그것은 정녕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군사파쑈통치에 대한 분노와 원한의 폭발이였으며 외세가 없는 세상에 자주적인 삶을 누리며 사람답게 살아보려는 결사의 몸부림이였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광주인민봉기는 실로 원통하고 가슴아픈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안되였다.
군사파쑈악당들에 의해 봉기는 류혈적으로 진압당하였고 아들딸들과 남편들을 찾는 녀인들의 처절한 부르짖음과 아버지와 어머니를 찾는 아이들의 애절한 울부짖음은 하늘 땅에 가득찼다. 광주는 ≪피의 목욕탕≫,≪죽음의 도시≫로 변하였다.
하다면 이러한 비극적사태를 몰아온 주범은 과연 누구인가.
그것은 미국이였다.
광주의 봉기군중에 대해 ≪무자비하게 진압하라≫고 지령을 내린것도 미국이고 하수인들에게 수만명의 전투병력과 땅크, 장갑차를 비롯하여 최신장비들까지 쥐여주어 봉기를 야수적으로 진압하도록 배후에서 조종한 것도 다름아닌 미국이였다.
미국은 광주에서 벌린 살육만행을 통하여 남조선의 ≪우방≫도, ≪보호자≫도 아니며 남조선인민들의 자주와 민주의 교살자, 조선민족의 통일의 원쑤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광주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세월은 흘러 시대는 멀리 전진하였고 년대와 세기도 바뀌였다.
하지만 피흘리고 쓰러지면서도 그처럼 바라던 광주항쟁자들의 념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였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는 계속되고 있으며 치떨리는 만행은 더 우심해지고있다.
세상이 다 아는 윤금이살해사건과 신효순, 심미선녀중학생학살사건을 비롯하여 남조선인민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조국강토를 황폐화시킨 미국의 만행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그리고 미군기지 ≪이전≫과 ≪재배치≫의 구실밑에 미국은 남조선을 더 깊숙이 타고 앉아 온 남조선땅을 마구 짓뭉개며 돌아가고있다. 더욱이 미국은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고 있는 반미기운을 막기 위해 획책하면서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들고 우리민족끼리 손잡고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려는 온 민족의 지향을 가로막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미국은 여전히 실패한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고집하면서 끊임없는 전쟁연습과 무력증감책동을 벌리고 있다. 그들은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으로 조선반도의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면서 조선민족에게 핵전쟁의 무서운 참화를 들씌우기 위해 발광하고 있다.
미국이 남조선에 군림하고 있는 한 광주렬사들의 념원은 언제가도 실현될수 없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 민족지상의 과업인 조국통일도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현실은 온 민족이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한결같이 떨쳐일어나 반미의 용암을 분출시킬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거족적인 투쟁으로 드세찬 반미의 폭풍을 불러옴으로써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고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해야 할것이다.
아픔과 울분을 안고 피에 젖은 광주는 오늘도 반미를 부르고 있다.
본사기자
댓글목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예비역님, 자판을 두드리시느라 엄청 고생 많으셨습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이와 같은 북한의 집요한 선동으로보아 필히 어떤 형태로든 그들의 공작적 마수가
소요현장에 흔적을 남겼을텐데.... 흔히 범죄인들은 현장에 그들의 발자국을 남긴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