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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태에 대한 끝장토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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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일 작성일10-01-27 18:28 조회3,78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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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끝장토론에서 아주 두드러진 이데아님의 코믹은 아래의 두 5,18유인물이 안기부가 작성한 유인물이라며 쓴 픽션소설이었습니다.  그 시대에는 아직 안기부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자 나중에 중앙정보부와 보안사라고 하셨지요.

 

즉,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07.html  에 있는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다" 삐라와  
 


 

 http://altair.chonnam.ac.kr/~cnu518/data/data6_2017.html 에 있는 "우리는 피의 투쟁을 계속한다!"란 제목의 삐라를
 

 

안기부가 제작해 뿌렸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보안대라고 하시더군요.  이데아님이 이 유인물들에 대한 5.18재단의 입장을 문의하신 것은 참으로 잘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때 5.18재단측 답변도 이런 5.18유인물들은 유령단체가 제작한 흑색선전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하여 5.18재단과 이데아님이 말을 바꾸시지 않을 것으로 관전자들은 기대할 것입니다.

 

물론, 흑색선전물인데요.  문제는 누가 이런 흑색선전물들을 제작하였느냐입니다.  그런데, 이 흑색선전물도 보안대가 제작하였고, 복면부대도 보안대라는 이데아님의 환타지 소설의 논리는 “학생 혁명군 상무대 무기고 무기 탈취!” 등의 구호를 5.18측에서 사용하였을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데아님에게 아래 자료를 숙제로 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http://study21.org/518/capture/bill-writer.jpg

 

광주사태 당시 시위선동 대자보와 유인물 제작자였으며, 훗날 광주 출신 소설가가 된 전용호의 증언인데요,  http://altair.chonnam.ac.kr/~cnu518/board518/bbs/board.php?bo_table=sub6_03_01&wr_id=25&page=67  에서 보실 수 있는 증언입니다.  여기 한 단락 인용해 드립니다.

 

<<그 다음날이 20일인데, 20일날 아침이 되니까, 말하자면 이틀간을 그렇게 돌아다니니까 좀 허탈하고 지치고고, 20일날 아침부터 비가 왔어요. 비가 와가지고 후배들도 연락이 안되고, 학생회도 연락이 안되고, 운동했던 친구들도 연락이 안되고 그래서 어디로 가야되나 집에는 들어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고정적으로 있었고, 그래서 그러면 어디로 갈까 그러고 있는데 그래도 제일 갈만한 데가 광천동 우리 들불야학 동료들이 있는데 거기를 가야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 특히 상원이형 얼굴이 떠오르고 영철이형 얼굴도 떠오르고 거기는 무엇인가 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광천동을 갔어요. 광천동을 갔는데 그때 내 가방에 미처 못 뿌린 유인물들이 있었는데, 그 유인물들은 우리가 그때 명의를 우리 마음대로 써가지고 이를테면 학생혁명위원회라든지 총학생회니 혹은 대학생 일동 해가지고, 작전상 여러 명의로 내는 것이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명의로 만들어 냈기 때문에 그런 유인물이 내 가방에 몇십장 있었는데, 가방을 택시 뒷좌석에 깔고 광천동에 갈려고 영업용 택시를 탔어요. 근데 광천동 다리에서 검문을 하더란 말이여. 앞차들이 보니까 검문을 하는데, 아이고 이제는 운명에 맡겨불자 그러고 있는데 다행이 검문에 안 걸리고 지나갔어. >>

 

학생혁명위원회는 유령단체임을 이데아님과 5.18재단이 인정하였는데요.  여기 이 문장에 누가 그 명의를 사용하였는지에 대한 증언이 담겨있습니다:  <그 유인물들은 우리가 그때 명의를 우리 마음대로 써가지고 이를테면 학생혁명위원회라든지 총학생회니 혹은 대학생 일동 해가지고, 작전상 여러 명의로 내는 것이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명의로 만들어 냈기 때문에>.

 

요즘 좌빨들이 멀티닉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를 아실 것입니다.  광주사태 때도 전남대 내의 김대중의 사조직이 멀티 명의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 각종 단체의 모든 성명서들의 실제 작성자는 동일인이었어요.  그리고, 왜 그 유인물에 “학생 혁명군 상무대 무기고 무기 탈취!” 구호가 있는지는, 그 유인물을 제작하여 배포한 전용호가 아는 문제입니다.  이걸 이데아님이 환타지 소설 쓰시면 그 귀결은 전용호가 안기부 혹은 중앙정보부가 됩니다.  물론 재밌는 코믹이요, 픽션소설가로서의 이데아님의 자질의 돋보이긴 합니다마는.

 

참, 이런 코믹을 선사해 주신 이데아님에게 답례 선물 하나 드려야겠군요.  

 

여기 김일성이 대남공작원들에게 내린 비밀지령의 전문이 있는데요:
 

[비밀지령] “결정적 시기가 포착되면 지체 없이 총 공격을 개시해야 합니다. 전국적인 총파업과 동시에 전략적 요충지대 곳곳에서 무장봉기를 일으켜 전신 전화국, 변전소, 방송국 등 중요 공공시설들을 점거하는 동시에 단전과 함께 통신 교통망을 마비시키고 임시혁명정부의 이름으로 북에 지원을 요청하는 전파를 날려야 합니다. 그래야 남과 북의 전략적 배합으로 혁명적 대 사변을 주동적으로 앞당길 수 있습니다.”
 

광주매일이 찾아낸 김일성의 비밀지령과 5.18 비밀문건의 고리입니다.  1980년 5월 14일 작성된 문건인데요:
 

이때 논의된 전남대 총학생회 기획실의 비밀문건인 『자유』에 다음과 같은 놀랄 만한 내용으로 기록돼 있다.
  "농촌 파급효과를 위해 공용터미널 바로 앞인 북동성당으로 장소를 정하고 죽창과 바테리를 준비하며 방송국, 공공건물, 예비군 무기고 접수를 고려한다" (출처:  광주매일『正史 5 ·18』특별취재반 저, 正史 5·18 124~125쪽).

 

 이데아님은 5월 21일 오후 1시 반에 처음으로 시위대가 무장 의도를 품었다고 주장하며 그 책임을 그 날의 계엄군에게 뒤집어 씌웠습니다.  그런데, 이미 그보다 한 주 앞서 "죽창과 바테리를 준비하며 방송국, 공공건물, 예비군 무기고 접수를 고려한다"고 비밀문건 『자유』에 기록되어 있다네요.  그럼 이 사실은 어떻게 설명되는 것입니까?

 

 

 2010. 1. 26 역사학도
http://cafe.daum.net/issue21/3Fdk/4667

 

 

댓글목록

반공인님의 댓글

반공인 작성일

ㅇㄷㅇ라는 닉네임을 왜 쓰는지 궁금합니다.
닉네임 값어치가 참으로 아깝습니다.
5.18 단체를 위한 무료수임을 해주기라도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제 그만 사실을 인정하고 쓸데없는 자존심을 접는 게 훨씬 편합니다.

역사학도님의 아낌없는 성원을 보냅니다 (_ _)

동일님의 댓글

동일 작성일

고맙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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