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는 안나오는데, 지금 서울시청앞 꽉 찼답니다. 친구한테 전화받고 알았습니다.

친구가 환승하려고 시청 앞에 갔다가 서울 시청 앞 광장이 좌파 FTA 반대 시위로 꽉 차 있답니다.

민주노총, 다음아고라, 등등 깃발도 보이고 학교 과잠바 입고 온 대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연고대 중심으로.

전라도 사투리 쓰는 사람도 많고, 청와대 쳐들어가자고 소리치는 둥 무척 흥분된 분위기라고 합니다.

욕설이 난무하고 아무데서나 담배피고 쓰레기 버리고 분위기가 개판이랍니다. 험악하답니다.

사진찍으려고 하니까 주변 빨갱이들이 미친놈이라고 욕하더랍니다. 맞을까봐 자리를 떠났답니다.

민주화 당할 뻔 했군요...


SBS차가 있다고는 하는데 왜 뉴스에는 안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뉴스에 나온다면 FTA 반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꼴이 되니까 안나오는게 좋긴 합니다만.

29일까지 이 시위가 계속된다면, 여론이 띄운다면, 이명박이 광우뻥 사태 때처럼 져주는 척 하면서 FTA 서명 안하는 쇼를 하진 않을까 염려됩니다. 설마....

우리나라, 이제 경제까지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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