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수다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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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1-11-18 17:09 조회1,560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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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토론 프로그램을 다시 보았습니다.
6-70년대 경제 성장에 관해서였습니다.
토론 한편에서는 60-70년대의 경제성장을
박정희대통령이 이루어냈다고하고
진중권이는 박정희가 아니라 파독 간호원, 광부,
노동자 농민들이 했다고 합니다.
토론 내내 이런 식의 지리한 공방이 이루어지더군요.
진중권이가 참석한 모든 토론들이 이런 식입니다.
가만히 보면 진중권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특이합니다.
특이한 이유가 사람의 눈 구조와는 달리
진중권의 눈은 많은 겹눈과 홑눈으로 이루어진
잠자리의 눈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안구 구조로 현상을 바라보려니 덩어리 감각이
결여 되어 보이는 거죠.
그러니까 그의 망막에는 하나의 사물과 현상이 수많은 조각으로
파편화되어 영상으로 맺히는 겁니다.
물론 그러한 연유로 6-70년대의 경제성장이라는 현상을
본질을 떠난 말초적 시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 보고싶습니다.
코끼리의 몸체를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코끼리의
뇌(박정희)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진중권의 주장은 특이합니다.
뇌가 아니라 발이라는 것입니다. 귀라는 것입니다. 꼬리라는 것입니다.
생산직 노동자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심개념을 상실한 파편화된 수많은 조각들이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토론의 관점을 옮겨가며 진중권 수다에
끊임없는 재료가 되어 주는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강유님의 댓글
강유 작성일정확한 분석이십니다 ^^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논쟁의 주 무기는 내용이야 어떻든 쉬임없이 떠들어댈 수 있는 언변일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진중권은 시간 제한이 있는 토론에 임해서는 분명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종착점까지 치고 빠지는 재주를 계속하여 구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말 잘하는 사람을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진실은 말보다는 문장을 통해 양심과 책임을 실어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이니까요...
雲井님의 댓글
雲井 작성일핵심을 찝어 낸 논평이라 사료됩니다.
상록수님의 댓글
상록수 작성일
아주 비유를 잘 하신 멋진 글입니다.
딱다구리 진중권이의 세상을 진단하는 사고력은 꽃꽂이병에 꽂혀있는 뿌리없는 꽃에 불과합니다.
무공님의 댓글
무공 작성일
얖삽한 입매하며 생긴것을 보세요...
말하는 것이 아주 싹아지라고는 찿아 볼 수 없는 놈이지요
아주 시건방진놈이라 생각 합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싸가지 맞습니다.....
화법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아니라 식상한듯 폄훼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