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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승리했으나 나라는 멍들고 있습니다/김진숙에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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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1-11-13 23:47 조회1,369회 댓글3건

본문

김진숙.

51세 여성
대한조선공사(한진중공업 前身) 최초 여성용접공
민노총 지도위원
저서: 소금꽃 나무
이상이 당신의 간단한 이력서입니다.

그대는 거의 4계절 309일간 크레인 高空농성 투쟁으로
超人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社側을 굴복시키고 승리했습니다.
그것은 회사를 넘어 나라를 굴복시킨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승리를 축하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 승리 뒤에는 나라의 불길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제 해고노동자의 代母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생산현장에서 해고되는 노동자의 權益을 위하여
당신은 自意半 他意半으로 불려다니며
그 先鋒에 나서 극한투쟁을 계속할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승리를 축하하지 못하는
理由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法治국가를 포기해야 할 운명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모방하는 제2, 제3의 김진숙이 나타나면
법은 속수무책이 됩니다.

참으로 이 나라는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그래서 해외로 해외로 기업을 이전합니다.
따라서 일자리는 자꾸 줄어들기만 합니다.
이것이 당신의 승리 뒤에 드리워진 그림자의 첫번째입니다.

한진중공업.
이 기업은 해고노동자의 復職을 등에 업고
공장을 운영해야합니다.
당장 일감은 全無하고 그 난리를 친 조선소에
누가 선뜻 일감을 맡길까요?
어느 은행이 그 기업에 운영자금을 快히 대출을 해줄까요?
노동자는 출근하여 공장설비를 수리하고 청소 정리정돈하며
세월을 보내는 것도 하루 이틀 사흘...
일감 없는 공장에서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지 막막하지 않겠습니까?
社主는 흙을 파서 돈을 만드는 재주가 없다면
그 공장은 망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 공장이 문 닫으면 지역경제는 멍이 듭니다.   
나는 그 공장을 생각하면서 북한을 봅니다.
출근하여 할 일 없어 햇볕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근로자들.
이것이 내가 걱정하는 두번째입니다.

당신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당신의 뒤에는 희망버스라는 거대한 공룡이 있으니까요.
그것에 對抗할만한 세력은 아직 없습니다.
당신에 앞서 위대한 여성이 또 한 사람 있습니다.

지율.
천성산 도롱룡을 살려야 한다며 309일보다는 적지만
200일을 단식한 여자 말입니다.
그녀의 단식투쟁으로 국책사업이 空轉했고
그 損失금은 수 백억이랍니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습니다.
그 산에 우려했던 터널이 완공되었으나
도롱룡은 전보다 더욱 번성한답니다.
그런데도 그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이제는 4대강에 눈을 돌려 또 다른 투쟁거리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이것이 내가 걱정하는 세번째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바랍니다.
제발 당신은 지율과 다를 것을 소원하며
실패한 노동운동가가 되지 말기를.

지금 세계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財政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들의 추락은 다름 아닌 공짜를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들 국민들은 공짜를 계속하라며
連日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있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지고 있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앞으로 전개될 總選 大選에서
공짜를 公約하지 않는 후보는 당선이 불가능합니다. 
오세훈 주민투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보면
그 答이 거기에 있습니다.
이것이 나의 네번 째 걱정거리입니다.

또 하나의 큰 문제가 당신과 관련하여
걱정거리를 더 하고 있습니다.
당신과 같은 性向의 세력들.
즉 전교조, 민노당, 민노총 등 소위 從北좌파들입니다.
그들은 비록 少數이지만 매우 행동이 민첩하고
단결이 잘 되어 多數를 이깁니다.
국회에서 광장에서 학교에서
그들은 無所不爲 승승장구 합니다.
그들은 촛불로 대통령을 이겼고 광장은 萬能이 되었으며
학교는 빨갱이士官學校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대한민국은 좌파공화국이 될 것입니다.
북한과 한 편이 되어 6.15선언의 實現과
연방제통일이 可視化 될 것입니다.
나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만
당신은 아마도 그것에 贊同할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것은
북한이란 지상낙원에 가서 살라면
그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참으로 不可思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번 다시 생각을 해 봅시다.
당신의 초인적인 노력으로 그 조선소가 正常化 되었다지만
과연 回生이 되겠습니까?
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를 덮쳐
그 위기감이 高潮되고 있는 이 때에
일감 하나 없는 공장이 과연 살아나겠습니까?

나는 걱정거리가 또 하나 있습니다.
만일 우려했던 대로 그 공장의 회생이
끝내 不發로 끝난다면
당신과 그 세력들은 국가를 상대로
또 다시 투쟁에 들어갈 것입니다.
국가가 책임지고 공장을 살리라고.

이 상상은 空想으로 끝나길 간절히 바라는 바
萬에 하나 그것이 현실이 된다면
나라는 곧 망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의 그 초인적인 노력이
부디 국가와 민족이 사는 길에 보탬이 되길 원하며
그렇지 않다면
대한민국은 끝내 멍들어 말라 죽고 말 것입니다.

그때 가서 땅을 치고 통곡하며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끝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진숙을 영웅 만들어준 집권여당,국회 권고안을 만든자체가  빨갱이 민노총에 굴복했지요!
개념없는 놈들 때문에 나라 거들 납니다.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좋은 필력을 가지신 귀하에게 송구한 말이지만- 그를 소영웅주의자로 치켜주는 메시지에 불과합니다.  그를 답습하는 인간이 줄지어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땡깡은 정치권력에의 음습한 길라잡이에 불과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과 국력소모를 가져왔습니까? 나무가지를 보는것이 아니라 산을 보는 측면에서 말입니다!- 달랜다고 됩니까?

파평산님의 댓글

파평산 작성일

옳으신 지적입니다. 그러나 글 속을 알고 대처할 젊은이들은 왜 없는것인지 아니면 아직 시기상조이라 안 나타나고 있는지 내 성격이 급한것인지 조바심이 납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습니까? 공짜 대문에 멍드는 인생이며 패망의 국가경제 왜 미래의 나를 바라보지 않는지 아니면 수수방관 무관심인지 젊은이들의 관심이 온통 포풀리쥼과 미래의 나가 아닌 현실에 안주하느것을 보며 안타가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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