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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군 팜플릿 (칼라판)-윤이상과 신숙자를 통해 본 일그러진 한국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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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ld85 작성일11-11-05 22:05 조회1,51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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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배포했던 팜플릿은 참으로 잘 만들어진 것이다. 표지의 짙은 청색이 무게감이 느껴지고 로고 옆에 [대한민국 대청소 500만 야전군]이라는 명칭이 참 좋다.

칼라사진을 곁들여 편집한 간결한 내용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시선을 모운다.
11월 5일 오후3시에 대학생과 교수들로 구성된 종교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실존에 대한 좌장을 내가 맡게 되어서 야전군 수첩이 필요했다. 급하게 야전군 사무실로 달려가서 100여부를 챙겨들고 회의장소로 갔었다.   

세미나 종료하고 한권씩 모두에게 배포하였다.
신분당선을 타고 정자역까지 가는데
강남역에서 정자역까지 20분이다.
사람이 많지 않고 서 있는 사람은 없었다.

경로석에 앉았다. 옆사람 인상 좋은 신사에게 한개 건넸더니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데
많은 사람에게 전달해야지요.
전철 안에서 나눠 주라고 나를 충동질한다. 

평소 전철에서 소란 피우는 사람들을 못 마땅하게 생각했는데 내가 이 수첩을 나눠주면
내가 그런 사람 축에 끼는것 아닌가 순간 머리 회전이 빨라졌다.
조금전에도 이촌역에서 강남역까지 오는데 [믿으면 천당, 안믿으면 지옥], [예수믿으면 가정축복 자손축복] 이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50대 남자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시끄럽다고 배척, 항의받는 장면이 뜨 올랐고, [무슨 양말 장사가 등장하여 선전하는 모습]이 순간 머리에 스쳤다.

옆자리 신사가 빨리 나눠 주라고 또 충동질이다.
에라, 한번 해보자, 용기를 내어 
한 사람 한 사람 앞으로 가서 [북한 수용소에 갇힌 통영의 딸 구하기]입니다. 집에 가서 읽어 보시지요. 한권씩 권네니까 반겨하면서 받는 사람이 많았고 젊은 사람은 대부분 얼굴 표정이 없었다.

두번째 칸으로 가서 또 전달하는데 명찰을 달고 모자를 쓴 젊은 전철직원이 오더니
이런것 배포하면 안됩니다.
[당신, 잘 한다. 이런 것 못하게 하는것 잘하는거야, 이것 가지고 가서 읽어봐]
하나를 주고 더 이상 배포를 중지하고
자리에 앉았다.

내가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공이 강해진 것이지
전철 안에서 길거리에서 소리 지르며 전도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하게되었다.

정자역에서 도착하여 하차하려고 일어 서는데
잘 생긴 청년1명이 내 앞으로 닥아 와서
웃는 얼굴로 [선생님, 아까 그 수첩 한개 주시지요]

오늘의 큰 수확이라고 생각되어 수첩과 내 명함을 건네주고 
연락하라고 일렀다. 분명히 이 청년은 미래의 재목감이다.  

우리 야전군 500만 전사님들!!!!!!
지하철, 전철은 무료이므로 하루 종일 
통영의 딸 수첩, 팜플렛 전단지 돌립시다.

경로석에 앉은 사람은 100% 공감합니다.
옆에 앉은 사람에게 주는 것은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니므로 괞찬습니다.
전철 안에서 돌아 다니면서 배포하지는 말고

경로석을 옮겨 다니면서 하루 종일 갔다 왔다하면서 전달하면
상당히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고 반응이 좋은 사람에게는
개인 명함이나 연락처를 주고 받으면 좋지요

난생 처음으로 재미있는 경험했습니다.
아마, 전철 CCTV에 좔영되었을 것입니다. ㅎㅎㅎ

   
  

   

댓글목록

gold85님의 댓글

gold85 작성일

박병장님,
저의 뒤를 다 캐셨군요 ㅎㅎㅎ
아내가 저의 사회봉사에 전념하라고 일찍 떠났지만
저의 가슴 속에 항상 아내를 안고 다니므로
외롭지 않고 혼자가 아니라 부부가 함께하는 활동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올린 시간이 잠자는 시간인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저는 9-10에 잠자리에 들고 새벽4시에
일어 납니다

박병장님의 댓글

박병장 작성일

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좋은 습관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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