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는 누구를 건질까?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MB는 누구를 건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渤海人 작성일11-11-02 15:06 조회1,525회 댓글2건

본문

아웅산 참사부터 좌빨은 준동했다

1983년 10월 9일 아웅산 폭파사건은 서석준 부총리 등 17명 사망과 이기백 합참의장 등 13명 중경상의 대참사였다. 만 1년 후인 이듬해 10월 미얀마(버마) 정부는 북한의 만행임을 유엔 및 세계 각국에 통보했다.

폭파 사건 당시 아프리카와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제3세계 회색국가들 덕분에 한국보다 오히려 수교국이 5개나 많았던 북한 김일성 집단은 3년 전 광주사태를 배후 조종한 남파 간첩과 국내 진보 좌빨 세력들을 연계토록하여 전두환 정권의 자작극으로 몰고 갔다.

이것의 대응전략으로 전두환 대통령은 1984년 1월부터 3월 사이 아프리카 팀, 동남아 팀, 중남미 팀 등이 구성되어 「새마을 지원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북한과는 수교국이나 한국과는 미수교국가들을 찾아다니며 북한 만행을 알리고 이에 따른 북한 공관 또는 군사고문단을 추방하는 공작을 승인하였다.

필자는 중남미 팀에 분류되어 아이티, 나카라구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파마나, 수리남 등 17개 국가를 활동지역으로 배정받았다.

당시 중남미 국가 중 한국과 최고 우방국가인 코스타리카에 활동 중심 거점을 만들어 좌익국가인 니카라구아에서 우익 게릴라 사령관으로 활동하는 싱글로브 장군에게도 지원사업이 있었고 이것의 보답으로 그의 자문은 절대적이었다. 싱글로브가 지휘하는 우익게릴라 부대는 한국 군대에도 미처 보급하지 못한 대우그룹이 생산한 M-16 소총보다 성능이 좋은 K-1, K-2 소총이 지급되었고 통일교가 자금을 지원했다. 이때 콜롬비아 군부 정권은 K-1 자동소총을 마다하고 대우종합상사로부터 한국의 예비군들이 사용하다 반납한 반자동소총인 노후한 M-1을 구입했다. 가격도 K-1 자동소총보다 1정당 400달러나 비싼 것도 불구하고 이것을 선호한 그들의 답변은 반자동소총은 군대 숫자를 늘리고 자동소총은 줄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기 아이티는 소련연방과 또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에게 제2의 쿠바 역할에 충실했다. 우리는 누가 아군인지 적인지 구별과 판단에 헷갈리는 보이지 않는 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생존법칙 3장

이때 싱글로브 장군은 우리들에게 「생존법칙 3장」이라는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었다.

1)상대 국가의 최고 통치자 또는 권력자를 만나면 첫 질문을 “큰 홍수로 남ㆍ북한 사람이 같이 떠내려간다. 한 사람만 건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느 쪽을 건질 것인가?”를 질문하여 북한 쪽을 선택하는 통치자 또는 권력자에게는 절대로 신분을 노출시키지 말고 사태를 주시해라

2)해당 국가의 부패 수준을 파악하여 돈과 목숨을 교환할 수 있는지 확인해라

3)여자는 최고의 무기다. 특히 중남미 사회주의 국가 독재자들은 대부분이 공처가다. 이들 마누라를 뇌물로 활용하고, 경우에 따라 미남계도 불사하라

등 3대 수칙을 철저히 주입시켰다.

필자는 죽지 않고 살아왔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사회주의 국가들을 탐방하면서 싱글로브가 가르쳐 준 첫 번째의 수칙을 철저히 응용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구소련 연방 14개 국가 권력자 중 홍수에 떠내려가는 남ㆍ북한 사람 중 남한 사람을 건지겠다는 지도자는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뿐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엘친도 북한 사람을 먼저 건지겠다고 했고, 극동 총독인 폴리콥스키도 이사예프도 북한 사람을 우선했다.

몽골은 초대 대통령 오치르바트만 남한 사람을 건지겠다고 했고 지금도 몽골의 모든 권력자들은 북한인 쪽을 선택한다. 중국이야 당연히 북한 사람을 선택하겠지만 연변 조선족 자치주장(남한 출신)도 북한 사람을 선택했다.

일본 정치인들은 반반으로 양분되었다. 심지어 대만 정치인들도 2/3가 북한 사람을 먼저 건진다고 했다. 우리는 지금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주변국 중에서 미국을 제외하고는 남한 사람을 먼저 건지겠다는 곳은 없다.

이제 한국은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했다.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등 제3세계의 좌익 국가들이 북한 사람보다 한국 사람을 먼저 건지겠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심화시켜야 할 것이다.

MB는 누구를 먼저?

필자는 문득 금번 서울시장 선거를 의식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나경원과 박원순 중에서 한 사람만 건진다면 나경원을 떠내려보내고 박원순을 건졌을 것으로, 또 내년 대선 때를 가정하면 박근혜보다는 안철수를 건질 것으로 생각이 자꾸만 드는 것은 나만의 오판일까?

MB정부의 원칙과 정의는 내가 좋으면 그것이 바로 원칙이고 정의라는 것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진ㆍ좌 사상을 가진 인사들을 최측근으로 두는가 하면 황석영과 같은 김일성 최고 훈장 받은 사람들도 가까이 두고 자문을 받았다. 이것의 결과 아메바 번식보다 더 빠르게 우리 사회가 진ㆍ좌빨로 물들어 청소년들도 오염시켰다.

MB정부는 훗날 “부자는 더욱 부자스럽게, 가난뱅이는 더욱 가난뱅이로 만든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밖에 없는 기로에 서있음을 자각하고 지금이라도 빨리 혼몽에서 깨어나기를 기대하여 본다.

댓글목록

청곡님의 댓글

청곡 작성일

지혜로운 경험담 감사 드립니다 ^^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발해인 李 박사님!
이명박은, 자기당의 나경원을 나몰라라 하고 내 버려두곤 박원순을 도와줬을 겁니다.
만약, 나경원이 당선되면, 그 공로는 몽땅 박근혜에게 돌아갔을 것이고,
그렇게만 되면, 다음 대통령은 박근혜가 따 놓은 것이되니,
친이계는 물론, 이명박의 퇴임후는 초토화 돼 버릴것이 불울 보듯 뻔~ 하지 않겠습니까?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79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6294 北통과 가스관 건설은 대한민국 안보 自害행위다(문화일보… 댓글(3) 핸섬이 2011-11-03 1359 15
16293 각학교에서 자행되는 전교조들의 이념주입 쇄뇌 증거 댓글(1) gelotin 2011-11-03 1324 15
16292 한명숙이는 빨갱이다(펌) 댓글(3) 염라대왕 2011-11-03 1405 34
16291 보수우익지도자님들 께서는언제까지 댓글(4) 포청천 2011-11-03 1180 10
16290 좃선일보 댓글(2) PATRIOTISM 2011-11-03 1542 26
16289 애국 세력이 기사회생하는 SNS 法 [지만원 … 제갈공명 2011-11-03 1215 23
16288 선관위가 전자개표기를 사용하는 진짜 이유? 효양 2011-11-03 1407 33
16287 대한민국긍정파들의모임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댓글(3) 白雲 2011-11-03 1358 25
16286 "포퓰리즘 판치려는 상황… 막으려면 일자리뿐"(펌) 댓글(1) 김찬수 2011-11-03 1211 8
16285 학원가의 운동권(전교조) 교사수업 행태(펌) 댓글(1) 김찬수 2011-11-03 1332 20
16284 통영에서 다시 벌어진 한산대첩(격문) 댓글(2) 조박사 2011-11-03 1524 41
16283 아직은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습니다 (3대 보수… 댓글(4) 제갈공명 2011-11-02 1749 35
16282 Re: 멋을 추구했다는 지만원, 실상은 멋이 눈곱만큼도… 댓글(3) 벽파랑 2011-11-02 1364 17
16281 박사님은 대한민국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댓글(3) 신생 2011-11-02 1361 27
16280 시스템클럽 인터넷 방송(가칭) 개국....ㅠㅠ 댓글(5) 경기병 2011-11-02 1345 31
16279 무개념 초딩의 우상화는?? 김정일?? 댓글(1) icebread 2011-11-02 1456 9
16278 청와대 함께하는 MB-박원순, 참모회의 gold85 2011-11-02 1449 16
16277 소청장 접수. 구국의 길 정창화 2011-11-02 1496 23
16276 2012년 선거와 이명박의 운명(4) - < 꼭 읽어 … 댓글(1) 좋은나라 2011-11-02 1408 15
16275 한명숙 전 총리 무죄 선고와 검찰의 반발! 좋은나라 2011-11-02 1478 15
16274 ISD는 사법주권 포기?... '日.中과도 이미… 댓글(1) 제갈공명 2011-11-02 1409 19
16273 공산괴수 김정일놈아 들어라 댓글(2) 강력통치 2011-11-02 1373 32
16272 문화일보는 지난 날 과오에 대해 반성의 입장 표명을 먼… 댓글(6) 소강절 2011-11-02 1328 19
16271 '나꼼수'를 통해 드러난 좌파의 수준 (펌) 제갈공명 2011-11-02 1378 11
16270 야전군도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야하나? 댓글(4) 커피 2011-11-02 1468 23
16269 박원순... 어떤 시민을 상대로 시민운동을 했을까? 경기병 2011-11-02 1230 13
16268 네이버 관리하는 년이 컴은 잘 만질지 몰라도 양레몬 2011-11-02 1361 19
16267 조중동도 못하는 말을 문화일보가 해냈군요 ㅎㅎㅎ 댓글(5) 양레몬 2011-11-02 1426 31
열람중 MB는 누구를 건질까? 댓글(2) 渤海人 2011-11-02 1526 39
16265 열어 보고 싶은 두 곳 댓글(1) 박병장 2011-11-02 1635 5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