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1심 선고공판에서 한명숙에 대하여 무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물론 최종 확정판결은 아닙니다.

판결도 조무래기들을 대상으로 한 재판보다는 덩치가 큰 인물일수록
판결에 정치바람이 거세게 불죠. 그래서 때로는 어이없는 재판 결과를 보며
국민들은 허탈해하기도 합니다.

요즘 굵직한 좌익 인물에 대한 재판이 줄을 잇고 있어
사법부에 가해지는 무리한 압박과 함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중도정권하에서는....
혹시 살리고, 잡고, 살리고, 잡고식으로 순서를 계산한 결과
박원순을 잡기 위하여 앞서 내린 한명숙 무죄 판결이라면 두 손 들어 환영하겠습니다.
재판부가 박원순 유죄 판결에 부담을 덜 느끼게 될 테니까요...
곽노현도 잡고 한명숙도 잡고 박원순도 잡기는 아무래도 버겁겠지요.

세 사람 모두 잡아야 당연하겠지만 혹, 박원순을 잡기 위한 수순으로
한명숙에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이라면 나는 그 편을 원하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박원순의 용공성과 불법성은
필히 단죄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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