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따라 가버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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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박사 작성일11-10-25 16:19 조회1,36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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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고
이때만 되면 가끔 생각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그가 좋아하는 18번이라고 티비에서 떠들던 노래입니다
유난히 붉은색 단풍을 좋아하던 분이였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붉은색 단풍나무를 심자는 분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겠다고 객기를 부렸습니다.
모두들 그를 빨갱이라고 했습니다.
모두들 그를 사기꾼이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낙엽은 길에 떨어져 사람들에게 발에 차여 쓰레기가 되어 태워졌습니다.
아예 흔적도 없이 한줌의 재가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낙엽따라 가버린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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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님의 댓글
최고봉 작성일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