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에 관해 젊은 유권자 들에게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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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나라 작성일11-10-25 19:07 조회1,1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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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東馥 |
10.26 서울시장 보선에 관해 젊은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 사흘 뒤로 닥아 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문제로 젊은이들과 잠시 대화하고 싶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특히 이번 선거는 분노와 화풀이 선거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과 분노 때문이지요. 그 같은 젊은이들의 정서에 나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라는 정치세력을 퇴출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그러나, 선거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아울러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거는 어차피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늑대가 밉다고 호랑이의 먹이가 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이번 선거에서 A 아니면 B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범야 무소속 후보 가운데 범야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나라는 지금 여러분이 TV 화면을 통해 보고 있는 그리스와 처지가 같아지는 쪽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소위 ‘보편적 복지정책’이라는 것의 정체가 그것이지요. 만약 여러분이 당장의 분에 못 이겨서 선택을 그르치면, 결국 여러분은 베짱이의 신세가 되어 여러분 자신은 모르지만 여러분의 자녀들은 거의 틀림없이 엄동설한에 개미의 집 앞에 가서 지금 북쪽의 김정일이 하고 있는 것처럼 먹을 것, 입을 것을 구걸해야 하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이래서 우리의 선택은 항상 더 나쁜 쪽을 버리고 덜 나쁜 쪽을 택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지금 범야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은 대한민국보다는 북한의 김정일 독재에 더 호의적인 사람들이 대거 결집해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들이 이번에 선거에 이겨서 서울 시정을 장악하게 되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대한민국이 버림을 받고 북한의 독재를 지지하고 비호하는 세력이 활개를 치는 이상한 일이 전개될 것입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소위 “1% 대 99%”의 대결구도로 몰아가고 있는 범야 세력의 선전은 사실과는 엄청나게 다른 좌익 세력 특유의 기만적 선전__선동입니다. 만약 우리 사회가 그 같은 대결구도로 찢겨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번 선거에 범야 세력을 대표해서 출마한 박원순 씨나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씨를 비롯한 대다수의 야당 인사들도 그들 자신이 당연히 “1%”에 속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호도해서는 안 되고 또 여러분이 외면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나라 젊은이 여러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물론 우리나라 보수 세력을 ‘보수__반동’이라는 이유로 모두 싸잡아서 혐오하는 현상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러나, 여러분이 이 문제에 관해서도 반드시 짚어 보아야 할 진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할 때만 하더라도 전 세계에서 바닥을 헤매던 후진 최빈국이었습니다. 그러한 대한민국이 그 뒤 60여년 사이에 오늘날 G20의 반열에 서고 K-POP이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역동적인 나라로 변화했습니다. 이 같은 엄청난 변화를 누가 이끌어 왔을까요. 바로 여러분이 ‘보수__반동’이라고 매도하는 보수 세력이 그 변화의 주인공들이었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이 나라 보수 세력이 이 같은 엄청난 변화를 주도하는 동안 소위 ‘진보’를 표방하는 사람들은 건설 현장에서 삽 한 자루, 곡괭이 한 자루 직접 잡았던 사실이 없습니다. 백보를 양보해서 젊은이 여러분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너무 미워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밉다고 해서 상대편인 이른바 범야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반드시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한나라당 후보가 너무 미워서 어떠한 경우에도 그에게 투표할 수 없을 경우 여러분이 취할 수 있는 선택 가운데는 차라리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차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번 8.24 주민투표 때 범야 세력은 “나쁜 투표에는 참가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여서 결국 33.3%의 법정 투표율이 달성되는 것을 가로막아서 이번의 10.26 시장 보궐선거라는 상황을 가져 왔습니다. 만약 한나라당 후보보다 소위 범야 후보가 더 ‘나쁜 후보’라면 한나라당 후보를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범야 후보도 거부하는 것이 옳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이번 시장 보선에서 범야 후보를 선택하여 시장에 당선시키면 그 결과로 대한민국은 지금 그리스가 겪고 있는 국가적 불행으로 치닫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젊은이 여러분 자신은 물론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그 같은 상황은 저지되어야 할 것이 아닙니까? 그리스라는 나라는 고대 그리스 시절 이른바 오스트라시즘이라는 일견 가장 민주적인 방식을 빌어서 아리스티데스(Aristides)라던가 데미스토클레스(Themistocles) 또는 투키디데스(Thucydides)와 같은 영웅과 위인들을 국외로 추방하는 결정적 과오를 저지른 나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의 젊은이 여러분이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이번 10.26 서울시장 보선을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이 범했던 오스트라시즘의 역사적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끝] |
[ 2011-10-23, 1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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