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국가인가? 자국 군인도 구하지못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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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1-10-24 08:57 조회1,47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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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국가인가? 자국 군인도 구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국가의 책임- 이스라엘 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
김피터
우리가 잘아는,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라는, 2차대전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있다. 4형제가 모두 전쟁에 나가 3명이 죽고 오직 망내인 죠지 라이언만 남게 되자, 이 사실을 보고받은 당시의 육군 참모총장 마셜 장군이 ‘라이언 일병을 구해 오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프랑스 전선에서 구출작전이 전개된다.
지난 10월 18일, 팔레스타인 쪽에서 석방된 이스라엘 군인 하나가 이스라엘의 한 공군기지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거수경례를 올리며 감격의 귀환 신고를 하였다.
이 군인이 누구인가? 바로 5년전 팔레스타인 접경지대에서 전투 수행중 하마스 군에 생포되어, 그동안 구금되어 있다가 이날 풀려나온 길라드 샬리트 병장이였다.
샬리트가 하마스에 납치되자, 이스라엘에서는 ‘샬리트 상병을 구하자’ 라는 여론이 크게 일어났다. 이스라엘 군은 여러 번의 구출 작전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이스라엘 판 라이언 일병구하기’로 알려지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잡혀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1027명과 맞바꾸어 살리트를 구출해 냈던 것이다.
‘1 대 1027명’과의 교환,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조국을 위해 몸바쳐 헌신하는 군인의 생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며, 동시에 또 한 국가가 그 국민을 보호하거나, 구하기 위해 큰 희생까지도 감수할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이다.
이번에 이스라엘 측이 석방하는 1027명 가운데 상당수는 하마스 과격 무장 정파의 전사들이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적군에게 잡혀있는 ‘한 사병’을 구해내기 위해 큰 위험성을 감수하는 모험까지도 불사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어떤가? 6,25전쟁 때, 최전선에서 싸우다가 북괴 및 중공군에 포로가 되어, 북으로 끌려간 수많은 국군 포로중, 공식 포로교환 때, 북측이 속이고 계속 붙잡아두고 있는 국군 포로수가 상당히 많았었다.
그들은 대부분 오지의 탄광 등 견디기 힘든 작업장에 투입되어 학대와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가 많이 죽어 나갔다. 그동안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그러나 지금까지도 살아 남아있는 노(老) 국군 용사들이 북에 아직도 존재해 있다.
오랫동안 그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별로 없었지만, 근년에 와서 여러 명의 국군포로들이 죽음을 각오하며 노구를 이끌고 탈북하여, 자유대한의 품에 안김으로 그들의 실상이 어느정도 알려지게 되었다.
1994년에 70대의 조창호 중위가 탈북해 와서 국방장관에게 43년만의 감격적인 귀환 신고를 하였다. 그는 2005년에 미의회에 초청을 받아, 북한에서의 국군 포로 실상을 증언했는데, 북에는 아직도 540 여명의 국군포로 생존자들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후 김창석씨, 양한섭씨, 유 영복씨 등 여러명의 국군 포로 생존자들이 탈북해 와, 북에서 당한 잔학상을 폭로하며 역시 500여명의 포로 생존자들이 북에 살아 있음을 증언하였다.
그런데, 대한만국 정부는 이런 엄연한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자국 ‘군인 구하기’ 를 위한 어떤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북에서는 계속 국군포로는 없다고 거짓말을 해 왔다. 그러나 탈북 국군포로를 통해서 국군 포로가 북에 존재하고 있음이 증명되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대한민국 정부는, 이스라엘 처럼의 ‘자국 군인 포로 구하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흔히 친북주의자들이 말하는것처럼 북측을 자극할까 봐서인가?
왜 한국에서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했던 것처럼 서로 ‘맞바꾸기 식’ 포로 및 수감자 교환은 못하는 것인가?. 작년에 미국은 미녀 스파이를 포함한 10명의 러시아 스파이들을 체포했을 때, 러시아가 구금하고 있던 미국측 과학자 및 첩보원 4명과 상호 교환하여 자국 국민들을 구해 냈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얼마던지 그렇게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본다. 지금까지 북괴가 보낸 여러명의 거물 간첩들을 체포한적이 많았었다. 왜 그런 간첩들과 국군 포로들과의 상호 교환 작업은 못하는 것인가?
또 과거 정부때 이인모등 여러명의 비전향 빨갱이 장기수들을 석방하여 아무댓가 없이 북에 보낸적이 있었다. 그들은 북에 가서 영웅대우를 받으며 선전거리로 활용되기도 했다. 왜 한국에서는 그런자들과 북에 있는 납북자나 포로와 상호 교환을 시도하지도 않고 무슨 큰 인심 쓰듯이 무조건 석방시켜 보낸 것인가?
과거 ‘10년간’ 남한은 정부차원 및 민간차원에서, 북에 막대한 현금, 식량, 의약품, 기기류, 기타 많은 것들을 아무 대가 없이 무조건 ‘퍼주기’ 식으로 건네주었다. ‘같은 민족끼리’의, ‘동포애’로, 대가없이 주었다고 자랑하는가? 그래서 과연 무슨 좋은 결과를 얻었는가? 되돌아 온 것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이 아닌가?
북한을 ‘같은 민족끼리’의 차원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지금도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적화통일’ 야욕을 달성하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이대통령의 표현대로 하면, ‘가장 호전적’ 인 ‘적’이다. 적과는 ‘협상’을 통해서(북은 물론 가장 다루기 힘든 대상이지만) 무엇인가를 얻어내야 하는 것 아닌가? 무조건 ‘퍼주지’ 말고 북에 있는 국군포로와 교환이라도 해야 했었던 것 아닌가? (물론 북측과의 ‘딜’(deal)이란 아주 힘든 것이겠지만.)
미국은 6,25때 북쪽에서 전사한 미군유해를 받아오는데, 북한에 상당한 액수의 돈을 주고 있다. 우리도 필요하면 무언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면서라도, 혹은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자국 국민은 구해 와야 되는 것 아닌가? 중국에도 현재 우리 정보원들이 1년 넘게 구금되어 있는데 우리 정부는 중국측과 맞교환이라도 할 ‘카드’도 가지고 있지 못한 모양 아닌가?
대한민국 정부 당국자 및 정보기관들은 좀 고도로 ‘현명’해지기를 권고 드린다. 미국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나 이스라엘의 ‘샬리트 병장 구하기’를 보면서, 대한민국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붙잡혀 있는 우리 군인이나 국민 ‘구하기’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기를 바란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개념없고 ,철학도 없는 철딱서니 없는 이명박의 머릿속엔 이런거 관심 없습니다.
미국에서 세벽에 전사자의 유해가 도착하는 곳에 오바마도 참석하여 거수경례를 하며 국가를위해 목숨바친 장병의 시신앞에서 국가가 예를 표하는 모습은 가슴 뭉클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