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 문제로 여론이 시끌시끌하다.

천안함 폭침 원인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혹을 제기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달 말,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되고 현재는 상영 문제를 두고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

2010년에 발생했던 천안함 폭침 사건은 우리 젊은 46명의 해군 장병들이 희생된 사건으로 이미 국내외 전문가들의 조사가 완료돼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이 지어진 사건이고, 또한 그간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 등 북한에서도 천암함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뜻을 드러낸 적이 있을 만큼 확실한 북한의 소행의 사건이다. 지난 3년 동안에도 많은 의혹과 유언비어들로 천안함 사건이 오랜 진통을 겪다 이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정부의 발표건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건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자유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론이 인정하고 마무리 됀 사건을 단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의혹을 주장하며 대중에게 오도하려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또한 이런 편향적인 시각이 오히려 사회 갈등을 부채질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은 평생 가슴에 아물지 않는 상처를 담고 살아가야 하는 유가족들과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을 천안함 용사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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