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 조사내용  폭로성 언론기사

 

"윤창중, 진술서 '엉덩이 터치·본인 노팬티' 시인"

| 기사입력 2013-05-12 18:48 | 최종수정 2013-05-12 19:29


공직기강팀 조사서 시인한 내용 기자회견에선 번복

경찰수사·재판 대비한 `포석'

(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성추행 의혹' 받고 있는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공직기강팀 조사에서 피해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 진술한 것으로 12 알려졌다. 인턴 여성이 대변인의 숙소인 워싱턴 D.C 소재 호텔방으로 올라왔을 당시 자신이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 시인한 사실도 드러났다. 12 청와대에 따르면 대변인은 이러한 사실을 공직기강팀에 진술하고 자필 서명까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대변인은 11 기자회견에서 공직기강팀에서의 진술 내용 핵심 부분을 거의 번복하면서 사실상 성추행 의혹을 전면부인했다.

공직기강팀은 대변인이 지난 9 귀국한 이래 그의 성추행 의혹과 귀국 정황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대변인은 워싱턴 소재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 여성이 미국 경찰에서 진술 가운데 일부는 시인하고 일부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은 현지시간 8 오전 인턴 여성을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 룸으로 불러 "성관계를 요구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적이 없다" 부인했다고 한다. "욕설을 했는가", "나는 변태다" 등의 말을 적이 있는가라는 추궁에도 "하지 않았다"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변인은 인턴 여성이 경찰에서 진술 가운데 7 오후 숙소 인근 호텔 바에서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부분에 대해서는 "엉덩이를 만졌다" 시인하는 진술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와 함께 호텔룸으로 인턴 여성이 왔을 자신이 '노팬티 차림'이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변인은 그러나 기자회견을 자청해서는 숙소 인근 호텔바에서 "다만 30여분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면서 제가 여자 가이드(인턴) 허리를 한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고 나온 전부"라고 번복했다.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격려의 의미에서 여성 인턴의 허리를 한번 것일뿐 언론에 보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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