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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사건에서 보여준 미국인들의 위기대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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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3-04-26 02:25 조회2,99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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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사건에서 보여준 미국인들의 의연한 위기 대처 자세 

                                                  
김피터 박사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보스턴에서 매년 4월 셋째주 월요일, ‘애국자’의 날에 열리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국제 마라톤 대회이다. 특히 보스턴 마라톤은 우리 한국인들에게 잊을수 없는 기억들을 선물해준 의미 깊은 대회이다.

1947년에 서윤복 선수가 처음 월계관을 썼다. 해방된지 얼마 안된 당시 혼란시기에 한국인들에게 감격과 희망을 던저주었던 쾌거였다. 3년 뒤인 1950년 대회때는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이 차례로 각각 1, 2, 3등을 하여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이봉주 선수가 2001년에 역시 1등의 월계관을 차지했었다.

이 유서깊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금년에는 피로 얼룩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러시아의 체첸 출신 이민자들인 이슬람 과격 신봉자 차르나예프 형제가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이다. 3명이 죽고 264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중에는 두팔 다리가 떨어저 나간 사람들이 많아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이번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은 우리에게 한두 가지 중요한 문제를 짚어보게 한다.

우선 미국인들의 ‘위기’에 대처하는 의연함과 '단결'및 ‘협조정신’이 크게 돋보였다. ‘9,11’ 사건 때보다 물론 테러의 성격이나 피해 규모가 비교가 될수 없는 사건이었지만, 시민들은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았고, 대부분 의연한 태도를 보였으며, 차분히 당국의 범인 색출 작업에 협력하였다.

폭탄이 터진 곳 바로 옆에 서 있다가 두 다리가 잘려나간 고통 속에서도 제프 바우만은 수사관들에게 자기가 본 테러 용의자의 용모, 복장 등에 대하여 자세히 말해줌으로 경찰이 범인을 잡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폭탄이 터진 아수라장 같은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사상자를 돌보아주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 앞에는 헌혈을 하려는 시민들의 긴 줄이 이어지기도 하였다.

특별히 사상자들을 위한 온정의 물결이 강물처럼 흘렀다. 희생자들을 도우려고 조성된 ‘원 펀드 보스턴’(One Fund Boston)은 1주간 만에 2천만 달라(약 223억 7천만원)가 모금되었다. 팔 다리가 잘려나간 부상자들을 위한 치료 특히 의수족, 보철, 재활 치료 프로그램은 보험에서 대부분 제한적이다. 소식을 들은 미국민들은, 아이들도 1딸라에서 5딸라 등 자기들의 용돈에서 성금을 보냈으며, 모금액의 대부분이 10딸라, 20딸라 등의 수많은 시민들의 소액 헌금으로 이루어젔다. (물론 대기업들의 성금 약속들도 있었다.)

미국 시민들은 평소에는 너무나도 자유분방해 보이고, 전혀 단결되어 있지 않은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국가적 위기를 만나면, 모두가 ‘하나’가 된다. 거기에는 '여’나 ‘야’도 없고, 백인, 흑인, 황인 구별도 없고, 가진자, 못가진자의 나뉨도 없다. 모두가 하나로 똘똘뭉처 내나라와 내고장, 그리고 내 국민을 지키자는 ‘애국심’을 발휘한다.

또한 희생된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픈다. 9,11 테러 사건이 터젔을때는 온 국민의 하나됨과 애국심이 최고조에 달했었다. 그것은 패트릭 헨리의 “뭉치면 일어서고 분열되면 망한다‘(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 ) 라는 표어가 미국민들의 마음을 항상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일, 오바마대통령은 “보스턴 시민들은 겁먹지 않았고, 미국민들은 공포에 떨지 않았다. 우리들의 가치와 열정, 국민성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테러리스트)이 궁극적으로 얻으려 했던 것은 실패했다.”라는 특별성명을 발표하였다.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은 미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켜 극도의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키며 미국민의 마음을 분열시키는 것이지만 이번에 그들은 그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것이다.

그런데, 한국민들은 어떤가? 국가적 위기, 안보에 위험을 당했을때도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당리 당략, 파벌에 의해 서로 분열하고, 적에게 이로운 언행을 하는자들이 많다.

천안함 폭침이 북한에 의해 저질러젔다는것이 국제 조사단,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졌는데도, 여전히 딴소리를 하는자들이 많다. 자국영토(연평도)에 적의 포격이 가해저 사상자들이 났는데도, 그 원인이 대한민국 측에 있다고 적의 편을 드는 자들이 있다. 철없는 애송이같은 김정은이 온갖 '깡패적' 언사를 다 동원하여 대한민국과 미국을 향해 온갖 막말 위협과 공갈을 쳐도, 그책임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의 잘못에 있다고 주장하는자들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국민통합'을 외쳤다.  한데 국가가 위기를 만났을때 국론을 분열시키고, 이적행위를 하는 '종북'세력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민통합 같은것 이룰수없다는것을 명심하고, 더 이상 세월을 낭비하지 말고, 어떤 특단의 조치를 조속히 단행하기를 촉구한다.


다음으로 생각할것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자들이, 이슬람 과격 신봉자인 ‘이민자’란 점에서 볼때, 미국의 현 이민 정책 및 시스템에 중대한 허점이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들어 났다고 말할수 있다.  19일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이민개혁법안 관련 공청회에서 촬스 그레슬리 의원(공화)은 “보스턴 마라톤 폭탄 사건을 볼때 현재의 이민 시스템에 빈틈과 허점이 있다. 시스템을 바꾸는 길잡이가 될것이다.”라고 말해 이민자 단속 규정의 강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패트릭 레히 상원 법사위원장의 말대로, 사건이 날 때마다 규정을 변경해서는 안 되겠지만, 현재의 미국 이민 정책 중 중요한 일부는 고쳐져야 한다는 그레슬리 의원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이번에 보스턴 테러 사건을 일으킨 형제중 동생 조하르는 20012년에 그의 아버지 안조르가 미국에 올때 같이 왔고, 주모자인 그의 형 타메를란은 2006년에 따로 혼자 왔다. 그들은 ‘망명’으로 영주권을 받았다. 

한데 중요한 것은 그 이민자 가족이 미국 생활에 잘 적응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버지 안조르는 자동차 수리공으로 일하다가 러시아로 되돌아갔다. 타메를란은 미국에 8년 살았지만 미국인 친구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들의 삼촌 루슬란 차르니는 TV 인터뷰에서 그 형제들이 모두 미국 생활에 적응을 잘하지 못했던 루저(loser)였으며 그래서 적응을 잘하고 사는 사람들에 대해 증오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전 법무장관 마이클 머케이지는 그들이 ‘지하드 요원’(jihadist)이라고 주장했다.  한데 그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 못한 ‘외로운 성난 늑대’였는지도 모른다. 혹은 그 두가지 요소가 합해진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을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종북자들, 혹은 주사파 광신자들에 의해 보스턴 테러같은 사건이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다.  항상 경각심과 '조삼성'을 가지고, 국민들과 관계당국은 '예방'에 힘써야 할것이다.

댓글목록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이승만 박사의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 (united we live, devided we die)
이런 구호가 생각나게 하네요

종북주의자들의 대표들이 이미 한국에는
청와대 까지 입성했었고,
입법부-행정부-사법부-언론계-기타 단체..등등에 들어가
미국 9.11 이나 Boston테러 이상의 사건들을 현재진행형으로
이적행위로 자행하고 있다고 하겠지요

종북세력과 united는 불가능하며 그들과 상생 역시 불가능-
박근혜대통령의
올바른 판단과 강력한 행동만이 난국을 해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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