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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의 나라 그리스의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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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 작성일12-04-02 08:17 조회3,44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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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나라 전체가 경제위기 상황을 맞은 그리스는 지난 역사적 과거 때문에 그들 나름대로 이 세상에서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임에 틀림없다.

신화의 나라로 알려진 그리스는 유명하다고 하는 철학자들(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보면 말쟁이들, 궤변가들)과 그로 말미암은 민주주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알렉산더라는 대왕을 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올림픽 발상지(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힘으로, 우리, 우리, 우리..)도 그곳에 있으며,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의 발상지 마라톤이라는 도시도 그 나라에 있다. 그런가 하면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성경의 지명들이 그곳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나라이다.

또한 “히포크라테스”가 탄생한 나라로서, 코스의 히포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페리클레스 시대 의사이고, 의학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보통 그를 의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히포크라스”라는 학파를 만들기도 했다는데 이 학파는 고대 그리스의 의학을 혁명적으로 바꾸었으며, 마술과 철학에서 의학을 분리해 내어 의사라는 직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유명한 사람의 후예답게 그리스에서는 모든 의료 서비스는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적어도 필자가 일 년 이상 머물렀던 1988~1989년 아테네에서는 그랬었다. 당시에 심지어 관광객까지도 무료로 수술까지 해주는 것 등 선한 사마리아인의 편에 서서 놀라운 자선을 베풀었던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 역량이 닿는다면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들 말대로 의학의 선구자가 탄생한 나라답게 자존심을 걸고 행한 선한 일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에 실제로 필자가 아는 한 사람은 이웃 나라에서 위암으로 고생을 하다가 그리스에 입국해서 돈 한 푼 안 들고 위암 수술을 받는 등 병원으로부터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 당시 자국 대사관으로부터 여행자라는 증명서 한 장만 있으면 가능했던 일이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언젠가는 꼭 수술을 해야 하는 중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비행기 삯을 지불하더라도 그리스로 여행 와서 수술을 받는 편이 낫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웃나라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필자는 그들이 너무나 많은 돈을 선심 쓰듯 공짜로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사실은 부럽기도 했지만). 그러나 이것 역시 그 나라의 복지 상태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오늘날 그 나라의 파산위기를 보면서 괜한 기우는 아니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위키백과 사전에 의하면 이솝우화(Aesop's Fables) 혹은 아이소피카(Aesopica)는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노예이자 이야기꾼이었던 아이소포스가 지은 우화 모음집을 말한다고 한다. 이 세상에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들이 무척 많은데, 그리스인들의 경우가 그 중 하나이다. 그리스인들이야말로 자국의 옛날 이야기꾼으로부터 오늘날과 같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미리서 절제하고 자제하는 법을 배웠어야 했던 것이다. 그들이 배웠어야 할 교훈은 “황소와 개구리”라는 제목의 우화에 의한 교훈이라고 생각된다. “황소와 개구리”에 대한 우화의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연못에 아기 개구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심심해진 개구리는 바깥세상을 구경하기로 마음먹었다. 연못 밖으로 나왔을 때, 그는 들판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커다란 황소 한 마리를 보았다. 이전에는 그런 생물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 개구리는 몹시 흥분해서 아빠인 황소개구리에게 폴짝폴짝 뛰어가 말했다. ‘방금 세상에서 가장 큰 개구리를 보았어요!’ ‘흠! 그가 나만큼 크더냐?’ 아빠 황소개구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몸을 부풀렸다. ‘아, 그것보다 훨씬 더 컸어요!’ 어린 개구리가 말했다. ‘말도 안 돼!’ 매우 교만하고 자신감이 강했던 아빠 황소개구리가 말했다. ‘나보다 더 클 수는 없어! 나는 이 연못에서 제일 나이가 많고, 누구보다도 먼저 이 연못에서 살았단 말이야! 그가 이것보다 더 크더냐?’ 그는 몸을 부풀리고 또 부풀리다가 마침내 터져서 공중에서 흩어졌다.”

황소와 개구리 이야기는 한마디로 격에 어울리지 않는 쓸데없는 만용을 지적한 내용이다. 필자가 그리스에 머물고 있던 당시에 그 나라의 복지 상태를 보면 선진국 어느 나라 못지않았다. 노동자들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정당한 노임을 받으며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이면에 지나친 강성노조의 횡포는 악명이 높다는 것을 당시 필자의 지인이 겪은 피해를 통해서 실감할 수 있었는데, 그들은 참으로 합리적이 아니라 오기로 노조를 이끌고 있었다.

인테리어 업자가 시공을 하다가 주인과 다툼이 있거나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아 일손을 놓고 고집을 부리게 되면, 그 현장에 당사자가 아닌 그 어느 누구도 심지어 건물주라 할지라도 그 일을 마무리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필자의 지인은 일 년 이 년을 기다리다가 영업을 포기하는 일을 당하고 말았다.

그 이후로 그들의 삶의 구조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사업을 할 때에는 현지인과 동업으로 해야만 하는데 결국은 사업을 접게 되면 대부분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불이익을 당하는 이상한 나라였다.

당시에 그리스가 그렇게 부자 나라도 아니었고 특별한 생산시설도 없었으며 대부분 일차산업이나 관광 수입으로 먹고 사는 나라였다. 선박으로 유명한 나라이기는 했지만 그것마저도 지금은 한국에 자리를 내어 준지 오래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나서서 선진국의 흉내를 내느라고 그처럼 엄청난 복지혜택을 국민들에게 선물함으로서 표를 사기에 이르렀고, 그리하여 정치권의 부패는 지금까지 지속되다가 그때로부터 2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리스의 파산에 관한 뉴스를 자주 듣게 된 것이다.

나라 형편이 좋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이 아니며 나라가 부자라고 해서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남들이 한다고 분별없이 따라서 하는 것은 자멸을 재촉하는 행위일 뿐이다. 사람들은 개인이 되었든지 단체가 되었든지 한 나라가 되었든지 자신의 분수를 알고 건전하게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내게 주신 은혜로 인하여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자신에 대하여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다만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에 따라 건전하게 생각하라』(롬 12:3).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PAUL】님! 역시 신약 성서' 및 '구약 성서' 에는 '명구.명절'들의 寶庫(보고)인 것 같읍니다! ,,.
그리고, 제가 아는 것만 해도, 제가 고1때이던 1961년도에 유명한 영화 ㅡ ㅡ 저는 이걸 아직도 보진 못했지만 ㅡ GREECE 여자 배우 '메리나 메르쿨리' 양이 주연했던 영화 ㅡ Never on sunday 일요일엔 참으세요 ㅡ 라는 미국.그리이스 合作 영화의 同名의 배경곡.주제가 Never on sunday 가 美國 여 가수 '카니 푸란시스 Connie Francis 양이 불러, 전 세계적으로 널리 Africa까지도 퍼졌었다고 하며, 그 가사조차도 유명해서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그걸 암기케 하기도 했었읍니다, 영어 선생으로부터요! ,,. 물론 영화는 교육위원회로부터 '학생 출입 금지'로 되어져서 관람 불가였지만! ,,.

그 Never on sunday 에 주연했던 GREECE 여자 배우 '메리나 메르쿨리'양은 政界로 투신, 노동부장관을 역임하면서, 역시 영화계에 투신했을 때처럼,  '인기주의', 범죄적이라고까지 할 'populism' 에 빠져, '무상ㅡ 공짜 ㅡ 거저 ㅡ 복지' 놀음을 주도한 결과, 급기야는 오늘 날 GREECE 를 이 지경으로까지 만들고야 말았읍니다. ,,. ㅡ ㅡ ㅡ 약 4년여 전 경 죽은  그 '메리나 메르쿨리'양은 지하에서, 그가 만들기 시작했던 '亡國의 無償.福祉' 놀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 지,,.

偉大한 서사 詩人 HOMER 의 '일리어드', '오딧쎄이아' 에 나오는 바, '트로이 의 헬렌'을 탈환키 위해 '펠레폰 네소스' 반도 西쪽 협만의 ITHACA 섬, 도시 국가의 왕 'ULYSSES 가 '목마'의 방책을 제시, 채택되자, 스스로 그 木馬안에 잠입, '트로이'를 함락시키고 SPARTA 의 '메넬라오스'왕의 왕비 'HELEN'을 탈환하 는 계기를 유도했는데,,.,
그런 전설.영광의 나라 GREECE 조차도; 국가 재정이; '재물이 무한정 나온다'는 바, '화수분'은 결코 더 이상은 아닌 바에야  ,,.

♣ 트로이 의 헬렌 HELLEN of TROY
http://www.bomnal.net/etc/view.asp?mode=&idx=24&nowpage=1&s_string=&search=

♣ 율리씨즈 ULYSSES
http://www.bomnal.net/etc/view.asp?mode=&idx=25&nowpage=1&s_string=&search=

★ 'ITHACA 이타카' 섬의 '유리씨즈 UYSSES' 장군이 환생하시어;
1950.6.25 동란 발발 시, UN군의 하나로 지중해 小 亞細亞'가 아닌, 우리 極東 亞細亞 한반도 남한에 파병, 피흘려 싸워줬었던 '자유의 십자군의 명예'를 되 찾는 인물이 나오기를 간구합니다.
이런 맘을 품는 것도, UN군이던 GREECE 를 향한, 지구촌 일원 ㅡ '한국' 사람들의 당연한 도리겠지요. ,,. 여 불비 례, 총총.

바울님의 댓글

바울 작성일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inf247661님.
감사합니다.
귀한 자료들을 첨언, 첨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그리스의 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그곳에는 저와 같이 지내며 절친했던 여행사 사장님과 한국 식당 주인인 지인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inf247661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 정보 앞으로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PAUL】목사님! 과분하오신 말씀에 몸 둘 바를 모르겠아옵니다. ,,. 그런데, 위에서 거론했던 1961년도에 big hit 를 했던 영화 Never on sunday 영화의 배경곡.주제곡 Nerver on sunday 미국 여가수 Connie Francie 카니 푸란시스 의 노래가 당시 어찌나도 유명했던지, AFRICA 의 어느 나라 대통령이 집권한 뒤 '애국가'를 유럽 음악가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작곡케 했고, 그 뒤 유렵 미녀를 부인으로 삼아 데려올 때,  비행장에 내리면서그  '애국가'를 틀게 했는데,,. 그 부인인 유럽 미녀가 비행기 트랲을 내려 오면서 들으니 그 '애국가'라는 게 바로 그 '메리나 메르쿨리' 가 주연한 창녀에 관한 '영화 배경곡.주제곡 - - - Never on sunday' 인지라 배꼽을 잡고 웃자, 사연을 알고 비로소 유럽 작곡가에게 사기를 당했음을 깨닫고는 ,,.

이런 내용을 어디서 알았느냐? 1963년도 신문 50회 연재 essay, 【≪흙 속에 저 뱌람 속에≫ - 이것이 한국이다】'李 御寧(이 어녕)' 이화 여대 부교수 ㅡ 초대 문화부 장관님 의 저서 부록 후기에 적혀있는 걸 읽ㅇ러서 저도 알았읍니다. ,,. 저는 당시 그토록이나도 '사소(사소)한 것에서 너무나도 무심히 묵과해 오던 일상 생황의 사고 방식들을 깨우쳐 주신 '이 어녕'교수님에게 정말 탄복, 또 탄복했으며, 이는 마치 우리 www.systemclub.co.kr  '지 만원' 교수님의 논리 전개 및 주장과도 같이 신선했고 '광야의 외침'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여겼었던 때문이었읍니다. ,,. 그 '이 어녕' 교수님은 그 名著 ≪흙 속에 저 바람 속에≫의 후속편으로 【≪바람이 불어 오는 곳≫ - 이것이 서양이다】를 또 연재했는데,,. 신문사 배려로 외국 유럽을 여행하면서 일일 기사를 전송 연재! ,,. 이건 당시의 제 배경 지식으로는 소화해 내기가 좀 어려워서,,. '신화 + 성경 + 세계사'에 어느 정도 알아야 하는데, '세계사 대사전' 하나 제대로 접하기 어려웠던 지방 고교생 처지로는 ,,. ^*^

지금이야, '趙 義卨(조 의설)'님의 '세계사 대사전' 및 '그리이스.로마 신화 대 사전' ( 번역서, 약 5년전 발행) '을 큰 아들과 처남 딸에게도 사 주고, 저도 늘 곁에 두고 봅니다!

하여간; 저는, 저의 젊은 날의 제 정신 논리를 지배한 것이 바로 '이 어녕'교수님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및 "성서", 그리고 '수학 논리' , 아울러 '군사 과학  교리'라고 여깁니다. 좀 얘기가 빗 나가는 듯합니다만,,,. 그리고 늦게나마 '채 명신' 초대 주월한국군총사령부 사령관 '채 명신' 중장님의 회고록  '≪사선을 넘고 넘어≫ 매일경제신문사, 앵삼이 중기 경 발행' 도 감명깊었고요.
^*^ 이만. 여 불비 례, 총총.

쪼남님의 댓글

쪼남 작성일

우리나라도 그리스를 잘 봐야 합니다,  박원순을 비롯한 좌파 정치인들ㅇ; 표를 얻기 위해 무책임한 무상복지를 외치는데, 이는 곧 나라 망하는 지름길 입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상 복지 강조하는데 자신들의 돈이 아니라 나랏 돈이라고 그러는 모양인데 저런 정치인은 절대로 국회위원을 반들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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