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 위협은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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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향 작성일12-03-20 14:35 조회4,8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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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의 수는 10개국에 달한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5개국이고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과 북한 등이 비공식 핵보유국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규모는 2만 3천 360여기에 이르고 있어 핵무기 1기가 3㎞미만인 소형도시를 전멸시키고 시가지 반경이 10㎞정도 되는 중형도시의 기능을 마비시킨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현재의 핵무기만으로도 지구는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는 현재 핵무기를 13만개 이상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 산재해 있고, 지난 1993년 이후 핵물질과 방사능 물질을 통틀어 약 2000여건의 도난, 분실, 탈취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핵무기나 핵 테러에 대한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로 인해 핵 테러는 물론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에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이번 회의의 목적이 전 세계 핵물질의 양을 최소화하고 관리를 강화해 궁극적으로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있다고 하니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기회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넓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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