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퍼져있는 비성경적 귀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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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 작성일12-03-23 06:36 조회5,301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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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어릴 적 살던 동네는 미신과 무속이 판을 치는 시골 동네여서 필자의 어머니 역시 점치는 것과 맑은 물을 떠놓고 우상에게 절하는 것을 지극정성으로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동네에는 교회 건물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멀리 타지로 예배를 드리러 가는 젊은 청년 한 사람이 있었으나 그때는 그가 교회라는 곳에 다닌다는 것만 알았지 하나님이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옆 동네에 사는 한 아저씨가 학교 길에서 지금 생각하면 성경말씀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을 같이 듣긴 들었는데 무슨 뜻인지 그 때는 알 수도 없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그 아저씨가 보이지 않자 그 후로는 더 이상 그나마 들을 수도 없었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런데 어느 늦은 봄날 필자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 나이에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당시 어머니께서 약 한달 가량을 시름시름 앓아누우셔서 몹시 여윈 상태였다. 어느 주일날 아침에 아침밥을 먹고 난 후 어머니의 병환을 걱정하며 곁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이상한 괴성을 지르면서 누운 채로 머리를 얼굴 형체가 안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빠르게 좌우로 흔드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깜짝 놀라서 멈추게 하려고 어머니의 머리를 힘껏 붙들었는데 그 순간 어머니의 머리에서는 알 수 없는 엄청난 힘이 느껴졌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아버지를 불러서 멈추게 하려고 했으나 아버지 역시 어머니의 머리를 붙들자마자 그 엄청난 힘에 깜작 놀라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자 한참 후 흔들림이 멈추더니 어머니의 입술에서는 낮선 어조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는데 “나는 얼마 전에 죽은 너의 작은 엄마다.”라고 하면서 자신이 일찍 죽게 된 사연을 말하고 작은 아버지를 욕하며 억울하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내용들을 빠짐없이 말했는데 그 말들은 나중에 확인해 본 결과 모두 다 사실이었다.
당시 영적인 일은 전혀 알지 못했던 어린 필자에게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작은 어머니라는 존재는 자신을 위해서 무당을 데려다가 굿을 해주면 어머니에게서 떠나겠다고 하면서 이내 조용해졌다. 그 순간 잠깐 제정신이 돌아온 어머니께서는 작은 어머니가 살아생전 다정하게 대해 줬더니 찾아온 모양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이시고 굿을 하도록 준비를 하라고 해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무당을 데려다가 굿을 하게 되었다.
무당이 징을 치고, 복숭아 나뭇가지로 어머니의 등을 후려치며 소위 귀신을 쫓는 굿을 한참을 한 후 작은 어머니라는 존재는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다음날 다시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존재, 즉 죽은 외할머니라고 하면서 자신도 굿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또 다시 무당을 데려다가 굿을 했다. 그런데 굿이 끝나면 계속해서 다른 존재가 나타나 굿을 요구해서 나중에는 사돈의 팔촌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은 비용 때문에 손을 들고 굿을 멈추게 되었는데 어머니는 그 후 집안에 화만 불러와서 면목이 없다고 하시며 보따리를 싸서 외갓집에 가신다면서 집을 나가셨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정신이 멀쩡한 모습으로 집에 다시 돌아오셨는데 잠시도 머무르시지 않고 곧바로 교회를 가겠다고 하시며 다시 짐을 싸서 산 넘어 있는 작은 마을의 예배당(당시 성서침례교회)을 찾아가셨다.
그 후 약 한달 가량 그 교회에서 숙식을 하면서 복음을 들으신 후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가까운 산에 있는 저수지에 가셔서 당시 미국 선교사의 인도로 침례를 받으신 후 믿음생활을 시작하셨다. 그 후로는 지금까지 두 번 다시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서 점유당하는 일은 없었다.
이것이 필자가 겪은 최초의 영적세계에 대한 직간접 경험이었다. 필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후에도 무지해서 어머니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소위 말하는 “귀신”(사전적 의미는 죽은 사람의 넋)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한 줄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모든 것은 악한 영적 존재가 어머니에게 들어와 죽은 조상이나 가족들을 빙자해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그 일은 그 당시 영적인 일에 대해서 우상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우리 가족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나중에 바른 성경과 바른 교리를 알고서야 거짓의 앞잡이인 마귀의 속임수였다는 것과 그 마귀에게 아직도 속고 있는 베뢰아 귀신론을 가르치는 김기동 목사의 이단적인 가르침에 대해서 분별력이 생기게 되었던 것이다. 김기동 목사는 필자가 실제로 경험했던 일을 죽은 사람이 귀신이 되어 그렇게 하는 것으로 믿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죽은 사람의 넋이 “귀신”이 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사람이 구원받고 죽으면 낙원으로 가고, 구원받지 않고 죽으면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영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그 누구의 혼을 낙원도 아니고 지옥도 아닌 공중에 돌아다닐 수 있도록 허락하신단 말인가?
지옥으로 간 사람들의 혼들은 결코 풀려나 떠돌아다닐 수 없다.(눅 16장)
심지어 낙원으로 간 사람의 혼들 역시도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주님의 재림이 있기 전까지는 시공을 초월하여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사무엘상 28:11~15에 등장하는 죽은 사무엘에 관한 기사(예외적인 내용)와 관원들에게 붙잡혀 있는 베드로가 풀려나왔다는 여종의 말을 믿지 못한 제자들이 그가 풀려났다면 실제 베드로가 아니라 그의 천사라고 추측한 사도행전 12:15 외에는 일반적으로 죽은 성도들 중 누군가가 시공을 초월하여 돌아다닌다는 성경 구절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김기동 목사는 다음의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조상귀신이 있다고 거짓교리를 만들어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마귀들에게 하는 것이지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너희가 마귀들과 교제하는 자들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아니하노라』(고전 10:20). 이 구절의 『마귀들』을 한글개역성경은 “귀신”이라고 변개시켜서 죽은 조상이 귀신이 되어 제사상에 찾아온다는 한국의 무속신앙을 교회에서 가르치게 만든 것이다. 우리는 우상에게 제사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모두 다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유독 한국에서만 귀신론이라는 이단교리가 출몰하여 무지한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TV에서 방영하는 빙의현상이나 최면술사들이 연출하는 것들은 마귀들(악한 영들)이 가장해서 속이는 것이지 실제로 죽은 사람의 넋이 아니다. 영어성경에는 마귀(The Devil 또는 Satan)와 마귀들(devils)이 있는데 마귀, 즉 사탄의 졸개인 마귀들이 각 사람 속에 들어가서 거짓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이다. 그 마귀들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각자의 생활 방식과 배경을 알고 미래를 점쳐 주면서 그것을 미끼로 경배받기를 원한다. 그렇게 해서 족집게 점쟁이라는 사람들이 마귀의 힘을 빌어서 점을 쳐주고 돈을 버는 것이다(행 16:16). 어떻게 사람이 죽어서 자손들에게 또는 친척들에게 복과 저주를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존재로 변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지상 사역 기간에 마귀들을 쫓아내는 사역을 하실 때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 속에 들어 있는 마귀를 향해서 질문도 하시고, 그 마귀를 엄히 꾸짖어 쫓아내기도 하셨다. 당시 예수님께서 마귀 들린 사람에게 이름을 물었을 때 그는 결코 자신이 어느 때 죽은 누구라고 말하지 않고 다만 “군단”이라고 대답했다(막 5:9). 그만큼 많은 마귀들이 한 사람 속에 들어갔던 것이다. 그러나 “한글개역성경”은 이 단어를 “군대”라고 변개시켜 버렸다.
사도 바울 역시도 점치는 영에 사로잡힌 소녀에게서 마귀를 쫓아냈는데 그 안에 들어 있던 마귀 역시도 죽은 사람의 넋이 아니었다. 킹제임스성경은 그 마귀를 “그”(he)로 표기했는데(행 16:18) 막 12:43도 마찬가지다. 마귀를 “그”(he)라고 지칭한 것은 그 마귀가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마귀들도 인격체(person)이기 때문에 그렇게 기록하신 것이다.
지금도 무속인들과 김기동 목사와 그 일파는 마귀 들림 현상이 죽은 사람이 귀신이 되어 들어간 것으로 믿고 그렇게 가르치며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이처럼 마귀는 영적인 존재로서 사람들의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 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무덤가에 살던 그 한 사람 안에 “군단”[당시 로마 군단(legion)은 3000~6000명으로 구성됨]이나 되는 마귀가 들어감으로 그 사람의 삶은 자신의 삶이 아니라 마귀의 도구로 나날을 보냈던 것이다.
마귀는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도둑인데, 도둑은 오직 도둑질하고, 죽이며, 멸망시키려고 사람 속에 들어가서 그 사람을 종으로 삼아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더러운 영을 말씀으로 쫓아내시고 마귀에게 사로잡혔던 사람을 온전하게 고쳐 주셨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이는 마귀가 처음부터 죄를 짓기 때문이라. 이 목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셨으니, 곧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요일 3:8). 예수님께서는 마귀의 일들을 멸하려고 오셨지 귀신의 일들을 멸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었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사람에게 들어 있는 귀신을 내쫓는다며 교회를 세워 무당의 푸닥거리를 흉내 내고 있는 것이다.
댓글목록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목사님, 옥서 잘 보았습니다. 아래 말씀을 보고 이곳 여타 내용을 지우며 수정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그 사람이 박옥수 이군요. 감사드립니다.
바울님의 댓글
바울 작성일
개혁님. 감사합니다.
요청하신 점 바로 잡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먼저 지적하신 추적 60분에 등장한 그 목사, 박옥수 목사의 파렴치한 장삿꾼의 입담을 듣고 속이 뒤집혀서 혼났습니다. 선교회를 가장해 사업을 하는 집단입니다.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전파하는 그들은 구원이 자신들에게는 비밀인 듯 합니다.
그러나 결코 구원은 비밀이 아니라 신비일 뿐입니다.
누구든지 믿고 구원받으면 되는데 단순한 복음을 일주일씩 체육관에 모아두고
사람들을 세뇌 시키는 사람들입니다.
집체적으로 복음을 왜곡 시키는 그들이 교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모두들 속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