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올 것은 다 나오네....
안철수 재단 이사진은 다양한 분야 인사들로 구성됐다..
안철수 재단 이사진에는 박영숙, 고성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 윤연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동참해 주기로 했다..
이중 박영숙이 안철수 재단 이사장을 맡는다..
면면을 보면 다양한 방면에서 냄새가 풍긴다..
더 쉽게 말하면 안철수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설립한 '기부재단'에 박영숙을 영입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냄새를 풍기는 사람을 영입한
이유가 무엇일까? 대단히 궁금하다..
안철수와 박영숙은 그동안 사적인 인연은 없지만
주변인들이 박영숙을 안철수에게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주변인들이 누구일까?
이것도 참으로 궁금하다..
박영숙은 88년 13대 국회에서 평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김대중 정권에서 대통령 직속 "지속
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안철수재단 공식 출범 시기는 주무 관청 승인 시점에
따라 유동적이나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익법인'으로 시작하는 재단은 앞으로 2년 후
'성실공익법인'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한다..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안철수는 현단계에서 정치참여 가능성을 부인했다..
현단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인가? 하지만
안철수는 4,11 총선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대권으로 직행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폼이다..
박영숙은
“선생님, 우리가 영영 이별하는 것인가요.”
하며 김대중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한 인물로서
김대중 부부와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였다.
이화여대 영문과 출신으로 이희호의 대학후배인 박영숙은
여성운동에 투신했고, 김대중이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을 때 구명운동에 앞장섰다.
이런 인연으로 김대중이 1987년 김영삼과 야권 대통령
단일 후보 결정에서 서로 다투다 결별을 선언하고
평화민주당을 창당하자 당 부총재를 맡아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88년 제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아 원내에 진출했고,92년 민주당
최고위원을 맡는 등 김대중과 정치 행보를 함께했다.
그런데 박영숙을 김대중과 연결해서 보는 사람은 많음에도
한명숙과 연결해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실상 김대중이
박영숙을 정치권으로 끌어 냈으니 그럴 수도 있다.
김대중은 1987년 평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 후 낙선하고,
박영숙-문동환의 '평민련'과 정당 대 재야단체의 통합을 했다.
이로 인해 박영숙은 정치권 진입과 동시에 평민당 총재
권한대행까지 했다. 물론 전국구 1번으로 국회의원도
했고... 그래서 박영숙-김대중은 쉽게 연상이 된다.
그러나 박영숙-한명숙 고리는 김대중-박영숙
고리보다 더 깊고 끈끈하다.같은 고향(평양), 같은
대학 출신의 여성 운동권 인사라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이 두사람의 남편들과 얽힌 내용, 더구나 종교적으로
얽힌 내용을 살피면 매우 흥미롭다.
아니 매우 심도있는 그림이 나온다.
박영숙의
꼿資 작고한 안병무 前 한신대 교수(1996년 死亡),
그는 한국 민중신학의 대부로 불린다.
지난 1987년 안병무는 한명숙의 남편인 성공회대 박성준과
공동으로 한백교회를 설립했다. 한백교회의 '한백'은
한라산과 백두산의 앞머리 글자.
그들이 외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명숙의 남편 박성준.
그는 통혁당 사건으로 오랜<
/SPAN> 기간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 뒤
일본과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신학박사가 된다.
그의 신학은 안병무와 같은 기독교 내 해방신학파.
그러니 안병무-박성준 공동 발기로 설립된 한백교회는
당연히 해방신학파 교회로서 일반 기독교 교회에 비해
매우 개혁적인 신앙노선을 지향한다.
대표적으로 한백교회는 일반 기독교의 기도 경구로
사용되는 '주기도문' 대신 '신앙고백문'을 사용하는데,
내용은
"우리는 이 세계를 나날이 새롭게 변혁하기 위해
역사 속에서 해방의 실천을 행하시는 야훼 하느님을
믿습니다" 로 시작하여 "출애굽 사건과
갈릴래아 민중 예수 사건 속에 보이신 해방과 생명의
기운이 우리 안에 넘치게 하십시오"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개혁적 기독교 이론의
해방신학파 원로가 문익환 목사다.
그리고 1988년 총선 때 김대중의 평민당에
박영숙과 같이 영입되어 평민당 부총재를 하고
전국구 2번으로 당선 국회의원을 했던 문동환 목사는
문익환 목사의 동생.
즉 현 문성근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의 작은아버지다.
물론 당연하게 문동환 목사도 해방신학계열의 목사.
따라서 박영숙-안병무 부부와 한명숙-박성준 부부의 인연은
김대중-박영숙의 인연과 급이 다르다는 것이다.
(김대중은 천주교, 이희호는 개신교)
그래서 이같이 종교적으로도 한명숙과 깊은 인연 안에 있는
박영숙을 안철수가 영입한 것을 보면
안철수 대권 플랜의 한 자락을 알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특히 박영숙을 민주당 김효석이 연결했다면
안철수와 민주당의 연결고리는
상당히 내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김대중-이희호)-(박영숙-안병무)-(한명숙-박성준)
-(문성근-문익환-문동환)을 이어주는 고리로는
강원용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찬 아카데미를 빼놓을 수 없다.
박정희, 전두환 정권시절 기독교 사회운동의 기지였던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원장인 강원용 목사 또한
해방신학계열로서 크리스찬 아카데미는
기독교 민중운동권의 산실역할을 했다.
더구나 한 때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던 법륜이
불교인임에도 크리스찬 아카데미에서 농촌 청년운동의
기반이 된 농민운동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안철수의 정치사상적 기반이 이들로부터 시작되었다면...
안철수가 박영숙을 영입한 것은 매우 심도 깊은
고려에 의한 선택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 박영숙, 한명숙, 문성근, 법륜, 안철수의 연계,
그래서 안철수 재단 이사장 박영숙은 안철수의
대권 밀착형 기용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사고뭉치, 거지발싸개 같은 싸가지 없는 쓰레기 같은 좀비들,
홍어 x도 모르는 아마추어 좌빨, 거지 근성의 깽이 같은
'그지 깽깽이'(꽁지의 표현)들의 '꼼수'는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면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이것이 안철수가 박영숙을 영입한 '꼼수'이다.
<'꼼수' 부리는 자들의 면면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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