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상화도 효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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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실방실 작성일12-02-15 11:00 조회4,6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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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70회 생일을 앞두고 김정은 우상화에 더욱 진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김일성방송대학의 홈페이지인 ‘우리민족강당’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만경대 가문의 혁명적 신념과 의지, 배짱을 지니신 또 한 분의 절세 위인”이라고 추켜세우더니,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서는 김정일과 김정은을 동일시하는 내용이 게재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대놓고 김정은을 ‘어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를 ‘평양 어머니’라고 호칭하고 있어 김정은의 가계우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정일의 생가로 알려진 백두산 밀영에서 북한의 당, 군, 정 근로단체 인사들이 결의대회를 갖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한다.
김정일의 생일행사를 계기로 김정일을 우상화하면서 동시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고양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 당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주민들은 김정은 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김정은 체제에 순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책을 따르는 이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에서 1980~1990년대에 태어나 성장기에 ‘고난의 행군’을 겪은 현재 20~30대 층은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 강한 반발심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대째 내려오는 우상화에도 불구하고, 김일성-김정일 일가가 지금까지 북한주민들을 위해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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